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 성희롱 방지를 위한 교육용 비디오 -- 교훈적.
씨티은행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신청했으나 직장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카드 발급 신청이 취소되었다. 막무가내다. 안 된단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는 사용금액 천원 당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2마일을 적립해주는, 국내 유일무이의 아주 훌륭한 카드라서 약이 오른 나머지 어떻게든 신청하고 싶어졌다. 본사에 email을 보내 자격요건과 심사기준을 물어봤는데 역시 직장인이 아니면 카드 발급을 해 줄 수 없으며 심사기준은 공개할 수 없단다. email과 전화 통화를 수차례 해 보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 동안 오케이 캐시백 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열심히 사용한 카드 사용액에 비해 캐시백 적립금이 쥐꼬리 같다. 모아둔 적립금 3만7천점으로 물냉면 10봉지 세트와 작업용 스탠드를 하나 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꼭 발급해야 겠다. 아내보다 내 JQ가 떨어지지만(JQ=Jandaegari Quotient) 머리를 굴렸다. 서류 심사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직을 증명하는 서류와 그 동안의 소득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수 차례에 걸쳐 씨티은행의 상담원에게 끈질기게 물어 재직증명서와 갑근세 납입 증명서를 떼지 않고 급여통장에 3개월간의 급여 납입 사실만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굳이 재직증명서를 위조하지 않아도 되는게, 일해주는 회사에서는 내가 다른 업체와 자주 만나는 업무 성격상 명함을 만들어주었다. 재직증명서 대신 그 명함을 제출하면 된다.
급여통장의 3개월 급여 이체는 통장 사본을 뜨면 될 것 같다. 은행을 방문해 창구 직원에게 주민등록증과 명함을 내밀고, 곧 외국 출장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다른 도시에 있는 회사로부터 관련 서류를 번거롭게 입수할 형편이 못되므로 통장 내역을 뽑아 급여 이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창구 직원은 내가 내민 통장이 직장의 급여 통장이 아니란 것을 알고 고개를 갸웃했다. 위기의 순간 마침 지나가던 은행 직원이 내 얼굴을 보고 아는 척 한다. 나한테 카드 하나 만들어달라고 애걸한 적이 있는 투자상담사 아가씨다. 창구 직원은 히죽 웃으면서 서류를 구씨티은행으로 보냈다. 3일 후 전화 면접이 있었고 성실한 직장인인 양 구라를 쳤다. 카드는 2주 이내에 내 손에 들어온다. 체제의 빈틈을 공략한 소셜 엔지니어링의 개가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북한산에 올라가 점심을 먹을 때 주변에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나 어정거리던 눈 처럼 새하얀 비둘기야, 네게는 색수차가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는구나.
닥터 후. 2005년에 닥터질 하던 친구보다 비호감.
마크로스 제로. 지저분한 외계인들이 굳이 씨를 퍼뜨리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지지고 볶는 것만으로 현생인류처럼 어글리한 종족이 충분히 출현할 수 있다고 본다.
전투요정 유키카제. 언제 끝날까 싶더만 작년에 끝났더라. 4편과 5편을 본 후, 1편부터 5편까지 다시 봤다. 역주행은 언제봐도 당황스럽다. 마크로스 제로와 더불어 전투씬이 시원스럽다. 구질구질한 각본은 여전하지만 애니메이션 기술, 특히 키네틱스는 무척 발전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던 작품들.
라디오가 필요하다. 라디오를 따로 들고다니기 번거로워 FM 라디오가 되는 핸드폰을 알아보려고 종로 근처의 여러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했지만 소득이 없다. 용산을 뒤져봤다. 최저가는 5만 9천원. 별다른 매릿을 못 느꼈다. 인터넷을 뒤져 휴대용 라디오를 찾아봤지만 조금 쓸만하다 싶으면 2-3만원을 넘었다. 모아놓은 음악 파일을 모두 날린 후 얼마 안 남은 찌꺼지를 반복해서 들으니 지긋지긋하다 -- 업힐 구간에서 힘겹게 자전거를 몰며 느릿느릿한 마우로 펠로시를 들을 때는, 가뜩이나 힘든데 인생에 환멸마저 느껴진다. Mauro Pelosi, La Stagione Per Morire, Paura (4:31)
고민 끝에 MP3P를 구입하기로 했다. MP3P 가격이 많이 떨어져 인터넷에서 3만8천원에 25g짜리 MP3P를 구입했다. I-MUZ MU-130, 512MB, FM 녹음 되고 AAA 사이즈 전지 하나로 MP3를 10시간 가량 재생할 수 있다. 라디오는 그럼 15~20시간 가량? MP3는 관심없다. USB Memory도 하나 필요하던 참이라 USB Memory 대용으로 사용하고 라디오를 주로 들으면 알맞아 보인다. 테스트 결과 새 전지로 라디오 재생 10시간 가량. USB 2.0 인터페이스 라더니 전송속도가 기어간다. 생각보다 안 좋네? 싸구려가 그렇지 뭐. 젠장.
