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는 술 사준다고 해놓고 왜 가만히 있는가.
그... 입에 물고 있는 벌레는 잠시 내려놓고 말해 봐라.
대만에서 사스 환자 발견. 대만 여행의 적기가 되려나.
아름다운 가게와 행복한 책읽기가 KBS하고 짜고 서울역 앞에서 책 판매 바자를 하는 것 같다. 정크SF에는 아무 얘기도 안 올라온 것을 보면 sf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정크sf가 맛이 간건지 아니면 옛날 정크 sf 생각해서 겁을 집어먹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정크sf야 개편할 때마다 점점 개판이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고 저 모양새면 12월 23일 6시 30분쯤 망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싶었다. 어쩌면 운영자의 정신 상태와 이제서야 완벽하게 일치하게 된 것인지도 -- 살아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죽었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좀비스러운 상태. 책이나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처분할까? 인정상 가봐야지 어쩌겠어.
아마도 어젯밤이었을 것이다. 사당역 근처에 있는 부산오뎅에 가서 정종 대포나 마셔볼까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추운 거리에서 이리저리 술집을 옮기면서 간간이 들러 문을 열어 볼 때마다 사람들로 미어터져 발디딜 틈이 없었다. 두 가게가 모두 그랬다. 좋지 않다. 처음 보는 아가씨한테 어린 시절에 먹었던 무우 맛을 그대로 맛보게 해주기만 한다면 어찌어찌 하겠다는 따위의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런데 뭘 어쩌겠다고 말한 거지? 다른 야채는 안 그런데 유독 무우 맛만 달라진 이유는 뭘까. 비록 술 담배에 쩔었어도 '고향의 맛'을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 맛있던 음식에 관한 기억은, 사귀었던 여자에 관한 기억보다 오래가는 것이 틀림없다.
3일 동안 호스팅을 하는 cafe24.com의 서비스 관리자와 3일 전의 트래픽 초과에 관한 얘기를 했다. 간단히 한 마디 해주면 금방 알아먹을 것을 편지가 여섯 통이 오고가서야 사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해했다.
엘 마리아치의 후편으로 짐작되는 once upon a time in mexico를 낄낄거리면서 재밌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노트북의 os를 xp로 바꿨다. 2시간이나 걸린 작업이지만 영문 xp pro를 설치해서인지 한글판처럼 폰트 캐싱에 많은 메모리를 소비하지 않아 속도가 빨라 보인다. 어쩌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핫 둘 셋 넷 이 세상에 기쁜 꿈 있으니 가득한 사랑의 눈을 내리고 우리 사랑에 노래 있다면 아름다운 생 찾으리다. 이 세상에 슬픈 꿈 있으니 외로운 마음의 비를 내리고 우리 그리움에 날개 있다면 상념의 방랑자 되리라. 이 내 마음 다하도록 일을 한다면 슬픔과 피로 뿐이네. 이 내 온정 다바쳐서 삽질 한다면 허무와 당혹 뿐이네. 내가 말 없는 기술자라면 연말엔 일을 하겠소. 거기까지.
그... 입에 물고 있는 벌레는 잠시 내려놓고 말해 봐라.
대만에서 사스 환자 발견. 대만 여행의 적기가 되려나.
아름다운 가게와 행복한 책읽기가 KBS하고 짜고 서울역 앞에서 책 판매 바자를 하는 것 같다. 정크SF에는 아무 얘기도 안 올라온 것을 보면 sf 커뮤니티 사이트로서의 정크sf가 맛이 간건지 아니면 옛날 정크 sf 생각해서 겁을 집어먹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정크sf야 개편할 때마다 점점 개판이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고 저 모양새면 12월 23일 6시 30분쯤 망하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 싶었다. 어쩌면 운영자의 정신 상태와 이제서야 완벽하게 일치하게 된 것인지도 -- 살아 있는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죽었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좀비스러운 상태. 책이나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처분할까? 인정상 가봐야지 어쩌겠어.
아마도 어젯밤이었을 것이다. 사당역 근처에 있는 부산오뎅에 가서 정종 대포나 마셔볼까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추운 거리에서 이리저리 술집을 옮기면서 간간이 들러 문을 열어 볼 때마다 사람들로 미어터져 발디딜 틈이 없었다. 두 가게가 모두 그랬다. 좋지 않다. 처음 보는 아가씨한테 어린 시절에 먹었던 무우 맛을 그대로 맛보게 해주기만 한다면 어찌어찌 하겠다는 따위의 얘기를 늘어놓았다. 그런데 뭘 어쩌겠다고 말한 거지? 다른 야채는 안 그런데 유독 무우 맛만 달라진 이유는 뭘까. 비록 술 담배에 쩔었어도 '고향의 맛'을 잊어버린 것은 아니다. 맛있던 음식에 관한 기억은, 사귀었던 여자에 관한 기억보다 오래가는 것이 틀림없다.
3일 동안 호스팅을 하는 cafe24.com의 서비스 관리자와 3일 전의 트래픽 초과에 관한 얘기를 했다. 간단히 한 마디 해주면 금방 알아먹을 것을 편지가 여섯 통이 오고가서야 사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해했다.
엘 마리아치의 후편으로 짐작되는 once upon a time in mexico를 낄낄거리면서 재밌게 봤다. 영화를 보면서 노트북의 os를 xp로 바꿨다. 2시간이나 걸린 작업이지만 영문 xp pro를 설치해서인지 한글판처럼 폰트 캐싱에 많은 메모리를 소비하지 않아 속도가 빨라 보인다. 어쩌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핫 둘 셋 넷 이 세상에 기쁜 꿈 있으니 가득한 사랑의 눈을 내리고 우리 사랑에 노래 있다면 아름다운 생 찾으리다. 이 세상에 슬픈 꿈 있으니 외로운 마음의 비를 내리고 우리 그리움에 날개 있다면 상념의 방랑자 되리라. 이 내 마음 다하도록 일을 한다면 슬픔과 피로 뿐이네. 이 내 온정 다바쳐서 삽질 한다면 허무와 당혹 뿐이네. 내가 말 없는 기술자라면 연말엔 일을 하겠소. 거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