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source'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20 독립 GPS의 활용 14
  2. 2008.10.23 GPS용 한국 지형도 만들기 1
  3. 2008.02.03 feather's ascension 2

독립 GPS의 활용

GPS 2009. 2. 20. 19:51
1. 서론
 
한국에는 전용(독립/단독) GPS 사용자가 많지 않다. 많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 독립 GPS 사용자 대다수는 산악 트래킹 중 경로 파악을 위해 사용하고 최근의 자전거 붐으로 자전거 속도계 대신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는 GP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다. 일부는 조깅 중에 활용. 하지만 한국에서 판매되는 전용 GPS의 가격이 워낙 비싼데다 PDA나 PMP, 휴대폰 등에 GPS 칩이 탑재되는 일이 점차 일반화 되면서 전용 GPS 사용이 한국에서 쉽게 보편화될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자전거에 Garmin Vista HCx를 마운팅한 모습. 사람들이 물으면 GPS라고 말하기 귀찮아서 속도계라고 대답하지만 :)
 
한글판 전용 GPS를 취급하는 Garmin 한국 공식 대리점(http://www.garmin.co.kr)에서 판매하는 기기는 Garmin 60CSx의 경우 100만원, 콜로라도 300의 경우 110만원 가량 한다. 이들은 한국 지형도와 도로 지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 2009년 2월 20일 기준.
 
GPS 내비게이션이 가능한 PDA, PMP류는 20-30만원이면 구할 수 있으니, 굳이 전용 GPS를 구매할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다. 전용 GPS는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AA 전지 2개로 약 12시간에서 18시간 가량 사용할 수 있다. water proof가 되고, 기기 자체가 매우 튼튼하다. 애당초 전용 GPS를 사용하는 목적이 레크레이션 활동, 즉, 트래킹, 바이크 라이딩, 패러 글라이딩 따위에 주로 활용되기에 그런 방면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성능과 특성을 갖추고 제작되었다. 별도의 전원 공급 없이는 길어봤자 4-5시간 사용 가능한 내비게이션 PDA, PMP와 달리 장시간 산악에서(때때로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신뢰성있는 작동을 보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GPS를 사용하면 레크레이션 활동이 좀 더 흥미로워 진다.
 
  • track, trackback: waypoint, route, 기록된 track을 통해 왔던 길을 되돌아 가거나 특정 지점으로 내비게이션. 최근 gps들은 track data를 일자별로 자동 저장한다. 2GB SD 카드 정도면 수 년 이상의 track data를 저장할 수 있다. 즉, 장기간 여행을 할 때 그 궤적 전부가 기록된다. 일 평균 기록량은 300-500kbytes.
  • feedback: GPS의 가장 일반적인 사용 용도. 고도 변화, 구간별 속도 변화, 평균 속도, google earth, google map 따위를 통해 이동 경로 파악 등등. 그래서 조깅 등의 운동에서 bio feedback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 wikiloc.com : 전 세계 도시를 비롯하여, 온갖 산간 오지를 헤메며 그야말로 피땀(?) 흘리며 자전거 끌고 산길을 걸어 만든 온갖 트랙 데이터와 POI(point of interest)가 올라와 있다.
     
  • openstreetmap.org : 사용자 참여로 전세계의 routable map 제작 프로젝트가 벌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후쿠오카에서 도쿄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을 때 오픈 스트릿 맵의 일본 지도를 다운받아 GPS에 심어넣고 사용할 수 있다. wikiloc과 다른 점은, track이 아니라 routable map이란 점.
     
  • geocaching.com : gps를 이용한 세계적인 보물 찾기 사이트. 주말에 할 일 없을 때 시간 보내기 좋다.
     
  • geocoding: GPS와 카메라의 EXIF 정보를 연결하여 사진을 찍은 위치를 기록하는 것. panoramio.com 과 연결되어 google earth를 통해 보는 대부분의 사진들을 자동화.
내 경우 배낭 여행하다가 GPS 때문에 몇 차례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 한번은 이란 북동부 알리 사드르 동굴에 일본인과 동행 했다가 사막에서 눈보라 맞고 길을 잃어 버렸을 때, 이집트의 사막에 무작정 나갔다가 도무지 끝도 없이 막막한 사막을 걸어서 돌아올 때, 과떼말라 빠까야 화산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비바람이 분화구에서 쏟아져 내려 거대한 수증기 기둥을 만들어 길을 찾을 수 없게 되었을 때. 그때 gps가 없었더라면... 흠.
 
몇 년 전에는 파타고니아 오지를 오직 GPS와 식량만 들고 탐험한 두 여행자가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인디아의 엄청 복잡한 바라나시 골목에서 소떼들에게 쫓기며 헤메는 것이나, 지도에도 없는 파키스탄 북부 산악 지대를 여행하거나,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북서부 러시아 접경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초원의 길없는 길을 말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자에게 GPS는 상당히 매력적인 가능성을 열어준다. 아니, 실제로 GPS 들고 그렇게들 여행한다.
 
돈 들인 오지 탐험 같은 경우엔(예를 들어 공룡 뼈를 주우러 고비 사막에 간다던지... 요즘 트리케라톱스 뼈다귀가 20억원이나 한다던데... ) GPS는 기본이고, 도요타 랜드로버에 태양전지와 Inmarset BGAN 단말기를 싣고 다니며 오지에서 위성 인터넷을 한다. 분당 14$이란 천문학적인 액수가 문제이긴 하다. 인마세트는 최근에 F3 위성을 런칭하면서 속도는 물론, 커버리지가 넓어진 듯.
 