옥션에서 3만 9천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제품명: PH-S8000T, 현금 완납, 의무사용 부가 서비스 없음.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락 풀린 롬을 구하느라 이리저리 메일을 보냈다. SK는 스마트폰에 사용자 임의의 프로그램 설치를 막아 잘하면 뜰뻔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망쳐놓았다. SK의 모토는 '고객이 KO할 때까지'란다.
마이미츠 동호회에서 한동안 락 풀린 롬이 돌아다녔으나 7월 중순 무렵 어떤 사건이 생겨 자료가 모두 삭제되었다. 이틀 동안 수소문한 결과 락 풀린 롬을 간신히 구했다. 락을 풀면 여러 프로그램을 돌려볼 수 있다. 오늘 핸드폰이 와봐야 알겠지만 3만 9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320x240 스크린에서 TCPMP로 동영상 재생을 하고 에뮬레이터 게임을 돌리고 e-text를 보고, iSilo로 뉴스를 보고 아웃룩과 싱크가 가능하다(PDA로 내가 주로 하는 일들). 매력적이다.
2개의 배터리를 주는데 악세사리 가격을 보니 배터리 하나를 따로 구입하면 2만 6천원이다. 휴대폰 가격이 배터리 2개 가격도 안 되나, 이렇게 똥값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어제 주문했고 몇 시간 후 물건이 도착한다. 기대된다.
보건소에서 얻은 팜플렛: 금연의 신체적 이득
1. 금연 20분 - 혈압,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옴.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옴
2. 금연 시간 - 혈중 일산화탄소량과 산소량이 정상으로 되돌아옴
3. 금연12시간 - 심장마비의 위험이 감소한다
4. 금연4시간 - 말초신경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후각과 미각능력이 증가
5. 금연2-3주 -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걷는 것이 쉬워지며 폐기능 30% 증가
6. 금연1-개월 - 기침, 코막힘, 피로, 호흡곤란 등이 모두 감소
7. 금연 1년 -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듬
8. 금연 5년 - 폐암으로 발병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9. 금연 10년 -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험이 사라진다.
이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금연2-3주차. 30% 증가하면 산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지하철 입구에서 나눠준 찌라시: 문명의 모순
개발이 자연을 훼손하고 그 훼손은 홍수처럼 재앙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개발에서 얻어지는 잉여가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독점되고 이로 인한 갈등에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난다. 이 비극의 원인은 균형감각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균형감각을 발전시켜 정의구현을 할 것이가. 먼저 균형감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형태학적 존재는 무기물과 유기물로 구분한다. 무기물은 돌과 같은 무생물을 말하고 유기물은 생명이 있는 존재를 말한다. 구분의 이유는 본질적 가치평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 존재의 특징을 경제학적으로 비유하면 무기물은 단순자본을 말하고 유기물은 그 자본을 활용해서 부를 축적하는 경영원리와 같다. 이 말은 무기물은 자체의 진화가 불가능하나 유기물은 한없이 진화해 자신의 번영을 추구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인간을 무기물처럼 단순 형태의 수학적 균등으로 비교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왜냐, 개체의 잠재능령은 원소와 원자처럼 질과 양에서 다양하기 때문이다. 질은 적성을 말하고 양은 지능적 역량을 말한다. 바로 여기에서 분배의 차등이 생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분배가 구조적으로 어느 한편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조적 편중이란 힘은 질량에 비례한다는 중력의 원리와 같다. 질량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힘도 배가한다는 뜻이다. 만약 중력에 대한 견제의 척력이 없다면 결국 별이 무너져 내려 전체를 삼켜버리는 공멸의 블랙홀 원리와 같다. 로마의 멸망이 그렇고, 공룡의 퇴화가 그렇다. 정치도 견제력이 없다면 자만에 빠지고 결국 파행으로 치닫게 된다. 다른 말로 표현해서 음식에 비유하면 너무 짜다든가 너무 싱겁다는 혼합비율의 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느 선에서 균형논리가 성립되어야 하는가. 자동차를 비유로 말하면 공동체란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선 개인이라는 수백개의 부품 하나하나가 튼튼하고 결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술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술적 지원이란 교육을 말하고 재정적 지원이란 국민복지를 말한다. 이같은 제도의 확충을 사회안전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안전망은 역학구도의 협력을 말하고 기회균등이란 인류의 기본권으로서 마라톤 출발선이 된다. 지금까지 말한 결론의 목적은 비정규직과 같은 지나친 임금삭감은 이념적 정치 논쟁으로 비화되고 소비부진으로 경제침체로 인한 손실과 더 나아가 사회불안 요소로서 공동체는 분열되고 제3의 이념을 지향한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수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장미꽃도 아카시아 꽃도 호박꽃도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기본 목표다.
