잡기
feather's ascension
paedros
2008. 2. 3. 23:13
눈 다리끼 때문에 안과 진료 후 조제받은 약
- 뮤코라제정(효소제제)
- 플루탈정(해열,진통,소염제)
- 국제시메티딘정(소화성 궤양용제)
- 오로신정(퀴놀론계 농양치료)
- 오트라점안액(안과용 항염제)
- 오큐프록스안연고(안과용 항염제)
북한산 올라갔다가 향로봉-비봉 구간 즈음에서 사람이 떨어졌는지 구조헬기가 코 앞에서 왔다갔다 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부근에서 네 번의 사고를 보았다.
http://cafe.naver.com/carroty.cafe
http://cpu.kongju.ac.kr/
첫번째 실험 후 땜질과 회로도 읽는 법에 속도가 붙자 ISP 프로그래머 갯수가 부족하여 USB ISP를 하나 사고(22000원), 2개의 패러렐 ISP 프로그래머를 만들었다. 달랑 하나 밖에 없는 패러렐 ISP 프로그래머를 내 컴퓨터에 달아놓아 프로그래밍 하고 디버깅한다고 내 자리를 차지해서 일할 시간이 줄었다.
나야 한 거 또 해 보는 거니 시큰둥하지만, 처음 하는 친구들은 희희낙낙이다. 엄청 재밌어 하고 회로가 원하는 대로 작동하면 뛸 듯이 기뻐한다.
저 회로의 목적은, 직원들에게 먼저 아이디어를 짜고 그것을 어떻게 스키메틱으로 디자인하고 그 다음에 PCB 디자인을 할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회로 설계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이론을 가르칠 것이다. 그렇게 기대 하지 않았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서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배우면 된다. 그리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가르쳐 줄 것이다.
다음에 할 것은 Serial, SPI, 1-wire, CAN, I2C 등등의 chip to chip, chip to pc 통신과 transformerless power supply 제작, 초음파 센서 실험 따위.
센서 인터페이싱 실험에서 사용한 서미스터는 25도에서 5Kohm +-1%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고, B정수는 3970(25~85도 구간)인데, 실측치를 그래프로 그려 로그 그래프를 B정수와 연관시키고, 서미스터와 직렬 연결하는 바이어스 저항의 최적값을 찾는 연습을 시켰다. 아울러 ADC의 양자화 오차의 개념과 온도 정밀도에 관한 얘기, 계산량을 절감하고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로그 출력치를 구간 회귀분석을 하고 프로그래밍으로 선형보간법을 구현하는 방식 따위를 설명해 줬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다. 뭐 사실 나도 아주 오랫만에 해보는 터라 서미스터의 물성에 관한 수식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웹 문서를 이것저것 뒤져야 했다.
납땜에 워낙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다음 실험 부터는 브레드 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각자 11000원씩 각출해서 6 장의 브레드 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동안 조이사와 내가 투자한 돈이 무려 35만원이 넘었다. 초음파 센서나 스텝 모터 구동 따위를 실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자기 돈으로 사라고 했다.
그런데 집 앞 지하철 역사에 들어선 편의점에서 마이크로 로봇을 80만원에 팔고 있더라. 언제부터 편의점에서 로봇을 판매한 거지? 아스트랄하군.
Garmin eTrex Vista HCx가 도착. 실구매 5개월 전, 심지어 출시 전부터 스펙을 달달 외우고 있던 기계다. 야호. 주문을 토요일에 해서 3일 건너뛰고 business day로 8일 만에 도착. 즉 3주 만에 도착했다. USPS의 로그
- Out of Foreign Customs, January 30, 2008, 2:01 pm, KOREA
- Into Foreign Customs, January 30, 2008, 1:47 pm, KOREA
- Arrived Abroad, January 30, 2008, 1:46 pm, KOREA
- International Dispatch, January 25, 2008, 4:45 pm, MIAMI
- Electronic Shipping Info Received, January 22, 2008
실내에서 위성이 무려 여섯개나 잡힌다. 창가에서 2m가 안 되는 거리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앉아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SiRF-III 칩은 간신히 한두 개 잡히는게 고작이었다! 하여튼 상당히 인상적인 수신율이다.
업데이트 로그를 보니 별 내용은 없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MapSource CD 버전을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다소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SD 슬롯과 전지 하우징의 방수 대책이 불안해 보인다. 평상시라면 괜찮겠지만 대마도에서처럼 폭포수같은 비를 맞으면 전지 하우징으로 빗물이 새들어간다. 그래서 전지가 녹슬었다. GPS 자체는 방수가 잘 되어 망가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전지 하우징도 방수가 되게 해줬더라면 좋을껄...
화면이 너무 많아서 다 집어넣긴 뭣하다. 이것 외에 geocaching site와 연결해서 find, found 리스트를 관리해준다. 테스트 겸 해서 뒷산을 2시간 가량 산책하듯 한 바퀴 돌아 보았다.
Vista HCX의 단점?
223$ 짜리라 단점이 전혀 없다. 굳이 꼽자면,
직사광 아래서 액정이 흐린 편.
백라이트 설정이 저장되지 않음.
tone 볼륨이 작다.
2GB 밖에 지원 안한다.
지도가 없다.
MP3 재생 및 동영상 재생이 안 된다.
DMB가 안 된다.
블루투스, 무선 인터넷이 안 된다.
사전 기능이 없다.
목에 걸었을 때 뽀대가 안 난다.
지도가 없다. MapSource에 누군가 친절하게 올려준 북한산 지도를 오버랩 해놓고 트랙로그를 gps에서 로드했다. 사실 GPS trackmaker로 예전부터 저 정도는 다 해봐서 대수롭게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GPS 유닛에 장착된 2GB의 마이크로SD를 채워줄 지도다.
아쉽게도 한국의 DEM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DEM 뿐만 아니라 POI나 건물/도로 레이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무료로 구하는게 아주 힘든 것 같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