독립 GPS 활용에 관해서는 http://cafe.daum.net/GPSGIS (다음 GPSGIS 동호회)를 참조하는게 도움이 된다.

삶을 좀 더 편하게 해 주는 게시물의 위치: http://cafe323.daum.net/_c21_/bbs_read?grpid=KSj8&fldid=Lrtt&datanum=396
 
2. 한국 지형도
 
routable map과 topo map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무려 100만원에 가까운 기기를 장만해서 사용하기엔 손이 떨린다. 한국 가민사에서 판매하는 같은 기계를 ebay에서는 약 300$(환율 1500원/$ 환산 약 45만원) 수준에서 구할 수 있다. 그보다 저렴한 Garmin Vista HCx 같은 것은 약 220$(33만원 가량)에 구입할 수 있다. 작년 환율 오르기 전에 구입해서 무척 흐뭇하다. 뭐 일단은 가민 계열에서는 획기적인 인터페이스의 콜로라도 시리즈가 대세다. 백만원짜리 사기 뭣하다면 적어도 지형도만이라도 갖춰보자.
 
다음의 GPSGIS 동호회를 비롯하여, 이미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져 DEM(digital Elevation Model)을 이용한 한국 지형도를 만드는 방법이 공개되어 있다. 지형도 만드는 방법은 웹을 뒤져 보던가, 아래를 참조.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만들어진 데이터를 windows live 공개 웹 하드에 올려뒀다.
 
 
위 파일은 Garmin GPS용이다. 주의: 이 자료는 NASA의 위성에서 찍은 DEM 파일을 이용해 작업한 것인데, 실제 등고선의 해상도는 10m 급이 아니라 거의 30~50m 급에 가깝다. 따라서 등고선 정밀도가 많이 떨어진다.
 
이 지도로 두 가지 작업을 한다.
 
2.1. Garmin Mapsource에서 보기 위한 지형도
 
PC에 Garmin MapSource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설치 CD로 MapSource를 설치한다. MapSource는 보통 C:/Garmin에 설치된다. 설치가 끝나면 반드시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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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를 하면 MapSource 뿐만 아니라 Trip & WayPoint Manager v4라는 이름으로 기본 지도(Base Map)가 업데이트 된다. 이 자료는 C:/Garmin/TRIPWPT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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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Map은 일반적으로 GPS 디바이스에 설치되어 있는 세계 지도보다 상위 버전이며, 가민에서 드물게 업데이트 한다. 업데이트 될수록 검색 가능한 POI와 도로가 늘어나고 지도 자체가 정밀해 진다.
 
다운로드 받은 KoreaTopo10m.part1.rar를 C:/Garmin/KoreaTopo10m에 압축을 푼다. 만일 디렉토리가 다르다면, Korea Topo 10m.reg 파일의 경로를 수정해 줘야 한다. Korea Topo 10m.reg를 더블 클릭하면 설치가 끝난다.
 
MapSource를 실행하여 메뉴바 아래 툴바의 콤보 박스에서 Trip And Waypoint Manager V4 아래에 Korea Topo 10m가 보이면 설치가 잘 된 것이다.
 
2.2. GPS 디바이스에 올리는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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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map20.exe를 실행한 후, 화면을 참조하여 파일을 추가한다. 이때, 같은 디렉토리에 있는 TRIPWPT4.img를 사용하거나, 만일 Trip & Waypoint Manager가 업그레이드 되었다면 업그레이드된 이미지를 추가한다.
 
여기까지 하고 나서, 다음 세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다.
 
2.2.1 Upload maps to GPS
 
GPS가 USB에 연결되어 있다면 설정한 이미지를 모두 올린다. 이때 GPS 내부에 있는 원래 지도 이미지에 덮어쓴다(원래 지도 이미지는 지워진다).
 
2.2.2 Create GMAPSUPP.IMG
 
GPS 없이 GMAPSUPP.IMG 파일을 만든다. 이 파일은 Garmin GPS를 외장 USB Storage로 연결하여 외장 USB Strage 드라이브의 /Garmin/GMAPSUPP.IMG를 대체할 수 있다. 2.2.1은 원래 GPS에 있던 이미지를 지워버리지만, 2.2.2는 원래 이미지를 백업받고 만들어진 이미지로 대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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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Create EXE file
 
sendmap20.exe과 해당 이미지를 합쳐 독립적으로 설치 가능하고 배포 가능한 실행 파일을 만든다. 설치 파일을 실행하면 2.2.1과 마찬가지로 GPS에 있던 이전 이미지를 덮어 쓴다.
 
3. Geocoding
 
디지털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사진에 GPS 좌표를 기록해 놓는 것을 geocoding이라 한다. 몇몇 고급카메라는 GPS를 내장하고 있다. 또, Nikon D2X처럼 인터페이스 케이블을 이용해 GPS와 연결하여 사진 찍는 시점에 바로 geocoding 되는 기기들도 있다. 하나 같이 비싸다. 소니 CS1에 딸려오는 SW도 이런 기능을 한다. 하긴 한다. CS1이란 GPS 디바이스가 좀 아니라서 문제지.
 