균형논리란 존경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존경하라는 말과 같다. 좋은 말 할 때 독극물 테러 증지해라. 독극물 뿌리면 코와 눈에서 피가 난다고 했더니 독극물 종류를 바꾸어 이부자리에 살포하는데 내 몸은 미량의 독극물에도 반응한다. 자꾸 나를 건들면 치명적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 한국의 디오게네스 이 x x 씀
관람평: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상한 논쟁들처럼 종잡을 수 없는 횡설수설 후 결론 없음.
이것저것 사고 여기저기 시간을 허비하느라 이번 달에는 피같은 돈을 줄줄 흘렸다.
씨티은행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신청했으나 직장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카드 발급 신청이 취소되었다. 막무가내다. 안 된단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는 사용금액 천원 당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 2마일을 적립해주는, 국내 유일무이의 아주 훌륭한 카드라서 약이 오른 나머지 어떻게든 신청하고 싶어졌다. 본사에 email을 보내 자격요건과 심사기준을 물어봤는데 역시 직장인이 아니면 카드 발급을 해 줄 수 없으며 심사기준은 공개할 수 없단다. email과 전화 통화를 수차례 해 보았지만 별 소득이 없다.
그 동안 오케이 캐시백 카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열심히 사용한 카드 사용액에 비해 캐시백 적립금이 쥐꼬리 같다. 모아둔 적립금 3만7천점으로 물냉면 10봉지 세트와 작업용 스탠드를 하나 샀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를 꼭 발급해야 겠다. 아내보다 내 JQ가 떨어지지만(JQ=Jandaegari Quotient) 머리를 굴렸다. 서류 심사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재직을 증명하는 서류와 그 동안의 소득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요하다.
수 차례에 걸쳐 씨티은행의 상담원에게 끈질기게 물어 재직증명서와 갑근세 납입 증명서를 떼지 않고 급여통장에 3개월간의 급여 납입 사실만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굳이 재직증명서를 위조하지 않아도 되는게, 일해주는 회사에서는 내가 다른 업체와 자주 만나는 업무 성격상 명함을 만들어주었다. 재직증명서 대신 그 명함을 제출하면 된다.
급여통장의 3개월 급여 이체는 통장 사본을 뜨면 될 것 같다. 은행을 방문해 창구 직원에게 주민등록증과 명함을 내밀고, 곧 외국 출장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다른 도시에 있는 회사로부터 관련 서류를 번거롭게 입수할 형편이 못되므로 통장 내역을 뽑아 급여 이체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창구 직원은 내가 내민 통장이 직장의 급여 통장이 아니란 것을 알고 고개를 갸웃했다. 위기의 순간 마침 지나가던 은행 직원이 내 얼굴을 보고 아는 척 한다. 나한테 카드 하나 만들어달라고 애걸한 적이 있는 투자상담사 아가씨다. 창구 직원은 히죽 웃으면서 서류를 구씨티은행으로 보냈다. 3일 후 전화 면접이 있었고 성실한 직장인인 양 구라를 쳤다. 카드는 2주 이내에 내 손에 들어온다. 체제의 빈틈을 공략한 소셜 엔지니어링의 개가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북한산에 올라가 점심을 먹을 때 주변에 떡고물이라도 떨어지지 않나 어정거리던 눈 처럼 새하얀 비둘기야, 네게는 색수차가 티끌만큼도 보이지 않는구나.
