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과 집에서 주 메모리 2GB, 2GHz 이상의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게 되면서 처음 한 일은 Scientific Visualization Library와 DEM2TOPO 프로그램을 사용해 한반도 DEM(Digital Elevation Model) 파일 변환 작업을 하고 그것을 다시 mapedit와 cgpsmapper를 사용해 Garmin GPS에서 사용가능한 지형도로 변환하는 작업이다. 그 작업들은 듀얼 코어 CPU를 사용하더라도 single thread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라 한 번 하는데 3시간 가량 걸리는 상당량의 계산 집중적인 작업이라 밤에 자기 전에 걸어두고 아침에 결과를 확인한다. 메모리가 모자르다는 에러 메시지가 나면서 몇 번의 시도가 모두 실패. 의아한데, 혹시 지도가 커서 그런 지도 모르니(500MB) 쪼개서 다시 해보기로.
작업 중에 컴퓨터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것 같아 의심을 품고 살펴보게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보드: Asrock Alive NF7G-HD720P R1 을 구매한 줄 알았는데 R3를 구매했다. 작년 8월에 구입한 같은 모델의 메인 보드는 R1. R1과 R3는 Gigabit Ethernet(R3)이냐 100 MBps Ethernet(R1)이냐의 차이.
첫번째, 8월에 BE-2350과 함께 구입했을 때 디폴트 세팅에서 15% 정도 성능을 향상시켜준다는 묻지마 오버클로킹 모드(일명 AM boost mode)를 사용했는데, AM Boost 옵션을 켜면 Cool'n' Quiet가 작동 안 하는 것을 몰랐다.
두번째, Everast Utimate version으로 Memory Bandwidth benchmark 테스트를 해보니 DDR2 PC6400 SDRAM을 설치했음에도 DRAM clock이 400MHz가 아닌 333Mhz로 나타나서 PC6400의 밴드위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상하다 싶어 BIOS 셋업을 건드려 DDR2 클럭을 강제로 400MHz로 설정해 보았으나 벤치마크 자료에서는 800Mhz가 아닌 733Mhz로 나타났다. 한참 머리를 굴려보고 나서야 메모리 클럭이 CPU 클럭의 분주 및 배수를 따라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Brisbane 4200+의 경우 프로세서 기준 클럭이 200MHz면 이것을 11배수한 2.2Ghz로 작동하고, 2.2GHz(프로세서 클럭)/6(RAM 클럭 분주비) = 366.66MHz * 2(DDR2 듀얼 엣지) = 733.33MHz가 되는 것이다. BE-2350 CPU에서는 200MHz x 10(배수) = 2GHz / 6 * 2 = 666Mhz.
따라서 양 CPU에서 DDR2가 800MHz의 풀 스피드로 작동하려면 브리스번 4200+의 경우 CPU Base clock을 218Mhz(2.2GHz -> 2.4GHz)로 올려주고, BE-2350에서는 238Mhz(2GHz -> 2.38GHz)로 오버클로킹 해야 한다. 오버클로킹 덕택에 CPU는 각각 9%, 19% 성능이 향상되었다.
어쨌거나 오버클로킹을 안하면 메모리가 제 속도로 작동 안 하는 황당한 경우다. 저가 보드라서 그런가? 그 비슷한 Gigabyte의 저가 보드로 테스트해 보니 그런 일이 없다.
두번째, BIOS에서 AM2 Boost 모드를 반드시 꺼줘야 Cool'n' Quiet 옵션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Cool'n' Quiet driver (AMD CPU Driver)를 설치하더라도 쿨앤 콰이엇이 바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고 전원 옵션을 반드시 '최소 전원 관리'로 설정해야 한다. 이걸 몰라서 한참 헤멨다.
사무실이나 집 컴을 24시간 켜놓고 유휴시간 동안 CPU가 풀 스피드로 작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더러(절전!), 풀 스피드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팬이 쓸데없이 고속 회전을 하게 되면서 먼지를 더 많이 끌어당기고 시간이 흐를수록 팬의 베어링이 닳는데다 먼지 등등의 이물로 저항이 생겨 점점 팬 소리가 시끄러워지게 된다.