독립 GPS로도 geocoding 작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은 많다. google에서 geocoding으로 검색하면 꽤 여러가지가 나온다. 개중 freeware이면서 사용이 간단한 것이 GPicSync이다.
 
goecoding을 하려면, 또는 하기 앞서, 만일을 위해,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기 전에, gps 시간과 카메라 시간을 맞춰 놓은 다음 GPS 트랙 로그를 기록하고, 사진을 찍는 것을 추천한다.
 
3.1 GPicSync의 옵션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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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foler: 사진이 저장된 디렉토리를 선택한다.
GPS file: gpx 파일을 선택한다 (gpx는 gps eXchange format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지원)
 
Google Earth Icons: 아이콘을 picture thumb로 선택했다면 google maps export url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export url의 thumbs 디렉토리에 그림에 해당하는 섬네일 아이콘들이 저장된다. camera icon을 선택하면 구글이 지원하는 카메라 아이콘을 사용.
 
Google Earth Elevation: Clamp to the ground로 지정. 나머지는 항공사진용 옵션.
 
Google Earth with timestamp checkbox: 체크하면 파일명에 날짜가 따라 붙는다.
 
Google Maps export, folder URL: 자신의 홈페이지에 사진을 저장해 놓았다면 그 홈페이지의 사진이 담긴 디렉토리를 지정한다. 조금있다가 설명할 panoramio에 geocoding할 사진을 올려놓을 용도면 안 써도 그만.
 
Create a log file in picture folder: 변환 과정을 로그 파일로 남긴다.
 
interpolation: 가능한 체크해 둔다. gps tracklog의 시간과 카메라 시간이 언제나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트랙로그 자료를 전후 보간 해서 비슷한 시간에 맞춘다.
 
backup pictures: geocoding 할 때 원본 파일을 backup 디렉토리에 보관한다. 사진이 많을 경우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
 
add geonames and geotagged: 사진에 사진을 찍은 장소의 지정학적 위치명을 함께 기록해 주는데, 외국의 경우 꽤 쓸모가 있지만 한국에서는 이름이 조금 이상하게 나온다(구글 maps의 지명을 생각하면 됨). geocoding 진행 중 좌표에 해당하는 이름을 웹을 통해 가지고 오므로 속도가 느려진다.
 
UTC Offset: 한국의 경우 9를 지정(GMT+9), 만일 외국에서 찍은 사진이면 해당 국가의 UTC offset을 지정해야 한다.
 
geocode picture only if time difference...: 좌표가 일치하지 않을 때 허용 가능한 시간 차이를 지정. dfefault인 300이면 5분 차이인데, 이 정도 시간 차이가 나도록 좌표가 일치하지 않으면 사실상 geocoding이 엉터리로 될 가능성이 높다. 만일 tracklog가 너무 커서 GPS 도구에서 tracklog reduce 작업을 했다면 300초를 초과할 수도 있다.
 
3.2 Geocoding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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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ons->Local time corrections 버튼을 누른다. 매우 중요하다. 카메라를 켜서 카메라의 시간을 위에 기록하고, GPS를 켜서 GPS의 시간을 아래에 기록하고 Apply correction 버튼을 누른다. GPS 시계는 매우 정밀하지만, 카메라 시계는 내버려두면 내장시계의 정밀도에 따라 drift가 존재한다.
 
사진을 찍기 전에 gps 시계와 카메라 시계를 맞춰 놓았더라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Synchronise! 버튼을 누르기 전에 원본 디렉토리를 통째로 백업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option 설정에서 backup pictures를 체크해 둬도 되나, 전자가 속도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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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hronise! 버튼을 누르면 geocoding을 시작한다. 보시다시피 time difference는 10초 이내이고, 이 정도가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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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이 끝나면 Google Earth button을 눌러 사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단, 이 때 Google Maps export가 체크되어 있고 url이 지정되어 있다면 사진을 참조하는 장소는 홈페이지의 사진이 담긴 디렉토리가 된다. 체크되어 있지 않으면 로컬 HDD 파일을 보여준다. 전자가 blog 따위에 자신의 이동경로와 사진을 함께 올리기에 편하다. 후자는 google earth를 통해 사회에 공여(?)하는 것이다. 용도에 따라 전자, 후자, 전/후자를 선택하면 되겠다.
 
3.3 Panoramio
 
geocoding된 파일을 panoramio에 올리면 google earth 사용자들이 언젠가 그 사진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진 링크하기도 편하다. 이미 geocoding된 사진이므로 업로드해서 mapping 안 하고 그냥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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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사진은 별표가 표시된다. 별표가 표시되었다는 것은 google earth에서 채택되었다는 뜻이다. 채택이 되더라도 실제로 google earth에 사진이 나타나는 것은 한참 후의 일이다. '지도 상의, in Google Earth(KML)'을 클릭하면 구글 어스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kml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구글 어스로 링크된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즉, 구글 어스에 사진이 등록되기 전에도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url 인 셈이다.
 
4. Tracklog의 활용
트랙로그는 GPS를 켠 순간부터 GPS를 끌 때까지 GPS 내부에 기록되는 좌표 및 이동 정보다.

트랙로그는 Garmin MapSource, GPS Trackmaker, Google Earth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GPS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외에도 GPS 자체적으로 일별로 트랙로그를 SD card에 기록하고 있는데, GPS를 USB Removable Disk로 인식하여 접속하면 이동식 디스크릐 루트 디렉토리에 적재된 gpx 파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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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로그는 프로그램에 따라 여러 가지 포맷으로 저장된다. 이들 포맷 간의 변환은 GPSBabel 프로그램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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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호환성이 좋은 포맷은 .gpx이나, .gpx 파일은 XML text로 기록되어 파일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다.

