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도서관에서 2월부터 도서관 통합 상호 대차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러 도서관이 참여해 이 도서관에 없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것. 전에 보니 배송료 4500원 중 3000원을 정부가 지원해 주고 1500원을 내면 배송해 주는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 언제 한 번 이용해 봐야지.
SF 직지 프로젝트 사이트가 클리앙에 알려지는 바람에 1일 트래픽(1GB)을 초과해 다운되었다. 나흘째 그 모양이다. 요즘은 트래픽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경이 곤두선다. 어쩌겠나, 잦아들길 기다려야지. 다행히 이 블로그는 트래픽이 줄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 가입하면 상당량의 eText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은 많은데 볼만한게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오늘의 추천 도서 리스트 -- 왠지 나한테는 크게 쓸모가 없어 보이는 리스트. 오늘의 추천 장르 소설 리스트는 누가 안 만드나? 라고 투덜거렸는데 김씨가 어쩌면...
2009년 2월 8일. 올해 들어 자전거를 처음 탔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달렸다. 한강변을 거쳐 행주 산성에 갔다. 주행 거리 35.2km, 주행 시간 2h27m, 쉰 시간 23m45s, 평균속도14.3kmh(행주산성 내부를 걸어 돌아다닌 것을 빼면 18kmh쯤?). 낮 최고 기온 8도, 바람이 불어, 져지만 입고 갔더니 약간 쌀쌀하다. 목적은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원조국수집에서 3천원짜리 국수를 먹는 것.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데다,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소문난 곳. 하지만 바깥은 물론 가게 안까지 이어진 기나긴 줄에 기가 질렸다.
그래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입장료 천원 주고 행주 산성에 올라갔다. 2300명의 한국 정규군+비정규군이 3만 왜군을 무찌르고 임진왜란의 흐름을 바꾼 곳. 행주산성은 단순히 흙만 쌓아올린 것은 아니고, 흙을 쌓고 물을 부어 다지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부어 쌓은 것이다. 견고한 토성과 토성 위에 세운 나무 방책으로 이루어진 방어 진지는 지름 약 300m, 둘레 1km 가량 된다. 그중 200m 가량이 한강에 면해 있다쳐도 2300명으로 진지 전체를 커버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일본 '정규군'이 얼마나 바보 같았으면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 바위 직벽도 아닌 토성에서 그렇게 작살났을까 싶다.
SF 직지 프로젝트 사이트가 클리앙에 알려지는 바람에 1일 트래픽(1GB)을 초과해 다운되었다. 나흘째 그 모양이다. 요즘은 트래픽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경이 곤두선다. 어쩌겠나, 잦아들길 기다려야지. 다행히 이 블로그는 트래픽이 줄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 가입하면 상당량의 eText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은 많은데 볼만한게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오늘의 추천 도서 리스트 -- 왠지 나한테는 크게 쓸모가 없어 보이는 리스트. 오늘의 추천 장르 소설 리스트는 누가 안 만드나? 라고 투덜거렸는데 김씨가 어쩌면...
2009년 2월 8일. 올해 들어 자전거를 처음 탔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달렸다. 한강변을 거쳐 행주 산성에 갔다. 주행 거리 35.2km, 주행 시간 2h27m, 쉰 시간 23m45s, 평균속도14.3kmh(행주산성 내부를 걸어 돌아다닌 것을 빼면 18kmh쯤?). 낮 최고 기온 8도, 바람이 불어, 져지만 입고 갔더니 약간 쌀쌀하다. 목적은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원조국수집에서 3천원짜리 국수를 먹는 것.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데다,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소문난 곳. 하지만 바깥은 물론 가게 안까지 이어진 기나긴 줄에 기가 질렸다.