케이스, HDD, 파워, 그래픽 카드, CPU 팬들로 조용할 날이 없는(심지어 이들 사이의 하모닉스도 발생) 컴퓨터에서 일차적으로 파워의 팬과 케이스 팬은 뽑아버렸고 그래픽 카드는 메인보드 것을 사용함으로써 팬 소음을 원천 봉쇄하고(집이나 사무실에서 고사양의 3d 게임을 할 일이 없으므로) 남은 것이 CPU 팬이다. 사무실이야 원래 배경소음이 있으니 컴퓨터 소음이 조금 있어도 상관없지만 집에서는 조용한 밤에 본체에서 들리는 소음이 신경쓰인다. 또 다른 소음의 원인인 HDD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 모드(Sleep mode)로 돌려놓아 작업 안 할 때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일 년에 한 번은 컴퓨터를 뜯어 먼지를 털어내고 냉각팬의 오물(먼지구덩이)을 제거하고 실리콘 그리스를 새로 바르는 작업을 한다. 얼마 전에는 직장 동료의 노트북이 OS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마우스 커서가 이동 중 주춤주춤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CPU는 과열되면 일부 회로를 차단하여 열을 식히는 작업을 하는데 냉각팬에 먼지가 많이 끼어 냉각 효율이 저하되면 그만큼 CPU에 열부하가 커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전체적으로 시스템이 느려진다).
공장에서 마구(?) 사용하는 막노트북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어, 두 노트북을 분해해(어차피 AS기간이 지나서 뜯고 수리하는데 부담이 없었다) 블로워로 팬을 깨끗이 닦고 바짝 말라붙은 CPU와 팬 사이의 방열 그리스를 제거한 다음 그리스를 새로 칠하고 나니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
하여튼 쿨앤콰이엇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CPU의 온도가 간밤 동안 35C를 유지하고(Mainboard는 32C), 유휴기간 동안 클럭 스피드는 대충 절반 정도로 낮아지고(2.4GHz->1.1GHz, 따라서 소비전력도 절반쯤?) 팬 속도가 3000rpm에서 2500~2700rpm으로 떨어졌다.
Asrock 저가 보드를 몇 년째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저가 보드는 저가 보드일 뿐이다. 이제 알았으니까 나중에는 더 나은 저가보드를 사서 만족하기로 하자.
작업 중에 컴퓨터 속도가 제대로 안 나오는 것 같아 의심을 품고 살펴보게 되었다.
이번에 구입한 보드: Asrock Alive NF7G-HD720P R1 을 구매한 줄 알았는데 R3를 구매했다. 작년 8월에 구입한 같은 모델의 메인 보드는 R1. R1과 R3는 Gigabit Ethernet(R3)이냐 100 MBps Ethernet(R1)이냐의 차이.
첫번째, 8월에 BE-2350과 함께 구입했을 때 디폴트 세팅에서 15% 정도 성능을 향상시켜준다는 묻지마 오버클로킹 모드(일명 AM boost mode)를 사용했는데, AM Boost 옵션을 켜면 Cool'n' Quiet가 작동 안 하는 것을 몰랐다.
두번째, Everast Utimate version으로 Memory Bandwidth benchmark 테스트를 해보니 DDR2 PC6400 SDRAM을 설치했음에도 DRAM clock이 400MHz가 아닌 333Mhz로 나타나서 PC6400의 밴드위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이상하다 싶어 BIOS 셋업을 건드려 DDR2 클럭을 강제로 400MHz로 설정해 보았으나 벤치마크 자료에서는 800Mhz가 아닌 733Mhz로 나타났다. 한참 머리를 굴려보고 나서야 메모리 클럭이 CPU 클럭의 분주 및 배수를 따라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Brisbane 4200+의 경우 프로세서 기준 클럭이 200MHz면 이것을 11배수한 2.2Ghz로 작동하고, 2.2GHz(프로세서 클럭)/6(RAM 클럭 분주비) = 366.66MHz * 2(DDR2 듀얼 엣지) = 733.33MHz가 되는 것이다. BE-2350 CPU에서는 200MHz x 10(배수) = 2GHz / 6 * 2 = 666Mhz.