4.1 트랙로그의 평가
트랙로그를 평가하는 여러 종류의 툴이 있다. http://utrack.crempa.net/ 이 사이트에서는 .gpx 파일을 입력 받아 온라인으로 트랙로그를 평가해 준다. 그리고 그 결과를 pdf로 다운받을 수 있게도 해 준다. 샘플은 4시간 30분 동안 한강변을 자전거로 주행한 기록 http://www.pyroshot.pe.kr/tt/attachment/1333738485.pdf 로 확인 (m.s.l = meters from sea level)
 
4.2 wikiloc
 
wikiloc은 트랙로그를 공유하는 사이트이다. tracklog 파일을 사이트에 올려두면 다른 사용자가 리뷰 하거나 다운 받아 자신의 GPS에 다운로드하여 trackback할 수 있다. 상당히 유용한 기능으로, 비슷한 경로를 여행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된다.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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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ista HCx

Garmin Colorado Series에 밀려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운명이긴 하지만, 독립 GPS의 샘플 운영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가지고 있는 Garmin Vista HCx의 화면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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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es & Satellite Page: 위성 수신 상황. 실내에서 잡은 거라 리셉션이 별로 좋지 않지만, Sirf III 에 비해 현저하게 빨라진 32채널 칩 사용으로, 산행 중에 주머니나 배낭에 넣어둬도 forest canopy(숲으로 뒤덮인 지역)나 골짜기에서도 위성을 놓치는 일이 거의 없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를 찾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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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컴퍼스 내장. GPS 컴퍼스는 GPS 수신이 될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자기 컴퍼스가 꼭 필요하다. 바로 미터는 기압계 역할은 물론 기압에 따른 고도계 역할도 한다. 기압계는 급격한 날씨 변동을 모니터링하여 산악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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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 Computer, Map page: Trip Computer는 트래킹이나 바이크 라이딩할 때 가장 자주 보는 페이지. Map page에 Korea Topomap 10m를 적용한 화면. 야간이라 화면이 검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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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endar Page. 낚시하러 갈 날짜를 잡을 때 유용한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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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point Find, Tracks Page: 기록된 waypoint 또는 POI를 검색하거나(가장 근접한 지점을 찾거나), 트랙을 선택해 trackback할 때 사용하는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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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 Moon, USB Mass Storage Connect Page: 해지는 시각, 해 뜨는 시각은 산악 트래킹할 때 아주 유용한 정보. 월령도 때때로 유용하다.

이외에도 Geocaching 관련 page, GPS를 이용한 게임, 계산기 따위 잡동사니를 포함해 많은 페이지가 있지만 생략. Vista HCx에 없는 것은 mp3 player, text viewer, 동영상 플레이어, 카메라, wifi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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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Digital Elevation Model) 파일을 Garmin GPS에서 사용가능한 맵 파일(.img)로 만드는 절차. 구글에서 한국어 웹을 뒤져보면 여러 종류의 문서를 찾을 수 있다. 키워드: gps hgt img

이 과정이 정말 눈물겹다. 올해 2월에 컴퓨터를 처음 구입한 이유가 이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는데, 그 때는 변환이 잘 안 되었다. full map을 한 번 만드는데 12시간 이상 걸리니까 옵션 몇 개 바꾸고 테스트 하면서 작업하면 계산상 일주일이 우습게 간다. 그래서 그 동안 죽 시간이 안 나서 미뤘다. 조씨가 자전거에 마운팅해서 쓸 GPS를 구입하면서 쓸만한 지형도를 찾길래 그런 건 없으니 스스로 만들라고 했다. 고생하길래 절차를 알려주는 김에 나도 만들었다. 이 작업으로 이틀을 보냈다. 나도 울고 컴퓨터도 울고 GPS도 울었다.

흠... 다음은 open street map에 관해 써봐야지...