그래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입장료 천원 주고 행주 산성에 올라갔다. 2300명의 한국 정규군+비정규군이 3만 왜군을 무찌르고 임진왜란의 흐름을 바꾼 곳. 행주산성은 단순히 흙만 쌓아올린 것은 아니고, 흙을 쌓고 물을 부어 다지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부어 쌓은 것이다. 견고한 토성과 토성 위에 세운 나무 방책으로 이루어진 방어 진지는 지름 약 300m, 둘레 1km 가량 된다. 그중 200m 가량이 한강에 면해 있다쳐도 2300명으로 진지 전체를 커버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일본 '정규군'이 얼마나 바보 같았으면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 바위 직벽도 아닌 토성에서 그렇게 작살났을까 싶다.
행주산성=행주치마의 발상지. 뭐 사실 한국 아줌마들만 이렇게 기운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치마에 돌 날라 꼭대기에서 표고차 40m의 완만한 비탈에 돌 굴리고 던졌다고 설마 3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행주대첩에 관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신기전과 화차를 비롯한 무기 체계 덕분에 일본군 1만을 일방적으로 학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토성 능선을 걸어보니 신기전을 직사하기 위해 나무를 베고 구릉의 장애물을 치우는 등 왜군이 들이닥치기 전에 모종의 토목공사를 벌였을 것 같다. 그런 준비와, 신통치않은 권율 장군의 지휘에서도 화포로 기선을 잡고 그 기세로 밀어붙이는 한국인 특유의 전투적인 영혼 탓에 승리했을지도 모르겠다.
행주산성 관람을 마치고 원조국수집으로 돌아왔지만 3시가 넘은 시각에도 기다리는 줄은 여전했다. 하는 수 없이 마찬가지로 붐비긴 하지만 줄은 안 서 있는, 그 옆의 안동 잔치국수란 곳에 들어가 3천원 짜리 국수를 배불리 먹었다. 국수 맛이 용을 써봤자 그게 그거지, 원조집이라고 특제 황금 멸치 사용했겠나 싶다. 하여튼 양만큼은 엄청 나서 배불리 먹었다.
뭘 찾고 있다가 익숙한 가락을 듣고 여기저기 뒤져서 Charlene, I've Never Been To Me 를 찾았다. 왠 노파가 꿈 많은 유부녀에게 '네 남편과 애 돌보며 사는게 제일 행복한 거다' 라고 기분 나쁘게 충고하는 건지, 아니면 잘난 척 하며 자랑하는 건지... 가사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소름이 끼친달까? 또, 그런다고 꿈많은 유부녀의 벌렁거리는 심장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나? 다행히 아내는 집구석에 틀어박혀 빨래하고 밥하고 애 돌보며 일상의 굴레에 갇혀 인생을 허비(?)하는데 딱히 관심이 없다. 더 구질구질해서 심금을 울리는 남자 버전(오리지날이란다). 위키피디아에 등재된 노래에 얽힌 사연. 위키피디아에는 생략된 이야기.행주산성 관람을 마치고 원조국수집으로 돌아왔지만 3시가 넘은 시각에도 기다리는 줄은 여전했다. 하는 수 없이 마찬가지로 붐비긴 하지만 줄은 안 서 있는, 그 옆의 안동 잔치국수란 곳에 들어가 3천원 짜리 국수를 배불리 먹었다. 국수 맛이 용을 써봤자 그게 그거지, 원조집이라고 특제 황금 멸치 사용했겠나 싶다. 하여튼 양만큼은 엄청 나서 배불리 먹었다.
노랫가사와 견해 차이: 뜻대로 천국에 있을 수 있고, 그때 자유로울 수 있고, 심지어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좋은 친구들과 향기로운 약초를 해 보면 안다. 자기 자신인게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는데... 음... 신채호 말대로 (개개인의 사적을 포함한) 역사가 아와 비아의 투쟁이라면, 아가 비아일 경우, 비아와 비아만 우글거리니 싸울 일도 없다. 내가 내가 아닐 때도 충분히 좋을 수 있다. 애당초 자아가 보잘 것 없으니, 아예 없애서 걱정근심을 날려버리는게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날이 갈수록 농담따먹기만 늘어가는군.
