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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Tracks

GPS 2009. 4. 23. 15:05
상오기님 블로그에서  SportTracks이란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다. 트랙로그를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해당 사이트의 플러그인들을 보니 단순한 트랙로그 관리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여태까지 트랙로그를 워낙 원시적으로 관리하고 있던 차라(.gdb 또는 .gtm으로 기록하고 주행기록 정보는 excel로 별도 관리) 이 김에 맘 먹고 써보기로 했다.
 
SportTracks

써보면 써 볼수록 놀랍다. 특히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는 기능이 막강하다. 프로그램의 목적이 단순한 트랙관리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를 위한 지속적인 트레이닝 관리에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거 운동선수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같다. 나처럼 주말에나 간신히 레저용으로 바이크 잠깐 타는 사람이야 단순히 트랙로그 관리 정도로 사용할 법하지만. 시간 날 때 좀 더 세부적으로 파악해 보기로 하고, 기본적인 사용법은 상오기님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으니,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몇 가지 플러그인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 둔다.
 
SportTracks

플러그인 설치: 확장자가 .exe이거나 .st2plugin인 파일은 SportTracks 설치 후 더블 클릭하면 설치가 된다. 그외 확장자가 .dll인 것들은 SportTracks이 설치된 디렉토리의 plugins 서브 디렉토리에 복사해 놓는다. 플러그인 설치 후 SportTrack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유용한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다.
 
GPSBabel: gps 파일 포맷간 변환. gpsbabel 설치 후 커맨드라인 툴인 gpsbabel.exe및 libexpat.dll 파일을 plugin 설치 디렉토리에 복사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트랙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유용한 트랙로그를 가져와 난이도를 분석한다던지 하는 용도로 사용하려면 이 플러그인을 설치해두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GPS Correction: GPS 측점 중 거리가 음수로 나타나는 것들(잘못된 것들)을 평가해 제거한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느끼진 못했다.
 
Elevation Correction: GPS Barometer가 없거나, 있어도 기압고도 변경이 심하여 원래 해발고도와 다르게 기록되는 경우 SRTM 자료를 이용해(플러그인 설치후 자동으로 다운받는다) 해당 경위도의 고도로 교정한다. SRTM3의 경우 SRTM1을 3x3 매트릭스로 평탄화한 자료로 고도 오차는 최대 90m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말들이 있는데, 실측 결과 20-30m 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것 같다. 사실 90m 오차라는 말의 신빙성을 확인할 수가 없어 좀 더 찾아봐야겠다.
 
Analyze Elevation Correction: Elevation Correction 플러그인으로 교정한 고도와 GPS 트랙로그 고도를 비교하여 지나친 차이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고도 교정 플러그인의 SRTM 자료가 정밀한 것은 아니라서 GPS 측점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 플러그인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그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High Score: 최대 속도, 최저 속도 등 가장 높은 점이나 가장 빠른 속도 순으로 GPS 기록측점 을 정렬하여 테이블 형식으로 보여준다.
 
Overlay: Activity를 2개 이상 겹쳐서 보여주는 플러그인. 예를 들어 같은 코스를 여러 차례 주행할 때 두 주행 기록 사이의 퍼포먼스를 평가해 보고 싶을 때 오버레이 뷰를 사용한다.
 
SportTracks

GPS2PowerTrack: activity(tracklog)를 분석하여 칼로리 소비량을 계산해 준다. 분석을 위해 날씨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weather station 정보를 자동으로 얻어온다. 칼로리 소비량을 알려면 force 및 drag force를 계산해야 하고, drag force를 계산하려면 drag coefficient 따위 알아야 할 정보들이 좀 있다. 아직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
 
Map Overlay: 2개의 플러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경로 상에 지도를 오버레이 표시해 주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지도는 AR Terran과 Satellite 인데, 둘 다 구글맵을 사용하는 것 같다. 다른 플러그인은 activity(tracklog)를 속도나 고도 등을 색깔로 구분해서 출력해 주는 플러그인이다. 속도나 고도로 경로를 색깔별로 출력하기 위해서는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GPS2PowerTrack이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After Import: gps tracklog를 가져온 후 powertrack에 필요한 자료를 가져와 칼로리 소비량 따위를 계산하기 위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사실 이것 외에 뭐 다른 용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 플러그인이 없으면 수동 작업이 무척 귀찮다는 것 뿐.
 
GPSBabel, GPS Correction, Elevation Correction 등은 tracklog를 가져올 때 적용되는 일종의 전처리 플러그인이라 할 수 있고 High Score, Overlay, PowerTrack, Map Overlay 등은 가져온 tracklog를 바탕으로 후처리를 하는 플러그인으로 볼 수 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종류의 플러그인이 있는데 나머지는 귀찮아서 생략.

tracklog를 평가하기 위해, Power Track과 Map Overlay는 거의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플러그인이다. 다만 그 플러그인 제작자가 말은 도네이션웨어라고 하면서 도네이션 안하면 플러그인을 일정 기간 이상 사용 못하게 제한해 놓아 좀 귀찮다.
 
SportTracks

Map Overlay로 표시된 자전거 주행 정보. 여기 나타나는 temperature 및 tailwind, headwind는 날씨 정보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 화면 처음에 보고 확 맛이 갔다. 바로 내가 원하던 것이다.

calory 소비량을 force - drag force로 계산하는 것 같은데, force는 tracklog의 측점간 속도와 착용 장비 전체의 무게를 바탕으로 계산하고 drag force는 인체(및 자전거)의 항력계수와 날씨 정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역풍, 순풍 등의 파라미터와 몸무게 및 장비 전체 무게 따위로 계산하는 것 같다(몸무게를 이용해 BMI 계산해주는 것은 기본). 자세한 식은 http://en.wikipedia.org/wiki/Drag_force 에서 찾으면 될 것 같은데, 위키피디어 자료에 의하면 서 있는 인체의 항력계수는 1.1, 자전거에 타서 허리를 숙인 경우 0.9 정도가 되는 것 같다. 플러그인에서 어떤 식으로 계산한 것인지 배경을 잘 몰라 좀 더 찾아봐야 정확한 칼로리 계산이 가능할 것 같다.
 
놀란 것은 한국의 날씨 정보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종류의 정보를 한국에 설치된 weather station을 이용해 그 자료를 축적해 둔 외국 사이트에서 확인했다는 점이다.
 
SportTracks

GPS2PowerPack 플러그인 화면의 weather stations 트랙로그에 의해 자동 검색된 weather statins들.
 
Weather Information

weather station중 하나를 클릭해 들어간 웹사이트에 나타난 날씨 정보. 시간별로 온도, 습도, 풍향및 풍속, 해수면기준 기압, 심지어 가시도까지 나타난다. 이들 데이터는 수개월~수년 동안 해당 사이트에 보전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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