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사는가? 라는 질문을 잊어버린지 꽤 오래되었다. 몇 년 전에 그럴듯한 답을 발견했고 그 이후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답을 얻었으니까 답대로 하면 되는 것이었다. 흠... 파스칼이 아마도 마음은 이성이 전혀 모르는 그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윌리엄 제임스 였나? 아무렴 어때.
김xx님에게 얻어피운 시가는 지금까지 피워봤던 것들 중 품질이 가장 우수했다. 맛 좋다. 아... 이것이 진정 아바나 시가의 위력이란 말인가... 시가 만드는데 2년이 걸린단다. 반달칼 하나와 담뱃 잎사귀, 그리고 숙련된 손가락이 전부였다. 이런 시가라면 책상에 고양이처럼 도사리고 앉아 행복하게 피우며 책 한 권 해치우기 딱 좋을 것 같다. 김xx님이 사정상 못 와서 그 사람 주려고 가져왔던 시가가 내 손에 거저 들어왔다. 김xx님에게 김xx님이 다른 기회에 꼭 만났으면 한다... 고 한 말을 전하지 못했다. 메신저라고 씌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음에도.
장르, 하위장르로 깔데기를 따라 내려오면 좋은 점은 하나 있다. 스스로의 취향이 명확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알고 책을 추천해줄 때 알아서 평가해 괜찮은 것들을 추천해 준다. 취향이란 봄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사귀와 같은 것이므로 알맞은 취향의 알맞은 책들을 읽은 후 미련없이 버리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 되는 것이다.
어젯밤에 술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에게 벤처업계의 현실에 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가 '힘 내세요' 라고 말하며 천원을 깍아줬다. 난데없이 날이 밝고 있었다. 대체 몇 시까지 마신거지? 이어폰으로 뉴 트롤즈의 카덴짜가 흘러나왔다. 이런 곡에도 춤을 출 수 있는 자신이 무척 괴상했다. 성철이라면 아마도 노래는 노래고 춤은 춤이다 라고 말했을 것 같다.
김xx님에게 얻어피운 시가는 지금까지 피워봤던 것들 중 품질이 가장 우수했다. 맛 좋다. 아... 이것이 진정 아바나 시가의 위력이란 말인가... 시가 만드는데 2년이 걸린단다. 반달칼 하나와 담뱃 잎사귀, 그리고 숙련된 손가락이 전부였다. 이런 시가라면 책상에 고양이처럼 도사리고 앉아 행복하게 피우며 책 한 권 해치우기 딱 좋을 것 같다. 김xx님이 사정상 못 와서 그 사람 주려고 가져왔던 시가가 내 손에 거저 들어왔다. 김xx님에게 김xx님이 다른 기회에 꼭 만났으면 한다... 고 한 말을 전하지 못했다. 메신저라고 씌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었음에도.
장르, 하위장르로 깔데기를 따라 내려오면 좋은 점은 하나 있다. 스스로의 취향이 명확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런 줄 알고 책을 추천해줄 때 알아서 평가해 괜찮은 것들을 추천해 준다. 취향이란 봄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사귀와 같은 것이므로 알맞은 취향의 알맞은 책들을 읽은 후 미련없이 버리고 다른 열차로 갈아타면 되는 것이다.
어젯밤에 술 먹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탔다. 택시기사에게 벤처업계의 현실에 관한 얘기를 해주었다. 그가 '힘 내세요' 라고 말하며 천원을 깍아줬다. 난데없이 날이 밝고 있었다. 대체 몇 시까지 마신거지? 이어폰으로 뉴 트롤즈의 카덴짜가 흘러나왔다. 이런 곡에도 춤을 출 수 있는 자신이 무척 괴상했다. 성철이라면 아마도 노래는 노래고 춤은 춤이다 라고 말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