닥터 후. 2005년에 닥터질 하던 친구보다 비호감.
마크로스 제로. 지저분한 외계인들이 굳이 씨를 퍼뜨리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지지고 볶는 것만으로 현생인류처럼 어글리한 종족이 충분히 출현할 수 있다고 본다.
전투요정 유키카제. 언제 끝날까 싶더만 작년에 끝났더라. 4편과 5편을 본 후, 1편부터 5편까지 다시 봤다. 역주행은 언제봐도 당황스럽다. 마크로스 제로와 더불어 전투씬이 시원스럽다. 구질구질한 각본은 여전하지만 애니메이션 기술, 특히 키네틱스는 무척 발전을 하는구나, 라고 느꼈던 작품들.
라디오가 필요하다. 라디오를 따로 들고다니기 번거로워 FM 라디오가 되는 핸드폰을 알아보려고 종로 근처의 여러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했지만 소득이 없다. 용산을 뒤져봤다. 최저가는 5만 9천원. 별다른 매릿을 못 느꼈다. 인터넷을 뒤져 휴대용 라디오를 찾아봤지만 조금 쓸만하다 싶으면 2-3만원을 넘었다. 모아놓은 음악 파일을 모두 날린 후 얼마 안 남은 찌꺼지를 반복해서 들으니 지긋지긋하다 -- 업힐 구간에서 힘겹게 자전거를 몰며 느릿느릿한 마우로 펠로시를 들을 때는, 가뜩이나 힘든데 인생에 환멸마저 느껴진다. Mauro Pelosi, La Stagione Per Morire, Paura (4:31)
고민 끝에 MP3P를 구입하기로 했다. MP3P 가격이 많이 떨어져 인터넷에서 3만8천원에 25g짜리 MP3P를 구입했다. I-MUZ MU-130, 512MB, FM 녹음 되고 AAA 사이즈 전지 하나로 MP3를 10시간 가량 재생할 수 있다. 라디오는 그럼 15~20시간 가량? MP3는 관심없다. USB Memory도 하나 필요하던 참이라 USB Memory 대용으로 사용하고 라디오를 주로 들으면 알맞아 보인다. 테스트 결과 새 전지로 라디오 재생 10시간 가량. USB 2.0 인터페이스 라더니 전송속도가 기어간다. 생각보다 안 좋네? 싸구려가 그렇지 뭐. 젠장.
옥션에서 3만 9천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제품명: PH-S8000T, 현금 완납, 의무사용 부가 서비스 없음.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락 풀린 롬을 구하느라 이리저리 메일을 보냈다. SK는 스마트폰에 사용자 임의의 프로그램 설치를 막아 잘하면 뜰뻔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망쳐놓았다. SK의 모토는 '고객이 KO할 때까지'란다.
마이미츠 동호회에서 한동안 락 풀린 롬이 돌아다녔으나 7월 중순 무렵 어떤 사건이 생겨 자료가 모두 삭제되었다. 이틀 동안 수소문한 결과 락 풀린 롬을 간신히 구했다. 락을 풀면 여러 프로그램을 돌려볼 수 있다. 오늘 핸드폰이 와봐야 알겠지만 3만 9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320x240 스크린에서 TCPMP로 동영상 재생을 하고 에뮬레이터 게임을 돌리고 e-text를 보고, iSilo로 뉴스를 보고 아웃룩과 싱크가 가능하다(PDA로 내가 주로 하는 일들). 매력적이다.
2개의 배터리를 주는데 악세사리 가격을 보니 배터리 하나를 따로 구입하면 2만 6천원이다. 휴대폰 가격이 배터리 2개 가격도 안 되나, 이렇게 똥값일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어제 주문했고 몇 시간 후 물건이 도착한다. 기대된다.
