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진리를 얻을 수만 있다면 이 몸과 영혼을 다 팔아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팔 데가 없었다. 내 몸과 영혼이 별 상품 가치가 없다는 점 만큼은 이제 똑똑히,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싸구려 영혼과 싸구려 몸뚱이로는 그보다는 약간 더 비싼 진리를 살 수 없다는 것.
히말라야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사두는 행복했다. 그는 재산, 컴퓨터, 기타 등등,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사두 깡통, 사두 막대기(불쏘시개), 사두 지팡이, 걸레 같은 옷쪼가리 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그것들은 심지어 옵션이다. 나는 쥐꼬리만한 재산이 생겼고 어젯밤 노트북을 장만했으며, 심지어 그것과 무관하게, 행복하기까지 하다. 행복하고 재산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재산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던가? 성형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OL에 관한 어떤 만화책이 들었던 전제가 떠올랐다.
1. 예쁘지만 머리가 나쁘고 일을 못한다.
2. 예쁘고, 똑똑하고 일을 잘한다.
3. 평범하지만 똑똑하고 일을 잘한다.
4. 평범하고 머리도 나쁘고 일도 못한다.
예쁘다, 안 예쁘다로 단순화 했으니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만화책이라고 생각했건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낄낄거리면서 읽었다. 그래서 놀라웠다. 3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성형을 하면 2항이 된다. 4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성형을 하면 1항까지는 갈 수 있다. 1항은 노력하면 2항이 된다. 성형 안 해서 손해를 감내하느니 성형 해서 손해를 안 보는 것이 낫다. 왜 그다지도 여자들이 성형을 하려고 애쓰는가를 설명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글쎄다. 생각 없이 사는 것은 좀...
조사장님과 나는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래서 나는 3개월 짜리 아르바이트 생으로 둔갑했다. 아르바이트는 국가의 조세 체계를 10년 전부터 저주했다. 저주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바보같은 놈들이 내가 땀 흘려 벌어들인 돈을 강제로 뜯어가서 10 여년 동안 바다를 메꾼답시고 삽질을 했고, 또 다른 바보들이 법원에 소송을 걸어 삽질해서 메꾼 바다를 다시 터 놓아 무위로 돌려 놓았던가 상태를 더 악화시켰다. 결론적으로 나는 가만히 앉아 내가 원치도 않은 삽질에 시간과 정력을 쏟아부은 셈이 되었다. 그것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와 그것을 중단 해야 하는 이유가 각각 있을 것이다.
진리도 얻을 수 없는 가엾은 이 상황에서는, 절세와 탈세 만이 살 길이다.
황가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암환자가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누구지? 라고 물으니 알려줄 수 없단다. 질문 한 번으로 그가 누군지 알아맞췄다. 그리고 노련한 상식과 같잖은 의학 지식으로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흠. 암에 걸린 사람들이 꽤 많군.
황가에게 usb memory를 얻어 reenet lan card의 드라이버를 노트북으로 옮기고 그 동안 외롭게 버려져 있던 그놈을 3.3V의 전자열이 기어다니는 네트에 연결했다. 한숨을 푹 쉬었다. 또 삽질했구나...
한숨 돌리고 나자, 물건을 판 작자가 드라이버 다운 받아 노트북에 설치하라는 요지의 메일을 뒤늦게 보냈다. 만약 그 편지를 일찌감치 받았더라면 욕설을 바가지로 퍼붓고 물건을 돌려 보내고 구매 거부를 했을 것이다. 바보 아냐?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도 노트북에 집어 넣을 수단이 전혀 없다. 그의 무성의함, 멍청스러움에 좀... 질렸다.
nt2003을 설치하면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winbbs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2003의 드라이버 지원을 문제 삼았다. 세상에 왜 이렇게 바보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 관심사는 아닌 것 같아 생각을 멈췄다. 성능이 끝내줬다. 네트웍 작업과 파일 관련 작업에서 눈에 띄는 속도 향상을 보았다. 당분간의 테스트를 거쳐 여러 모로 영 마땅치 않은 xp를 없앨 생각.
