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잡기 2003. 9. 19. 10:49
은평구립 도서관은 지하에 식당과 시청각실이 있었다. 시청각실에서 오늘 '스피드 오딧세이'를 상영한다. 스피드 오딧세이? 1층에는 일반 열람실, 정기간행물실이 있다. 1층에서 반층 내려가면 썰렁한 서가가 하나 나오는데 이공계 서적 열람실이었다. 토,일만 빼고 22시까지 개방한다. 특이하게도 몇몇 책상은 노트북을 사용해서 랜에 접속할 수 있다. 2층에 디지탈 자료실은 웹에서 미리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3층은 나와 상관없는 곳이었다. 회원증을 만들었고 크리시 4,5권을 빌렸다. 시공사에서 4,5권이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다. 1999년, 2쇄를 찍은 책이다.

언덕 위에 건물이 있어 찌뿌둥한 서울 하늘을 노려볼 수 있었다. 흉흉하게 생긴 도서관 바깥에 커다란 플랭카드가 걸려있다. 한국 최초로 서가의 디지탈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과(글쎄다?)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무인 도서 대납이 가능하다는 것. 노트북으로 사이트 서베이를 해 보니 무선랜은 잡히지 않았다. 빌린 책 뒤의 바코드 태그는 1mm 정도 도톰했다. 회원증을 기계에 삽입하고 책을 평판에 댄 다음 옆 구멍에 넣으면 반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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