DEM 파일을 ftp://e0srp01u.ecs.nasa.gov/srtm/version2/SRTM3/Eurasia/ 에서 다운로드 한다. 또는, http://cafe.daum.net/GPSGIS에 가입하여 외부 자료실을 뒤져보면 된다. 아래는 남한 관련 다운 받을 파일 리스트.
N33E126.hgt.zip
N34E125.hgt.zip
N34E126.hgt.zip
N34E127.hgt.zip
N34E128.hgt.zip
N35E126.hgt.zip
N35E127.hgt.zip
N35E128.hgt.zip
N35E129.hgt.zip
N36E126.hgt.zip
N36E127.hgt.zip
N36E128.hgt.zip
N36E129.hgt.zip
N37E124.hgt.zip
N37E125.hgt.zip
N37E126.hgt.zip
N37E127.hgt.zip
N37E128.hgt.zip
N37E129.hgt.zip
N37E130.hgt.zip
N38E124.hgt.zip
N38E125.hgt.zip
N38E126.hgt.zip
N38E127.hgt.zip
N38E128.hgt.zip
변환에 사용한 소프트웨어
IDL 7.0을 설치하고(가입해야 다운 받을 수 있으며 license가 없어도 사용가능하다) Dem2Topo를 다운 받아 압축을 풀고 dem2topo.sav 파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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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를 클릭하면 확대해서 볼 수 있음
  • Select DEM File(s)을 눌러 여러 .hgt 파일을 한꺼번에 선택한다.
  • Minor 를 10m로 해야 GPS에서 해안선이 그나마 덜 뭉개지고 보인다. 아쉽게도 dem2topo는 해안선을 만들어 주지 않는다. Sea Level Threshold를 0m로 해두어도 해안선이 안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 Contour Simplify Factor를 크게 하면 윤곽선(contour)이 볼품 없어진다. 파일 크기는 줄어들고 처리시간은 늘어난다. 반대로 factor를 0으로 설정하면 윤곽선 정보를 건드리지 않아 처리시간은 많이 줄지만 파일 크기는 늘어난다. 10이 추천하는 값이다.
  • Plot Setting의 Enable Plot와 Enable bitmap을 꺼두면 화면 업데이트가 없어지므로 속도가 향상된다.
  • Create .mp file(s) 버튼을 눌러 polished file을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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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pEdit를 실행하여(별도 설치과정 없음), .mp 파일을 여러개 읽어 들인다.
  • 읽어들인 파일을 묶어 단일 파일로 저장하면 변환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단, 묶어서 저장하는 파일 크기가 지나치게 크면 cGPSMapper에서 변환에 실패할 수 있다.
  • 경험치: 150MB 크기의 .mp 파일을 변환할 때 cGPSMapper가 메모리를 2GB쯤 사용. 250MB의 .mp 파일은 메모리 오류가 나며 변환 실패. 따라서, 개개의 .mp 파일 크기가 클 때는 파일을 merge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MapEdit에서 파일을 로드한 후 File->Properties메뉴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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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er Tab에서 unique id(자릿수 맞춰 적당한 숫자)와 Friendly Name을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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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s Tab에서 Bits 및 Map Source zoom 레벨을 선택한다. 이 값은 Dem2Topo 프로그램의 help를 보면 기정의되어 있다(사용자가 변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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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PSMapper Tab을 세팅한다.
  • TRE Size: 값이 크면 GPS에서 지도를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default=500
  • RGN Limit: 한 TRE에서 그릴 Region의 갯수를 지정. GPS가 지도를 그리는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며 1024를 추천된다. 나는 500으로 선택.
  • Map is Transparent: Y 또는 S를 선택해야 한다. N이면 지도가 GPS에 표시되지 않는다. S는 cGPSMapper 095 이전 버전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 Preprocessing: Generalization만 선택하면 작업 시간을 30% 줄일 수 있다. topo map인 관계로 intersection을 굳이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
  • 아울러, Tools->Generalize->Nodes of All Polylines & Polygons 가 cGPSMapper의 generalization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듯.
MapEdit의 File->Export 메뉴로 cGPSMapper를 실행하거나, 도스 커맨드 라인에서 실행한다. 전자는 변환이 간편한 대신 여러 개의 파일을 변환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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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 까닭에, 커맨드 라인에서 여러 개의 .mp 파일을 변환하기 위한 .bat 파일을 아래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 밤에 걸어 두고 푹 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run.bat의 예제:
cgpsmapper N33-34.mp
cgpsmapper N35.mp
cgpsmapper N36.mp
cgpsmapper N37.mp
cgpsmapper N38.mp
  • 배치 파일을 실행할 때는 cgpsmapper.exe와 sendg.dll 파일이 같은 디렉토리에 있어야 한다.
  • cGPSMapper를 실행하기 전에 Windows에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종료해 둔다.
  • cGPSMapper는 엄청난 양의 메모리를 사용하고 변환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메모리가 적은 시스템에서는 가상 메모리의 크기를 늘려주어야 할 수도 있다. 
  • AND 브리즈번 4200 2.4GHz, 2GB(가상 메모리는 4GB)에서 한반도 전체를 변환 했을 때 6시간 가량 걸렸다. 097c 버전은 094 버전에 비해 2배 이상 속도가 향상되고 중간에 뻑나던 것들이 사라졌다 -- 예전에는 변환 안되던 것이 지금은 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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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환이 끝나면 .img 파일이 생성된다. 변환된 파일들은 sendmap20.exe에서 불러들여 gps에 넣을 수 있다. gps에 기존에 있던 파일은 지워진다.
  • Garmin MapSource 최신 버전에는 원래 GPS 장치에 있는 세계 지도보다 좀 더 정밀한 세계지도(basemap)가 포함되어 있다. img를 생성할 때 이 파일을 함께 합치면 해안선과 고속도로, 주요 도로 및 도시명(POI) 검색이 가능하다. 보통 c:\garmin\TRIPWPT4\TRIPWPT4.img 파일이다.
  • 버튼 중 'Create GMAPSUPP.IMG'을 선택하면 GPS 없이 GMAPSUPP.IMG 파일을 생성한다. GPS를 USB Storage Mode로 전환하고 GMAPSUPP.IMG 파일을 GPS의 \garmin 디렉토리에 복사할 수도 있다.
  • 기존에 있는 파일을 그대로 놔두고 추가하려면 MapWel 프로그램(http://www.mapwel.biz/)의 Mapwel uploader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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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환된 파일을 Garmin MapSource에서 보려면 MapsetToolkit을 실행하여,
  • .img 파일이 있는 디렉토리를 선택하여 add한다. 이때 .img 파일들은 파일이름이 숫자 8자리로 지정되어 있어야 한다. (예: 34000000.img)
  • Mapset Directory는 img 파일을 정리하여 저장할 디렉토리를 선택한다(Garmin 디렉토리 아래가 좋고, 하나 생성)
  • Family ID는 Mapset Installed에서 겹치지 않는 id를 선택하거나 기존 것을 삭제하고 지정한다.
  • TYP Files는 공란으로 남겨둔다. 그외 나머지는 알아서 적당히 세팅한다.
  • Options에서 Install in Mapsource와 Balnk overview maps를 선택한다.
  • Start 버튼을 누르면 해당 디렉토리에 여러 파일들이 생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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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setToolkit을 실행하여 생성된 파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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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min MapSource에서 본 지도의 모습 (지형도에 나타난 덕유산 종주 코스)
 