히말라야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사두는 행복했다. 그는 재산, 컴퓨터, 기타 등등, 아무 것도 없었다. 그는 사두 깡통, 사두 막대기(불쏘시개), 사두 지팡이, 걸레 같은 옷쪼가리 정도만 가지고 있었다. 그것들은 심지어 옵션이다. 나는 쥐꼬리만한 재산이 생겼고 어젯밤 노트북을 장만했으며, 심지어 그것과 무관하게, 행복하기까지 하다. 행복하고 재산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재산이 없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던가? 성형 수술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OL에 관한 어떤 만화책이 들었던 전제가 떠올랐다.
1. 예쁘지만 머리가 나쁘고 일을 못한다.
2. 예쁘고, 똑똑하고 일을 잘한다.
3. 평범하지만 똑똑하고 일을 잘한다.
4. 평범하고 머리도 나쁘고 일도 못한다.
예쁘다, 안 예쁘다로 단순화 했으니 아무도 좋아하지 않을 만화책이라고 생각했건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낄낄거리면서 읽었다. 그래서 놀라웠다. 3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성형을 하면 2항이 된다. 4항에 해당하는 사람은 성형을 하면 1항까지는 갈 수 있다. 1항은 노력하면 2항이 된다. 성형 안 해서 손해를 감내하느니 성형 해서 손해를 안 보는 것이 낫다. 왜 그다지도 여자들이 성형을 하려고 애쓰는가를 설명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까? 글쎄다. 생각 없이 사는 것은 좀...
조사장님과 나는 세금을 조금이라도 덜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래서 나는 3개월 짜리 아르바이트 생으로 둔갑했다. 아르바이트는 국가의 조세 체계를 10년 전부터 저주했다. 저주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바보같은 놈들이 내가 땀 흘려 벌어들인 돈을 강제로 뜯어가서 10 여년 동안 바다를 메꾼답시고 삽질을 했고, 또 다른 바보들이 법원에 소송을 걸어 삽질해서 메꾼 바다를 다시 터 놓아 무위로 돌려 놓았던가 상태를 더 악화시켰다. 결론적으로 나는 가만히 앉아 내가 원치도 않은 삽질에 시간과 정력을 쏟아부은 셈이 되었다. 그것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와 그것을 중단 해야 하는 이유가 각각 있을 것이다.
진리도 얻을 수 없는 가엾은 이 상황에서는, 절세와 탈세 만이 살 길이다.
황가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암환자가 하나 더 있다고 말했다. 누구지? 라고 물으니 알려줄 수 없단다. 질문 한 번으로 그가 누군지 알아맞췄다. 그리고 노련한 상식과 같잖은 의학 지식으로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흠. 암에 걸린 사람들이 꽤 많군.
황가에게 usb memory를 얻어 reenet lan card의 드라이버를 노트북으로 옮기고 그 동안 외롭게 버려져 있던 그놈을 3.3V의 전자열이 기어다니는 네트에 연결했다. 한숨을 푹 쉬었다. 또 삽질했구나...
한숨 돌리고 나자, 물건을 판 작자가 드라이버 다운 받아 노트북에 설치하라는 요지의 메일을 뒤늦게 보냈다. 만약 그 편지를 일찌감치 받았더라면 욕설을 바가지로 퍼붓고 물건을 돌려 보내고 구매 거부를 했을 것이다. 바보 아냐?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도 노트북에 집어 넣을 수단이 전혀 없다. 그의 무성의함, 멍청스러움에 좀... 질렸다.
nt2003을 설치하면서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winbbs에 있는 몇몇 사람들은 2003의 드라이버 지원을 문제 삼았다. 세상에 왜 이렇게 바보들이 많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내 관심사는 아닌 것 같아 생각을 멈췄다. 성능이 끝내줬다. 네트웍 작업과 파일 관련 작업에서 눈에 띄는 속도 향상을 보았다. 당분간의 테스트를 거쳐 여러 모로 영 마땅치 않은 xp를 없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