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 상어

잡기 2003. 6. 23. 23:03
집에서 사용하는 IP 공유기인 HIP-400plus의 virtual host setting이 안 되었던 이유가 기기 잘못이 아니라 신비로 샤크 측에서 패킷 필터링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요컨대 집에서 웹 서비스나 ftp 서비스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 놓은...

몇 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어 HIP-400plus를 들고 가 A/S 하는 과정을 지켜 보았다. 간단한 테스트인데 한 시간이 걸렸고 결국 기기를 바꿨다. 전혀 작동 방식을 알 수 없는 복잡한 기기에 로그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기실, 기기 수리를 핑계로 뭔가 매뉴얼에는 없는 숨겨진 관리 화면을 보게되길 기대했다. NAT router인데 리눅스에서 동작하는 것 같다.

만일 다음에 인터넷 IP 공유기를 산다면 이 기종만큼은 보류하고 싶다. 신비로 샤크도 마찬가지고. 누군 VDSL을 사용한다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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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를 잃어버려 은행에 신청하러 갔다. 30분을 기다려 차례가 돌아와 창구에서 통장을 꺼내 펼쳤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카드가 굴러 떨어진다. 괜찮아. 카드는 그렇다치고 보안 카드 역시 잃어 버렸으니 그거라도 발급하면 헛걸음은 아닌거지. 다음 장을 넘기는 순간 보안 카드가 굴러 떨어졌다. 아... 이놈에 건망증...

며칠 전 꿈 속에서 '새 생활'을 시작하기에 꼭 필요한 새로운 아이디와 암호를 지급 받았다. 꿈에서 깨어나자 마자 잊어버려 새로운 신분으로 새생활을 하겠다는 생각은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꿈 속에서 얻은 아이디와 암호가 다시 기억났으면 좋겠건만...

Windows XP Professional의 product key가 잘못되었다는 핑계로 xp service pack 1을 설치할 수 없다. windows 2000으로 돌아가고 싶은 기분을 꾹 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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