보건소에서 얻은 팜플렛: 금연의 신체적 이득
1. 금연 20분 - 혈압,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옴.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옴
2. 금연 시간 - 혈중 일산화탄소량과 산소량이 정상으로 되돌아옴
3. 금연12시간 - 심장마비의 위험이 감소한다
4. 금연4시간 - 말초신경이 되살아나기 시작하고, 후각과 미각능력이 증가
5. 금연2-3주 -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걷는 것이 쉬워지며 폐기능 30% 증가
6. 금연1-개월 - 기침, 코막힘, 피로, 호흡곤란 등이 모두 감소
7. 금연 1년 - 심장마비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듬
8. 금연 5년 - 폐암으로 발병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9. 금연 10년 - 폐암으로 죽을 확률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구강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신장암, 췌장암 위험이 사라진다.
이중 가장 매력적인 것은 금연2-3주차. 30% 증가하면 산에서 뛰어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지하철 입구에서 나눠준 찌라시: 문명의 모순
개발이 자연을 훼손하고 그 훼손은 홍수처럼 재앙이 되어 다시 인간에게 돌아온다. 개발에서 얻어지는 잉여가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독점되고 이로 인한 갈등에서 문명의 충돌이 일어난다. 이 비극의 원인은 균형감각의 부재에서 기인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균형감각을 발전시켜 정의구현을 할 것이가. 먼저 균형감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형태학적 존재는 무기물과 유기물로 구분한다. 무기물은 돌과 같은 무생물을 말하고 유기물은 생명이 있는 존재를 말한다. 구분의 이유는 본질적 가치평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 존재의 특징을 경제학적으로 비유하면 무기물은 단순자본을 말하고 유기물은 그 자본을 활용해서 부를 축적하는 경영원리와 같다. 이 말은 무기물은 자체의 진화가 불가능하나 유기물은 한없이 진화해 자신의 번영을 추구한다. 이같은 관점에서 인간을 무기물처럼 단순 형태의 수학적 균등으로 비교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 왜냐, 개체의 잠재능령은 원소와 원자처럼 질과 양에서 다양하기 때문이다. 질은 적성을 말하고 양은 지능적 역량을 말한다. 바로 여기에서 분배의 차등이 생긴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분배가 구조적으로 어느 한편으로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구조적 편중이란 힘은 질량에 비례한다는 중력의 원리와 같다. 질량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힘도 배가한다는 뜻이다. 만약 중력에 대한 견제의 척력이 없다면 결국 별이 무너져 내려 전체를 삼켜버리는 공멸의 블랙홀 원리와 같다. 로마의 멸망이 그렇고, 공룡의 퇴화가 그렇다. 정치도 견제력이 없다면 자만에 빠지고 결국 파행으로 치닫게 된다. 다른 말로 표현해서 음식에 비유하면 너무 짜다든가 너무 싱겁다는 혼합비율의 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그렇다면 어느 선에서 균형논리가 성립되어야 하는가. 자동차를 비유로 말하면 공동체란 훌륭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선 개인이라는 수백개의 부품 하나하나가 튼튼하고 결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술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술적 지원이란 교육을 말하고 재정적 지원이란 국민복지를 말한다. 이같은 제도의 확충을 사회안전망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안전망은 역학구도의 협력을 말하고 기회균등이란 인류의 기본권으로서 마라톤 출발선이 된다. 지금까지 말한 결론의 목적은 비정규직과 같은 지나친 임금삭감은 이념적 정치 논쟁으로 비화되고 소비부진으로 경제침체로 인한 손실과 더 나아가 사회불안 요소로서 공동체는 분열되고 제3의 이념을 지향한 거대한 먹구름이 드리운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수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장미꽃도 아카시아 꽃도 호박꽃도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기본 목표다.
균형논리란 존경을 받으려면 먼저 남을 존경하라는 말과 같다. 좋은 말 할 때 독극물 테러 증지해라. 독극물 뿌리면 코와 눈에서 피가 난다고 했더니 독극물 종류를 바꾸어 이부자리에 살포하는데 내 몸은 미량의 독극물에도 반응한다. 자꾸 나를 건들면 치명적 상황이 도래할 것이다.
-- 한국의 디오게네스 이 x x 씀
관람평: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상한 논쟁들처럼 종잡을 수 없는 횡설수설 후 결론 없음.
이것저것 사고 여기저기 시간을 허비하느라 이번 달에는 피같은 돈을 줄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