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M 한국 매퍼가 조금씩 늘고 있다. 지도의 크기는 연초에 비해 무려 17배가 늘었다. OSM 작업 방식, 예를 들면 potlatch나 JOSM 등의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매뉴얼로 만들까 하다가 번번이 그만 두었다. 동영상 강의가 있으니 그거 보면 쉽게 알만한 것이라 따로 설명한다는게 좀... 하지만 OSM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뭔가 하면 좋을 것 같긴 하다.

120개의 시군에 지도 제작자가 각각 한 명씩 있고 그들이 GPS로 트랙로그를 만들어 지도를 그리는 작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8개월이면 한국 지도의 상당 부분이 완성될 것 같다. 나 혼자 작업하더라도 GPS 들고 자전거 타고 샅샅이 돌아다니면 시가지 면적 60km^2 정도의 왠만한 중소 도시의 매핑에 한 달이 안 걸릴 것 같다(1주일에 하루 실측을 위해 돌아다니고, 하루 매핑한다고 가정하면 약 4일간 도심에서 400km를 이동). 조만간 한 번 해 볼 것이다. 독일 매퍼들처럼 어느 날 한 도시를 완전히 매핑했노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해 보고 싶긴 한데,  한국처럼 역동적인 곳에서 완전한 매핑이란게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OSM 한국 지도를 정기적으로 다운 받아(XAPI 서버가 드디어 복구되었다!) 한글 로마자 변환과 고아 노드를 삭제하고 있다. 깨끗한 지도가 되었지만 남들 작업해 놓은 것을 괜히 임의로 수정한다고 여기지 않을까? 선의로 하는 것이니 부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의가 들어오면 즉각 중단할 것이다.
 
KOTM v2.5 버전을 만들었다.  다음 GPSGIS 동호회에 올린 글로 대체:
http://cafe.daum.net/GPSGIS/BT6Y/862

KOTMv3 이후엔 딱히 더 할 일이 없을 것 같다. 딱 1년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10월이면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따라서 이 작업노트 역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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