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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Bolivia 2003. 6. 9. 13:48
일요일이라 문 연 가게가 드물었다. 하릴없이 돌아다니다가 부페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서 먹었다. 4000m에서 내려오니까 좋은 점이 하나 있었다. 제대로 익은 밥이 나왔다. 할 일이 없다. 공원에 가서 어제 만난 애들과 놀았다. 말이 안 통하지만... 볼리비아 에스빠뇰은 느리다. 충청도에 온 것 같다. 오늘은 신발을 공짜로 닦아준다. 꾀죄죄하지만 애들이 밝다. 노점에서 300원 짜리, 사과 껍질을 벗기고 카라멜인지 에나멜인지를 발라 놓은 것을 사줬다. 신발 닦는 비용보다 비싸다. 애들이 먹는 걸 보니까 맛있어 보인다. 먹어 본 적이 없다. 길거리에 사는 거지마저도 행복해 보였다.

오고 나서부터 날이 흐렸다. 비가 왔으면 좋겠다. 좋은 나라를 떠나게 되어 유감이다. 뻬루와 볼리비아 외에 남미의 다른 나라는 가보지 못했지만 볼리비아는 중미와 남미 일부를 통털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볼리비아에 오기 전에 만난 장기 뛰는 친구들이 왜 웃으면서 말없이 썸스 업을 했는지 이해가 갔다.

영화 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성당에 들렀다. 버릇처럼 성호를 그었다. 성당을 나오면서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좋은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장에 선 장에서 피리와 삼뽀냐를 샀다. 망설이니까 알아서 깎아준다. 느긋한 일요일 오후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하는 tears of the sun을 봤다. 미군이 사지에서 고생하는 얘기로 추측된다. 나하고 상관없는 애들이라 뭔가 인도주의 같은 것을 보여주는 동안 고개를 비딱하게 하고 쳐다 보았다. 좋은 총이야... 극장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여기저기서 샴푸 냄새가 났다. 10시 쯤 영화가 끝났다. 광장을 할 일 없이 배회했다. 분위기가 좋다. 연인과 젊은이들이 웃고 있었다. 부모를 따라온 꼬마애를 심각하게 쳐다 보니까(쥐를 줄에 묶어서 애완견처럼 데리고 다녔다) 나를 쳐다보고 까르르 웃는다. 즐거웠던 여행의 마지막 밤이란다 얘야.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LA에 도착해서 스케쥴 변경이 가능하면 바로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탈 것이다.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럼 3일 내내 비행기를 네 번 타는 셈이다.

서울에서 잘 할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읽은 것 중 감명 깊었던 것. 재밌어서 낄낄거리며 세 번은 읽었다. 처음 보는 '신선한 표현들'은 강조체로.

-*-

미친년들.. 욕나오게 만드는군요..
이제부터 욕좀 하겠습니다.-_-;;


무뇌아도 정도가 있지..
멍청한 년들.. 씨부랄 유가 그냥 들어오려고 해서 이 난장치냐?
미국인이신 분께서 우리나라에서 돈 좀 만져보겠다고 취업비자로 들어오신다는데 그럼 한국국민은 절라 호구라 예~ 와서 돈 많~ 이 벌어가셔용~그 지랄 옘병해야 옳은거냐구.

인권침해? 좋아하시네.
너네 우리나라 미혼여성이 미국, 일본갈때 얼마나 힘든지 알어?
(물론 관광이야 쉽다만.)
미국 가서 우리나라 돈 쓰면서 공부하러 가겠다고 해도 부모 직업이랑 연소득 평가해서
기준치 미달이면 짤탱없이 못가 이 개잡년들아.
이유? 우리나라같이 개발도상국의 미혼여성이 돈 많은 나라 미국 와서 돈벌어가구
나아가 미국새끼 하나 물고 눌러앉을까봐란다.

본인 일어전공하고 졸업후 워킹 신청했다가 무자비하게 짤렸단다. 마찬가지 이유지. 가면 곧바로 언어되니까 술집같은 데 가서 엔화 긁어갈까봐.-_-+(미쳤냐? 한국서 대학졸업하고 일본가서 술집나가게-_-근데도 그지랄이야-ㅁ-+)

그런데 이 일본보다 더한데가 미국이거든?
아무리 친미라도 미국대사관 한번 드나들면 골수 반미로 바뀐단다.
유학시도한 친구년들이 다 대사관 벽에 머리찧고 울더라.

세계인권 어쩌구 하는데.. 어느 나라든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취업비자를 그리 쉽게 내 주는 데가 없어.
그럼 개나소나 외국가서 돈벌어오게?-_-

울나라 사람이 외국에 돈 벌러 나가는 게 이지랄인데..
온국민 뒤통수 함몰되게 때리고 토낀 씨부랄 유새끼가 돈좀 만져보겠다고 취업비자 달라 그러는 거 안주겠다는 게
니넨 인권유린으로 보이냐? 이 여름철 쌀벌레같은 년들아.-ㅁ-+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지돈 쓰고, 그간 벌어간 돈 풀고, 백배사죄해도
광화문 네거리에 묶어놓고 투석하고 싶은 이마당에..
취업비자??? 어제도 얘기했지만.. 진짜 안 되는 허리로 허공에 좃질하고 있다.-_-+

