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동에서 벌어진 토론: 한국에서 프록 공연은 가능한가

좋아하던 뮤지션 이름들이 줄줄이 나왔다. 두근거리기까지 했다. 예바동 아저씨들 입담은 여전했다. 멋진 아저씨들이다.

>재즈의 경우 여편네 또는 남친과 같이갈만한 공연으로 인식되는데 비해 프록의 경우 상당한 관계악화를 염려하면서 가야되지 않나하는...상대적으로 프록쪽의 성향이 떨거지의 진입에 폐쇄적이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대충보면 프록 팬들의 대부분의 30대...에서 연령 저하가 거의 안 이뤄지는 것 같더군요.

연령 저하는 이루어질 가망이 없어 보인다. 이대로 프로락을 등에 지고 여자친구들에게 외면당한 채 꾸역꾸역 늙어가는 수 밖에. -_-

>그러니 대부분 유러피안 심포닉에서 출발했던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고 더 많은 음악이 소개되면서 다른 쟝르의 음악으로 그 관심을 뻗혀나가는것은 당연한 일이죠. 심지어는 그 팬들중 다수가 쟁기가며 부르는 브릿포크의 열성팬으로 변해버린 경우까지도 봤으니까요

뜨끔.

진행 중인 설문조사를 보고 흥분을 금치 못했다. 대략 10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그중 여자가 17명이나 되었다. 저들의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여성이 무려 17명이나 되는 것이다!

pfm이 한국에 온다면 팬들의 극진한 성원이란 것이 어떤 것인가를 느끼게 해줄만한 열성 팬들은 있을 것이다. 뭐... 피차 이상한 놈들이나 부르고 이상한 놈들이나 듣는 장르니까. 나? 비록 녹이 슬었을지언정 쇠붙이가 자석에 끌리는 것은 자연의 이치다. 간다.

P.F.M., The World Become the World, The World Become the World (4:48) 오리지널은 Storia di un Minuto 앨범의 Impressioni Di Settembre. 영어로 하니까 좀...

Storia di un Minuto나 Per Un Amigo를 극찬하는데, PFM이 그럴만한 평을 들을만한 밴드였는가에는 회의적인 편이다. 중간쯤은 된다 싶을 따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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