하고 싶은 일: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운전, 태평양 요트 횡단, 미국 자동차 여행, 블랙록 및 로키 트래킹, 일본/네팔-티벳 자전거 여행, 써핑, 러시아 횡단 열차 여행, 말이나 낙타 타고 실크로드 여행, 저개발국가에서 애들 컴퓨터 교육, 산티아고 길 도보 여행, 그외 당장 생각나지 않는 많은 것들.
어린 시절에 하고 싶은 것은 딱 한 가지 뿐이었다. 열반. 그래서 40되면 승천할 작정이었는데, 낼모레가 40인데 아직 멀쩡히 잘 살아서 이렇게 수다나 떨고 있다. 하여튼 그 때에 비하면 희망 사항이 많이 소박하고 실현가능성이 크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열반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
나나 아내가 본딩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뜻대로 살아간다고 행복해질까? 나름 지켜야 할 정언명령이 있으니까, 글쎄다. 내가 결혼한 것이나, 결혼해서 아내와 가끔 부질없는 기싸움을 하며 기구한(?) 팔자로 살아가는 것, 아이를 낳게된 것, 아이를 키우게 된 것 등등은 애당초 내가 너무너무 자유로운 존재임을 워낙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총각 때처럼 훨훨 달아나지 않고 '자유롭게' 개고생하는 거지.
카사하라 테츠로 원작, 라이드백. 만화책으로 두고두고 못 보고 있다가(만화방에 안 가게 된 것이 몇 년 되었다) 결국은 최근 나온 애니판을 보게 되었다. 내가 메카닉광이었나 싶을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멋지다. 오! 와! 우와! 하면서 4화까지 단숨에 봤다.
요새 가끔 보는 KBS HD 프로그램. 일요일 아침 7시에 해서 그 시간에 깨어본 적도 없으니 본방사수는 불가능해 보인다. 다운 받은 파일의 해상도가 1920x1080에 크기가 4.5GB. KMP에서 내장 디코더를 사용하여 플레이하면 컴퓨터가 버벅거렸다. 하는 수 없이 MPEG2 코덱을 CoreAVC로 바꿨더니 CPU 점유율이 5%로 떨어졌다.
최근에 다운받아 본 것은 호주 남부 태즈매니아 french man's cap(?)에 오르는 길. 하루종일 진창길을 걸어 화이트캡에 다다른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가이드비를 지불하고 가서 흥미진진한 개고생이 적어 특별히 재미는 없었다. GPS와 지도 한 장만 들고 가도 될 것 같은데.. 중간에 보니 왠 할머니가 4박 5일 여정의 그 진창길을 딸과 함께 뚜벅뚜벅 가기도 하더라. 나라면 혼자 간다. 혼자 가서 갖은 궁상을 떨다가 오겠다.
Flight of the Conchords 2기 시작. 여전들 하시다. 이것과 똘아이 패거리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는 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를 함께 보고 있노라면 정신세계가 엄청 황폐해진다.
기록만 해놓고 보지 않던 링크들 정리:
7720번 버스가 언제 도착하나? -- 집앞을 경유하는 오직 하나 뿐인 버스인 7720번 버스의 예상 도착 시간을 보여줌. bakion.com에서 Wifi, Wibro 휴대폰 단말기를 통해 해당 버스 도착 시간을 표시해 줄 목적으로 만든 것.
RnD Jobs -- 이공계 전문 취업 사이트
국정원 세계경제 정보 -- 국가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세계 경제 첩보(?) 수집 자료.
Panel Power --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용돈벌이 하는 사이트
최무영의 과학 이야기 -- 언젠가 시간날 때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는 프레시안 연재 컬럼.
중고서적 판매 사이트 리스트(아직 안 망한)
http://www.usedbooklove.com/
http://www.book017.co.kr
http://www.obookstore.co.kr
http://www.bybook.co.kr/
http://www.hiseller.com/
http://www.ingbook.co.kr/
http://www.gajagajabook.co.kr/
http://www.goreb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