랏시 만들기

잡기 2004. 6. 8. 00:09
파하르 간즈 끝자락 기차역 근처의 구멍가게에서 랏시를 먹고 있을 것이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바나나(2천원), 우유(천원), 달디단 서울 요구르트 세 줄(천원)을 사왔다. 우유 1리터에 요구르트 네 병(260ml)를 넣고 바나나 일곱개를 까서 블렌더로 갈아 1.6리터 가량의 바나나 랏시 컴패티블을 제작했다. 굴러다니던 호밀빵과 함께 그중 400ml를 마셨다. 맛이 그럴싸하군. 나머지는 내일 아침에.

컴퓨터의 케이스를 뜯어 80mm 팬을 제거했다. 케이블을 연장해 컴퓨터 내부에서 12v를 빼어내 탁상 위에 조그만 선풍기 대용으로 돌렸다. 12v 브러시리스 팬에 극성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컴퓨터도 컴퓨터지만 당장 내가 더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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