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sttop computer라 불리우는 Suunto X6HR, 스테인레스 바디의 X6HRM 보다는 플라스틱을 선호하는 편. 바다 속에서는 회로가 단락되므로 심박측정기를 사용할 수 없다. 두번째 단점은 컴퍼스가 자북을 가르킨다는 것. (자북과 진북을 간단히 계산할 수는 있지만 gps가 지닌 정밀도에 비하면... 좀... 뭐 사실 20km 작은 반경에서 자북이나 진북이나 큰 차이가 없지만) 이 시계에서 쓸만한 것이라고는 기압계와 심박 측정기 정도이고 나머지는 gps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다시 말해, 나머지 별볼일 없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wristtop computer까지는 필요 없고, 심박 측정기가 정말 필요한 기능인가? (신경질나지...) 에는 의문이 생기며 바로메터를 차라리 gps에 내장하는 것이 이 값비싼 기계 보다 정밀도와 (내 까다로운) 요구 조건(특히 가격 상의 매릿과 배터리 교환의 편의 등등)을 만족시키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썬토의 팔목 컴퓨터에 그렇다면 gps를 내장할 수 있을까? 경험상 gps 리시버는 그렇게 효과적으로 전파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가 아니다. 목줄 아래로 늘려 놓기만 해도 형편없이 수신율이 떨어지고 조그마한 시계에 gps 리시버를 구현하는 복잡한 회로를 넣는다면 소비전력 면에서 만만찮은 상실감을 맛보게 될 여지가 충분하다. 결론: 손목 컴퓨터는 사치품이다.

가끔 지구로 자유낙하 하는 꿈을 꾼다.



군이 추진하던 엑셀시어 3 프로젝트. Joe Kittinger가 '가히 미친 짓' 하는 사진 보고 감동 먹었다. 헬륨 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 31km(102800 feet) 상공에서 뛰어내려 거진 음속에 달하는 속도로 자유 낙하했다. 지구를 향해. 1960년 세운 최고, 최장 시간 자유 낙하 기록이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나이의 길!

아참, 사나이질은 왠만하면 결혼 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들으면 들을수록 유쾌해지는 노래, Band of Borhters에서 이지중대 공수부대원들(?)이 합창하던 노래.

GORY, GORY (Sung to the tune of "Battle Hymn of the Republic") (5:50)

He was just a rookie trooper and he surely shook with fright;
As he checked all his equipment and made sure his pack was tight;
He had to sit and listen to those awful engines roar,
"You ain't gonna jump no more!"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Is everybody happy?" cried the sergeant, looking up;
Our hero feebly answered "yes," and then they stood him up;
He jumped right out into the blast, his static line unhooked,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He counted long, he counted loud, he waited for the shock;
He felt the wind, he felt the cold, he felt the awful drop;
He pulled reserve, the silk spilled out and wrapped around his sock,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The lines were twisted round his neck, the connectors broke his dome;
The risers tied themselves in knots around each skinny bone;
The canopy became his shroud as he hurtled to the ground,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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