따라서 양 CPU에서 DDR2가 800MHz의 풀 스피드로 작동하려면 브리스번 4200+의 경우 CPU Base clock을 218Mhz(2.2GHz -> 2.4GHz)로 올려주고, BE-2350에서는 238Mhz(2GHz -> 2.38GHz)로 오버클로킹 해야 한다. 오버클로킹 덕택에 CPU는 각각 9%, 19% 성능이 향상되었다.
어쨌거나 오버클로킹을 안하면 메모리가 제 속도로 작동 안 하는 황당한 경우다. 저가 보드라서 그런가? 그 비슷한 Gigabyte의 저가 보드로 테스트해 보니 그런 일이 없다.
두번째, BIOS에서 AM2 Boost 모드를 반드시 꺼줘야 Cool'n' Quiet 옵션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Cool'n' Quiet driver (AMD CPU Driver)를 설치하더라도 쿨앤 콰이엇이 바로 작동하는 것은 아니고 전원 옵션을 반드시 '최소 전원 관리'로 설정해야 한다. 이걸 몰라서 한참 헤멨다.
사무실이나 집 컴을 24시간 켜놓고 유휴시간 동안 CPU가 풀 스피드로 작동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뿐더러(절전!), 풀 스피드로 작동하게 됨으로써 팬이 쓸데없이 고속 회전을 하게 되면서 먼지를 더 많이 끌어당기고 시간이 흐를수록 팬의 베어링이 닳는데다 먼지 등등의 이물로 저항이 생겨 점점 팬 소리가 시끄러워지게 된다.
케이스, HDD, 파워, 그래픽 카드, CPU 팬들로 조용할 날이 없는(심지어 이들 사이의 하모닉스도 발생) 컴퓨터에서 일차적으로 파워의 팬과 케이스 팬은 뽑아버렸고 그래픽 카드는 메인보드 것을 사용함으로써 팬 소음을 원천 봉쇄하고(집이나 사무실에서 고사양의 3d 게임을 할 일이 없으므로) 남은 것이 CPU 팬이다. 사무실이야 원래 배경소음이 있으니 컴퓨터 소음이 조금 있어도 상관없지만 집에서는 조용한 밤에 본체에서 들리는 소음이 신경쓰인다. 또 다른 소음의 원인인 HDD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대기 모드(Sleep mode)로 돌려놓아 작업 안 할 때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일 년에 한 번은 컴퓨터를 뜯어 먼지를 털어내고 냉각팬의 오물(먼지구덩이)을 제거하고 실리콘 그리스를 새로 바르는 작업을 한다. 얼마 전에는 직장 동료의 노트북이 OS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마우스 커서가 이동 중 주춤주춤 멈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CPU는 과열되면 일부 회로를 차단하여 열을 식히는 작업을 하는데 냉각팬에 먼지가 많이 끼어 냉각 효율이 저하되면 그만큼 CPU에 열부하가 커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전체적으로 시스템이 느려진다).
공장에서 마구(?) 사용하는 막노트북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어, 두 노트북을 분해해(어차피 AS기간이 지나서 뜯고 수리하는데 부담이 없었다) 블로워로 팬을 깨끗이 닦고 바짝 말라붙은 CPU와 팬 사이의 방열 그리스를 제거한 다음 그리스를 새로 칠하고 나니 그런 현상이 사라졌다.
하여튼 쿨앤콰이엇 기능이 활성화되면서 CPU의 온도가 간밤 동안 35C를 유지하고(Mainboard는 32C), 유휴기간 동안 클럭 스피드는 대충 절반 정도로 낮아지고(2.4GHz->1.1GHz, 따라서 소비전력도 절반쯤?) 팬 속도가 3000rpm에서 2500~2700rpm으로 떨어졌다.
Asrock 저가 보드를 몇 년째 사용하면서 나름대로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저가 보드는 저가 보드일 뿐이다. 이제 알았으니까 나중에는 더 나은 저가보드를 사서 만족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