작업에 걸린 시간: (AMD 브리즈번 4200 2.4Ghz, 2GB)

  • .hgt -> .mp 변환: 30분 가량 (CSF Contour Simplification Factor에 영향을 받는다)
  • gpsMapEdit로 .mp 파일 수정: 40분 가량.
  • .mp -> .img 변환: 1시간 20분 가량
생성하여 합성한 전체 지형도 파일 크기: 100~110MB

Dem2Topo의 Contour Simplification Factor에 따른 영향 평가

CSF=20: 817MB (한반도 전체 .mp 파일 크기), 112MB (생성된 .img 크기)
CSF=0: 873MB, 120MB
Vista HCx Screen Capture Vista HCx Screen Capture

GPS에서 본 화면. 왼쪽이 CSF=20, 오른쪽이 CSF=0. 차이가 미미하다.
Vista HCx Screen Capture Vista HCx Screen Capture

CSF=0일 때 외곽선 각이 약간 더 부드럽지만 그렇다고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다.

Vista HCx Screen Capture Vista HCx Screen Capture Vista HCx Screen Capture
왼쪽부터 CSF가 10,20,0. Dem2Topo가 추천하는 값은 10인데 그 값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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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her's ascension

잡기 2008. 2. 3. 23:13
눈 다리끼 때문에 안과 진료 후 조제받은 약

  • 뮤코라제정(효소제제)
  • 플루탈정(해열,진통,소염제)
  • 국제시메티딘정(소화성 궤양용제)
  • 오로신정(퀴놀론계 농양치료)
  • 오트라점안액(안과용 항염제)
  • 오큐프록스안연고(안과용 항염제)
엄청나군... 오로신정과 오트라 점안액만 사용.  기분 나쁘게도 나이가 드니까 육체에서 에러가 많이 난다. 주 원인은 격무로 쌓인 피로다.

북한산 올라갔다가 향로봉-비봉 구간 즈음에서 사람이 떨어졌는지 구조헬기가 코 앞에서 왔다갔다 했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니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부근에서 네 번의 사고를 보았다.


첫번째 만든 회로는 직원들 모두 성공했다. 스위치로 LED를 제어하는 간단한 실험인데, 납땜질에 대략 4-5시간 가량 걸렸고 프로그래밍은 한 시간 정도에 끝낸다. 아쉽게도 데이터시트를 아직 이해하지 못해 타이머 인터럽트와 pin change 인터럽트, internal pull-up, internal RC oscillator등의 개념에 익숙치 않다. AVR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좀 더 조사해보라고 했다. 프로그래머가 하드웨어를 이해한다는 것이 그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인지, 무게추를 달아주는 것인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확실치 않다.

http://cafe.naver.com/carroty.cafe
http://cpu.kongj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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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devicemart.co.kr에서 부품을 구매하도록 하고 두번째 회로를 만들었다. 스톱워치, 디지털 시계, 전압계, 서미스터 및 CDS 등의 실험에 사용할 것이다. 클럭 디바이더를 사용하는 스톱워치와 디지털 시계, 전압계는 비교적 쉽게들 끝냈다.

첫번째 실험 후 땜질과 회로도 읽는 법에 속도가 붙자 ISP 프로그래머 갯수가 부족하여 USB ISP를 하나 사고(22000원), 2개의 패러렐 ISP 프로그래머를 만들었다. 달랑 하나 밖에 없는 패러렐 ISP 프로그래머를 내 컴퓨터에 달아놓아 프로그래밍 하고 디버깅한다고 내 자리를 차지해서 일할 시간이 줄었다.

나야 한 거 또 해 보는 거니 시큰둥하지만, 처음 하는 친구들은 희희낙낙이다. 엄청 재밌어 하고 회로가 원하는 대로 작동하면 뛸 듯이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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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회로도는 OrCAD를 포기하고 EagleCAD로 작업했다. 간단한 회로를 만드는데 OrCAD는 너무 무겁고 복잡해서(무려 6년 만에 써본다!) 이것 저것 뒤져보니 EagleCAD가 사용하기가 참 쉬웠다. PADS나 OrCAD처럼 VHDL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아마 다음 번에 하게 될 FPGA 실험은 Xillinx의 Spartan 2/3 칩을 사용할 것이므로 Xillix의 툴을 사용하지 싶다. VHDL은 어렸을 적에 에트리에서 ASIC 디자인 교육만 받고 실제로 써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_-

저 회로의 목적은, 직원들에게 먼저 아이디어를 짜고 그것을 어떻게 스키메틱으로 디자인하고 그 다음에 PCB 디자인을 할 것인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회로 설계에 관한 아주 기초적인(?) 이론을 가르칠 것이다. 그렇게 기대 하지 않았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라서 배우고 싶은 사람이나 배우면 된다. 그리고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가르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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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캐드 사용법을 가르치는 셈. EagleCAD에서 단면 기판으로 설정해 놓으니까 auto route가 안 되는 것 같다. 라우팅은 참... 하기 싫은 작업인데... 점퍼 다섯개 나왔다.

