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돗자리 깔고 누워 이 글을 작성 중. 오늘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노트북의 키보드가 맛이 가 이 키 저 키를 다른 키로 매핑한 상태인데 최근에는 모음 '애'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가끔 안 써지는데 남은 키가 없어 어떻게 하여야 하나...
산학 하면서 삥 뜯어먹을 궁리 중.
마로 아가씨가 삼계탕을 사 준다길래 감사히 먹었다. 곧이어 경자 누나가 맥주를 줬다. 손님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바깥으로 나가 선선한 바람을 쐬며 번데기 안주에 소주 한 잔해ㅆ다.
버스 체계 변경의 근본적인 취지에 찬성. 몇 번인가 이명박 얘기를 술자리에서 하다보니 그를 옹호하는 사람처럼 되었다. 버스 체계 개편에 관한 팜플렛을 수개월 전 동사무소에서 받았다. 서울시가 그걸 홍보하는데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었을 터이고 체계 개편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전산장애나 마그네틱 카드를 스마트 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것 등등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근본적으로 결함을 내포할 수 밖에 없는 '복잡한' 체계이기도 하다. 그럼 시민들이 뭘 가지고 버스 체계 변경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일까? 들어보면 가장 큰 문제는 체계 변경에 따른 극심한 혼란과 그에 따른 불편, 그리고 요금 인상인데, 이명박이 욕을 바가지로 먹을 '남다른' 각오가 없었더라면 이전 시장들처럼 요금을 안 올리면 그만이었다. 이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서울 대중교통 요금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두번째, 나로서는 '혼란'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전의 난잡하고 규칙을 도무지 알 수 없는 버스 번호와 노선보다 단순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마로 아가씨와 황가에게는 씨알이 먹히지 않았다. 눈,귀가 어두운 노인네들도 아닌데? 인터넷 어디에서나 그들의 주장과 비슷한 불평과 짜증을 봤다.
그보다는, 무슨 일 새ㅇ기면 늘 개처럼 짖어대는 언론이 그 동안 침묵을 지킨 것에 웃음이 나왔다. 똥개같은 언론, 쓸모없는 것들. 현실감이 별로 없는 쪼다같은 공무원들이 만들어 놓은 일에 비판과 이성을 주입하고 이슈화할 놈들이 놀았다. 정말 욕먹을 자식들은 그놈들이라고 봤다. 아마 '첫날 풍경' 이나 일 터진 후에 문제점 몇 가지를 지적하고 전문가의 진단(같지도 않은 진단)이라는 것을 첨부한 흔해빠진 기사 나부랑이 따위나 쓰고 있을 것이다.
주머니를 탈탈 털어 간신히 taxi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속이 안 좋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아침에 북어미역국을 먹고 점심에는 콩국수를, 저녁에는 볶음밥을, 야참으로 간만에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다. 태국에서 사온 안남미로 만들었는데 찰지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 그럴듯하게 되었다. 집에서 카오 팟 탈레나 카오 팟 꿍 정도는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손이 잘 안 간다.
남을 귀찮게 하면서 일하는 것이 체질상 맞지 않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밤으로 옮겼다. 마찬가지로 누가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지 처음 보는 사람 조차도 내 성격의 가장 생산적인 그 부분을 하나의 특이한 개성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전화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 전화받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전화도, 메일도, 메신저 메시지도. 그럼 업무 협의를 어떻게 하냐고? 내 말이 그말이다. 안 했으면 좋겠다.
반 헬싱을 보다가 히죽히죽 웃었다. 뱀파이어 아가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웨어울프가 된 사내를 촉매로 사용해 에너지를 뽑는 장면이다. 놈은 '인간성이 부족해!(humanity insufficient)'라고 외쳤다. 반인반수가 된 웨어울프의 인간성이 부족해서 뱀파이어 생산은 실패했다.
난 돈과 인간성이 부족하다.
