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तत्त्वमसि

잡기 2012. 2. 22. 17:53

'내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다른 사람을 참조하지 않아도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내가 나인지를 인식하거나 이해하기 위해 세계 참조가 필요하지 않는 지경에 이를 수 있을까?사띠암. 네가 걷는 길. 내가 가는 길. 마누라를 얻고 아이를 키우고 수억 개의 우주를 따라 영혼을 품는 길? 웃음.


오씨와 술을 마시면서 입가에 맴돌았지만 기억나지 않았던 것이 수메르였다. 술집 주인이 우리 자리에 주저않아 에게해 문명부터 페니키아의 무역 경로, 알렉산더가 갔던 길이 실크로드라느니 라는 따위로 티격태격했다. 요새는 어디서나 예상치 못한, 별난 사람들을 만났다. 이 우주에 새겨진 하찮고 일시적인 글자들, 또는, 글자로 만들어진 사람들.

딸이 쓰고 거실에 붙였다. 볼 때 마다 우파니샤드가 생각났다.

Raspberry Pi의 XBMC 데모가 워낙 훌륭해서 $35불짜리 라즈베리 파이 보드를 구입해 멀티미디어 센터를 구축할 기획을 만들었다.


NAS : 기존 PC를 그대로 활용하는게 아무래도 낫겠지? 돈 드는 일은 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래도 혹시나 거실에 저전력, 저소음 multimedia pc를 놓게 된다면 TV의 HDMI와 연결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PC 버전의 XBMC를 설치하는게 좋겠지만... 이런 기기는 초전력으로 돌리는게 바람직하므로 NAS 서버를 별도로 꾸민다면 십중팔구 FreeNAS로 꾸미게 될 것 같다. 2GB 내외의 값싼 USB Memory stick에 OS 구현이 가능하고 평소 사용하지 않을 때는 NAS를 절전 모드로 전환. NAS 구축을 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 os를 타지 않는다거나, 파일 스토리지의 관리가 용이하며 파일 시스템 크래시에도 여러 가지 대책과 옵션이 가능하단 점 등등. 이미 cloud 서비스를 통해 주요 파일을 백업, 분산시켜 놓았고 앞으로 추세도 클라우드로의 전환인데 이게 무슨 장점이겠냐마는... 빠른 엑세스가 가능 -_-

Raspberry Pi: NAS의 CIFS Server를 mount하여 access. 1080p는 다소 무리라 하더라도 720p 재생은 가능할 듯. XBMC의 미덕은 수많은 플러그인을 통해 상당히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  XBMC 가 이 정도까지 진화(?)했는지 몰랐는데 최근에 PC에서 테스트해 보고 이 정도면 multimedia center로 손색이 없다고 판단. google picasa, youtube 연결 등이 가능하여 거실 tv의 대형 화면으로 그 동안 모아 놓았던 컨텐츠를 완벽하게 활용 가능. 

IPTV Set-top box: LG의 셋탑 박스가 PC의 file share를 이용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PC용 프로그램은 작동한 적이 없고 누군가의 경험을 따라, 또는 공유폴더와 guest 계정을 이용한 접속도 성공한 적이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 파일 공유 뿐 별로 쓸만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노력을 기울일 가치가 없다고 판단.

Android Phones & Tablets: 안드로이드 폰은 실사용이 2대(아내, 내것), 딸애 장난감으로 준 공기계 하나, 갤럭시 탭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wbmc의 무선 리모컨으로 사용 가능하고, NAS의 CIFS File server를 wifi로 마운팅하여 MX player 등으로 동영상 및 음악 따위를 직접 플레이가 가능.

2월 말에 라즈베리 파이가 출시되길 기다리며...

2012-2-10 

2012-2-16 무성한 수초가 숲을 이뤘지만...

수초들은 지금 이끼와 경합중이다. 2012-2-19 수초 중 일부를 분양. 수초가 7000원씩 한단다. 풀이 왜 그리 비싼 거지?

2012-2-19 성장속도가 느린 미니머슈룸의 잎사귀를 완전히 뒤덮은 이끼. 아내는 수초를 뒤덮은 이끼를 보고 나름 운치있단다.

2012-2-5 이끼 제거를 위해 투입한 생물병기, red lambshorn snail. 구피들에게 먹이를 덜 줬더니 이끼를 뜯어 먹으며 연명한다.

2012-2-19 이끼가 오죽 심하면 렘즈혼의 껍질에도 이끼가 하늘거렸다. 잘 안보이는군. 달팽이들이 먹어치우는 양보다 이끼가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른 것은  아직 개체수가 적어서 그런가? 

2012-2-16 그랬는데, 빨간양뿔 달팽이가 알을 낳았다. 수조에 지금까지 약 10만원 가량의 돈을 썼다. 노력은 액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어쩌면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감당 안 되는 달팽이보다 값싼 생이 새우를수십 마리 투입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 내 수조의 이끼가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이 이끼 폭탄 맞은 수조 사진을 올린 걸 보니 이 정도는 약과다.

2012-2-21. 알을 낳은 지 5일차. 달팽이 유충이 자라 어렴풋이 형체가 보이기 시작.
 

올 해는 눈이 안 와 화성 성곽에서 작년에 했던 비닐봉투 눈썰매질은 글렀다. 대신 만석거에서 녹아가는 얼음 위를 딸애 손 잡고 걸었다.
 

딸애와 만든 쿠키는 절반을 먹고 절반은 바스러뜨려 비둘기 모이로 줬다.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귀찮은 나머지 계량을 안 하고 대충 어림짐작 만으로 빵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한 달쯤 주말이면 딸애와 빵이나 케잌, 쿠키 따위를 만들었다.


Bones. S02E19. 무중력 체험 중인 주인공 여자는 잘 생긴 편이 아니지만 이 여자 웃는 모습 보면 기분이 좋아졌다. 흡사 해골이 웃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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