다음에 할 것은 Serial, SPI, 1-wire, CAN, I2C 등등의 chip to chip, chip to pc 통신과 transformerless power supply 제작, 초음파 센서 실험 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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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중 한 명이 조립해서 서미스터로 실험 중인 보드. 땜질에 시간이 워낙 많이 걸리지만 만능기판에 납땜하는 것을 2회까지 고집했다. 일단은 납땜은 해 봐야 할 것 아닌가? 남자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사나이가 된다(종종 2MB같은 바보도 나온다). 사무실에 레퍼런스로 사용할 정밀 온도계 같은 것이 없어서 순전히 통계와 수식만을 이용해 정밀도 개선을 해야 하는 상황 -_-  다음번 부터는 브레드 보드를 사용할 예정.

센서 인터페이싱 실험에서 사용한 서미스터는 25도에서 5Kohm +-1%의 정밀도를 가지고 있고, B정수는 3970(25~85도 구간)인데, 실측치를 그래프로 그려 로그 그래프를 B정수와 연관시키고, 서미스터와 직렬 연결하는 바이어스 저항의 최적값을 찾는 연습을 시켰다. 아울러 ADC의 양자화 오차의 개념과 온도 정밀도에 관한 얘기, 계산량을 절감하고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로그 출력치를 구간 회귀분석을 하고 프로그래밍으로 선형보간법을 구현하는 방식 따위를 설명해 줬는데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잘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다. 뭐 사실 나도 아주 오랫만에 해보는 터라 서미스터의 물성에 관한 수식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웹 문서를 이것저것 뒤져야 했다.

납땜에 워낙 시간이 많이 소비되어 다음 실험 부터는 브레드 보드를 사용하기로 했다. 각자  11000원씩 각출해서 6 장의 브레드 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그동안 조이사와 내가 투자한 돈이 무려 35만원이 넘었다. 초음파 센서나 스텝 모터 구동 따위를 실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자기 돈으로 사라고 했다.

그런데 집 앞 지하철 역사에 들어선 편의점에서 마이크로 로봇을 80만원에 팔고 있더라. 언제부터 편의점에서 로봇을 판매한 거지? 아스트랄하군.

Garmin eTrex Vista HCx가 도착. 실구매  5개월 전, 심지어 출시 전부터 스펙을 달달 외우고 있던 기계다. 야호. 주문을 토요일에 해서 3일 건너뛰고 business day로 8일 만에 도착. 즉 3주 만에 도착했다. USPS의 로그

  • Out of Foreign Customs, January 30, 2008, 2:01 pm, KOREA
  • Into Foreign Customs, January 30, 2008, 1:47 pm, KOREA
  • Arrived Abroad, January 30, 2008, 1:46 pm, KOREA
  • International Dispatch, January 25, 2008, 4:45 pm, MIAMI
  • Electronic Shipping Info Received, January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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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의 센스가 철철 흘러넘치는 송장이다. 친절하게도 gift 표시해서 보내준데다 값어치를 40$로 적어주었다. 그래서 혹시나 있을 지 모르는 통관세를 물지 않았다. 통상 업자 소개는 안 하는데 업자가 너무 귀여워서 기록을 남김. eBay의  myronglobal@gmail.com에게 구매. 업자에 관한 정보는 다음 GPSGIS 동호회의 잡담 게시판에서 얻었다.

Garmin eTrex HCx
포장을 뜯고 전지 장착. 전원을 켜자마자 치트키 입력. 조이스틱 버튼을 누른 상태로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눌러 전원을 켜면 출하시 QC 팀이 테스트에 사용하는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에 하드웨어 정보와 소프트웨어 정보, 수신 감도, LCD 테스트, 버튼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실내에서 위성이 무려 여섯개나 잡힌다.  창가에서 2m가 안 되는 거리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앉아 있는 바로 이 자리에서 SiRF-III 칩은 간신히 한두 개 잡히는게 고작이었다! 하여튼 상당히 인상적인 수신율이다.

업데이트 로그를 보니 별 내용은 없었지만 펌웨어 업데이트. MapSource CD 버전을 설치하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Garmin eTrex HCx
다음날 용산에 가서 Sandisk의 2GB microSD를 11000원에 구매했다. 몇몇 SD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었다. 구매한 것은 잘 작동했다. 아쉽게도 SDHC는 지원하지 않는다. 

Garmin eTrex HCx
주문할 때 바이크 마운트를 함께 사고 싶었지만 업자가 판매하지 않아 불안했는데, 바이크 마운트에 장착이 가능한 노치가 포함되어 있다. 예전에 쓰던 가민제 바이크 핸들바 마운트에 삽입해 보니 딱! 하고 잘 들어맞았다. 돈 굳었다.