노트북의 키보드가 맛이 가 이 키 저 키를 다른 키로 매핑한 상태인데 최근에는 모음 '애'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가끔 안 써지는데 남은 키가 없어 어떻게 하여야 하나...
산학 하면서 삥 뜯어먹을 궁리 중.
마로 아가씨가 삼계탕을 사 준다길래 감사히 먹었다. 곧이어 경자 누나가 맥주를 줬다. 손님들이 갑자기 들이닥쳐 바깥으로 나가 선선한 바람을 쐬며 번데기 안주에 소주 한 잔해ㅆ다.
버스 체계 변경의 근본적인 취지에 찬성. 몇 번인가 이명박 얘기를 술자리에서 하다보니 그를 옹호하는 사람처럼 되었다. 버스 체계 개편에 관한 팜플렛을 수개월 전 동사무소에서 받았다. 서울시가 그걸 홍보하는데는 일정 정도 한계가 있었을 터이고 체계 개편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전산장애나 마그네틱 카드를 스마트 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것 등등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근본적으로 결함을 내포할 수 밖에 없는 '복잡한' 체계이기도 하다. 그럼 시민들이 뭘 가지고 버스 체계 변경에 화를 내고 있는 것일까? 들어보면 가장 큰 문제는 체계 변경에 따른 극심한 혼란과 그에 따른 불편, 그리고 요금 인상인데, 이명박이 욕을 바가지로 먹을 '남다른' 각오가 없었더라면 이전 시장들처럼 요금을 안 올리면 그만이었다. 이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서울 대중교통 요금을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두번째, 나로서는 '혼란'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전의 난잡하고 규칙을 도무지 알 수 없는 버스 번호와 노선보다 단순해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마로 아가씨와 황가에게는 씨알이 먹히지 않았다. 눈,귀가 어두운 노인네들도 아닌데? 인터넷 어디에서나 그들의 주장과 비슷한 불평과 짜증을 봤다.
그보다는, 무슨 일 새ㅇ기면 늘 개처럼 짖어대는 언론이 그 동안 침묵을 지킨 것에 웃음이 나왔다. 똥개같은 언론, 쓸모없는 것들. 현실감이 별로 없는 쪼다같은 공무원들이 만들어 놓은 일에 비판과 이성을 주입하고 이슈화할 놈들이 놀았다. 정말 욕먹을 자식들은 그놈들이라고 봤다. 아마 '첫날 풍경' 이나 일 터진 후에 문제점 몇 가지를 지적하고 전문가의 진단(같지도 않은 진단)이라는 것을 첨부한 흔해빠진 기사 나부랑이 따위나 쓰고 있을 것이다.
주머니를 탈탈 털어 간신히 taxi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속이 안 좋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아침에 북어미역국을 먹고 점심에는 콩국수를, 저녁에는 볶음밥을, 야참으로 간만에 리조또를 만들어 먹었다. 태국에서 사온 안남미로 만들었는데 찰지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 그럴듯하게 되었다. 집에서 카오 팟 탈레나 카오 팟 꿍 정도는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손이 잘 안 간다.
남을 귀찮게 하면서 일하는 것이 체질상 맞지 않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밤으로 옮겼다. 마찬가지로 누가 나를 귀찮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지 처음 보는 사람 조차도 내 성격의 가장 생산적인 그 부분을 하나의 특이한 개성으로 간주하는 것 같다. 귀찮게 하지 않으려고 전화질을 거의 하지 않는다. 전화받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전화도, 메일도, 메신저 메시지도. 그럼 업무 협의를 어떻게 하냐고? 내 말이 그말이다. 안 했으면 좋겠다.
반 헬싱을 보다가 히죽히죽 웃었다. 뱀파이어 아가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웨어울프가 된 사내를 촉매로 사용해 에너지를 뽑는 장면이다. 놈은 '인간성이 부족해!(humanity insufficient)'라고 외쳤다. 반인반수가 된 웨어울프의 인간성이 부족해서 뱀파이어 생산은 실패했다.
난 돈과 인간성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