글구.. 이 개잡년들아, 인권위원회랑 법무부에 왜 그 지랄옘병 도배를 하는거냐?? 엉?
씨부랄 유새끼는 미국인이야~!!!!
왜 울나라 인권위원회에 지랄이냐구.
씨바.. 내가 낸 세금으로 울나라서 고생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못 챙기는데,
미국에서 잘 사는 미국인 인권까지 따지게 생겼어?? 엉??
외국선례 어쩌고.. 나 참..진짜.. 개 풀뜯어먹는 소리 하고 있네.-ㅁ-+

니들 생각해봤냐?
우리나라같은 특수성을 가진 국가에서 제일 좋은 시절에 군대가서 조또 좃뺑이쳤던 니들 아버지, 오빠들..
2년넘게 개밥먹고 눈치우고 봉와직염으로 발가락썩어간 대다수의 남자들은 ?
원래 가기 싫은 거 억지로 끌고 들어가는 게 더 큰 인권유린 아니냐?
미국땅에서 지 먹고싶은 거 쳐먹고 가족이랑 사는 새끼가
울나라 들어와서 돈 못벌어가는 거 하나 가지고 인권유린이라 개삽질하면,
2년넘게 가족이란 떨어져있고, 모든 행동에 다 제약받는 우리나라 군인들은 뭐냐구.
군대가는 인간들은 인권이 없어서, 천하의 호구라서 군대갔겠냐.
남자들이 왜 갔겠냐?? 응?
우리나라가 전시상황이고, 분단국가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특수성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의무로 가는 거 아녀. 씨바~!
국방의 `의무` 란다. 이 개빠순년들아.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랑 같냐구~!!
비교할 걸 비교를 해야 그러려니 하지~! 이 본드에 버무린 탕수육 같은 년들아~!!

씨부랄 유새끼가 미국 국민 되고 싶고, 가족이랑 같이 살고 싶어서,
미국 국민 됐다는데 언제 우리나라에서 말렸어? 아님 의무 어겼다고 감방에 처넣었냐?
이미 미국 국민인데 뭘 어쩌겠어.
관광비자로 들어온다고? 것도 머 어쩔 수 없지. 협약이 글케 돼 있는데.
(물론 공항에 내리는 그 순간부터 생명의 위협이 있겠다만. 들어온다 그러면 도끼들고 다닐거야 썅.-_-+)
근데 그냥 미국국민도 아니고, 한국인들 ? 19a 民堉?함몰시키고 간 미국인이
다시 돈벌어가겠다고 깝치는데 너넨 글케 기분 좋냐?
이 자존심도 없는 년들아~!!!

니들 나이들어 연애하고, 한참 좋아죽으려고 할 때 남친 함 군대보내봐라.
그때도 씨부랄 유 불쌍하단 얘기가 나오나.

글구 니들이 지랄옘병하는 얘기중에 하나..
`울 오빠는 군대간다 한 적 없어요~ 언론에서 오보한 거예요~`
미친년들.. 아예 내 귀가 먹었다고 그래라.
전국민한테 다 들리는 말이 니들 귀에는 안들리냐??
씨부랄 유새끼가 부르는 노래 듣는 니들 귀가 제대로 됐기를 바라는 건 너무 큰 희망인가보다만..
썅.. 전봇대로 귀를 파 줘야 정신들을 차리지.

울오빠 와서 국위선양? 진짜 조까네.
미국 국위선양하게?? 엉?
진짜 우리나라 위상을 알리고 싶으면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란 말이다.
유럽비자 받고 유럽가서 가수하든지. 아님 중국을 가든지.
그래서 절라 성공한 다음에 외국애들한테 한국 얘기해.
어케 국위선양을 우리나라 들어와서 할 생각이 난다냐, 그 씹새는??
여기서 붕어 딴따라 짓 해봤자 외국에서 알아주냐?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한데.
진짜 썩은 닭대가리 티 글케 팍팍 낼래??-ㅁ-+

빠순이들아..씨부랄 유새끼가 지가 한국인이고 한국이 소중하다고 붕알 터지는 소리 한 걸 철썩같이 믿나본데..
진짜 한국인이고.. 한국 정서를 조금이라도 알면,
우리 나라의 특수성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생각했으면
그 붕어주딩이로 절대 들여보내달라는 얘기 못한다.
난 그새끼가 들어와서 국위선양하네, 반성했네 하면서 인권을 위해 들여보내 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그 씹자지가 한국인이 아니라는 증거라 생각하거든??
한국인중에 병역의 의무를 기피한 인간은... 절대로 글케 지밖에 모르는 발언을 할 수 없단다. 이년들아.
절대로 앞으로 나서서 그 지랄 못하지.
에휴.. 전에도 그새끼가 가만히나 있었으면 중간이나 갔지.
남자라면 해병대 어쩌구 하면서 붕알 물고 옆돌기 하며 절라 나대던 건 생각 안나니?
참.. 나..옘병.. 이회창이 아들레미도 대선때마다 눈치보면서 소록도 봉사가는 이마당에-_-+
그 지랄해놓고 미국국민 된 주제에..참.. 좃껍데기같은 소리 한다.-_-+
확 자* 를 ㄹ자로 꺾어 후장에 박고 록타이트를 부어버릴 새끼.-_-

이 광빠년들아.. 제발 좀 정신차려라..
정신 못차리면 나대지나 말고.

같은 여자로서 쪽팔리다.
왜 사람 입에서 욕나오게 하냐.-_-+

아.. 씨바.. 짱나.-_-

(출처: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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