Garmin eTrex HCx : Battery Holder & SD
표준 알칼라인 전지로 무려 25시간 동안 연속 작동한다. 수신율, 전지 사용 등의 측면에서 아직까지 이 지구상에 전용 GPS 리시버를 능가하는 PDA나 소비자 가전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소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SD 슬롯과 전지 하우징의 방수 대책이 불안해 보인다. 평상시라면 괜찮겠지만 대마도에서처럼 폭포수같은 비를 맞으면 전지 하우징으로 빗물이 새들어간다. 그래서 전지가 녹슬었다. GPS 자체는 방수가 잘 되어 망가지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전지 하우징도 방수가 되게 해줬더라면 좋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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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료로 공개된 일본 중부지방의 맵을 설치하면 POI 분류에서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레스토랑, 관광지, 지명지물 따위는 기본적으로 나온다. 2. Vista HCx의 바로미터. 바로미터를 사용하는 고도계는 정밀도가 그다지 높지 않지만(그런데 정밀도는 뭣하러?) 기압의 트랜드 해석에 따라 오지에서는 목숨이 좌우될 수도 있다. 정말 필요한 기능이다. 3. 낚시하기 좋은 시간대, 일자를 알려주는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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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그네틱 컴퍼스 내장. 속도가 n Kmh이하에서 n 초 이상 지속될 때  사용할 컴퍼스를 GPS 컴퍼스에서 자기 컴퍼스로 자동 전환해주는 설정 메뉴가 있다. 2. 트랙로그를 gpx(GPS Exchange Format)으로 외장 SD 카드에 저장할 수 있다. 장기간의 여행에 꼭 필요한 기능이다. 이를테면 한 달 동안 인도를 돌아다니며 아무데서나 사진을 마음껏 찍어대고 한국에 돌아와 어디서 찍었는지 정확한 위치를 찾을 수 있다. 3.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POI를 보여주는 메뉴. map이나 트랙, 웨이포인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나타나는 기능으로 뭐 예전부터 있었겠지만 매핑 디바이스는 처음 사용해 보는 나로서는 아주 재밌고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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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장 가까운 숙박지를 찾아보자. 2. 교토의 시내 관광지 부근 지도. 3. 한국 지도는 없어서 땅과 바다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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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토 시내 중심가 확대한 것. 가본 적도 없는 도시지만 무슨 까닭인지 교토 시가지를 보고 익숙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곳을 알고 있다.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2. 메인 메뉴. 게임 등의 잡동사니도 들어있다. 스톱워치의 거리 랩은 쓸모 있어 보인다. 3. GPS에 자그만 압전 스피커를 달아놨다. 접근 알람을 설정해 놓으면 목표 설정점 반경 n m에 다다랐을 때 알람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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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OI(Point of Interest) 전체 보기. 2. 위성 수신 상황 화면. 총 32채널 트래킹이 가능한데다 막강한 수신율. 3. 해와 달의 상변화 추적. 예전부터 GPS 사용할 때 해지는 시각만큼은 늘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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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ip Computer. 화면에 나타나는 항목들은 재설정이 가능. 내 설정 상태는 Heading, Time of Day, Moving Time, Moving AVg., Stopped Time, Overall Avg., Elevation, Odometer. 2. 아무 화면에서나 조이스틱 버튼을 2-3초 누르고 있으면 waypoint를 찍을 수 있다. 조이스틱으로 자판 사이를 움직여 글자를 입력하는 시스템으로 이전에 가지고 있던 eTrex 노랭이보다 입력 속도가 현저하게 빠르다. 아주 좋다.

화면이 너무 많아서 다 집어넣긴 뭣하다. 이것 외에 geocaching site와 연결해서 find, found 리스트를 관리해준다. 테스트 겸 해서 뒷산을 2시간 가량  산책하듯 한 바퀴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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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산책이지 1시간 동안 꾸준히 올라가는 코스다. 계곡, 울창한 숲, 바위그늘 따위를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 단 한 번도 수신이 잘못된 적이 없다. 아참, Vista HCx를 상의 호주머니에 넣어 둔 상태였다. 놀라운 수신율이다. 배낭 안에 gps를 짱박아 놓고 돌아다니다가 가끔 waypoint나 찍어 주고 지난 트랙 보면서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가끔 수신 상태가 좋으면 위치 오차가  +-2m로 찍혔다.

Vista HCX의 단점?
223$ 짜리라 단점이 전혀 없다. 굳이 꼽자면,

직사광 아래서 액정이 흐린 편.
백라이트 설정이 저장되지 않음.
tone 볼륨이 작다.
2GB 밖에 지원 안한다.
지도가 없다.

MP3 재생 및 동영상 재생이 안 된다.
DMB가 안 된다.
블루투스, 무선 인터넷이 안 된다.
사전 기능이 없다.
목에 걸었을 때 뽀대가 안 난다.

지도가 없다. MapSource에 누군가 친절하게 올려준 북한산 지도를 오버랩 해놓고 트랙로그를 gps에서 로드했다. 사실 GPS trackmaker로 예전부터 저 정도는 다 해봐서 대수롭게 보이지 않았다. 문제는 GPS 유닛에 장착된 2GB의 마이크로SD를 채워줄 지도다.

아쉽게도 한국의 DEM 지도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DEM 뿐만 아니라 POI나 건물/도로 레이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은 무료로 구하는게 아주 힘든 것 같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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