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8.0이 dual core에서는 devenv.exe로 여러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빌드할 때 버그가 있다. 그것 때문에 하루종일 삽질했다.
마르케스와 요사가 화해하려나?
블로그 포스팅 논쟁에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 -- 소유권과 저작권 사이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저작권을 워낙 싫어해서 관심이 없었더니만 그동안 모르던 것이다. 저작권에 짜증이 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Creative Commons 뿐이다. 홈페이지에 그 마크를 달까 하다가, 내가 써 놓은 블로그를 보니 워낙 컨텐츠가 없어 그럴 필요가 없다. 그건 그렇고, 선택적 노출을 달성하기는 정말 어렵다. 의지를 표상함.
HappySF 무크지 2호: 고만고만한 수준의 창작과, SF치고는 한심한 편인 부졸드의 소설 등등에서 돋보이는 작가는 김보영 정도. 그리고 악착같이 무크지를 계속 내겠다는 행책 사장님의 본받을만한 자세.
'누군가를 만났어' 라는 단편집을 구경했다. (김씨의 호의에 감사) 무크지와 마찬가지로 김보영이 돋보였다. 다른 한 작가는 줄줄이 (관심 안 가는) 소수자 찌질이 병신들의 판타지를 썼고 다른 한 쪽은 그냥, 재미가 없다. 김보영을 빼면 SF같지도 않았다. 김보영의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3편에서 끝내는게 바람직해 보였다. 우주 끝까지 막나가는 패턴은 아이디어가 없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지 않나? 질량 보전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재능 보전의 법칙이란 것도 있을 법하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이를테면 싹수가 티미하던 작가가 대기만성해 말년에 걸출한 작풍을 휘두르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건질만한 김보영이지만 단물을 쪽쪽 빨아먹으면 한 5-6년 후에는 바짝 말라버리지 않을까? 아니다 김보영 반숙을 좀 더 오랫동안 팔팔 끓여내면 하드보일드 에그가 나올 것 같다. 이 양반 책은 나오면 일단 사 보겠다. 기대된다.
어디선가 본 말;
어차피 대중은 동방신기를 원합니다.
모짜르트는 교과서의 인물일 뿐이죠.
북한에서는 디스토피아 소설류를 상당히 안 좋게 씹는다. 내 말이 그 말이다. 쓸데없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린다. 이제는 상당히 지긋지긋하게 들리는 지구온난화와 그의 단짝인 환경오염, 그리고 괴물 유전자:
글쎄다. 과학자들이 인정한 건 그 윗부분, '지구가 요즘 덥다' 뿐이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른다. '확실치 않다'가 아니라, 모른다 -- 인간활동 때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지구온난화는 날씨 얘기 같은 것이다. '오늘 비 온다고 그랬는데 안 오네? 젠장 우산 괜히 들고 왔잖아?' 하지만 지구 온난화를 사람들이 날씨 얘기처럼 늘어놓을 때 '무슨 근거로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방만한 활동 때문이라고 주장하십니까?' 라고 까칠하게 묻지 않았다. 안그래도 까칠하다는 평을 너무 많이 듣는데 말이야. 아무튼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재밌는 SF영화였다. 그거면 된거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 -- 품종 개량이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고 우기거나 검증되지 않은 것을 당연히 여겨지는 것이 의아하다. 실용주의나 합리주의를 역병처럼 여기는 유럽인은 미국인보다 약간 더 미개한데, 특히 프랑스인에게 이성이 있기는 한건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한국인은 의외로 합리적이지만 그만큼 합리적이고 곤조마저 있는 또라이가 많다). 내가 아는/기억하는 프랑스인들은 별일 없으면 늘 파업중인 것 같다. 야만스러운 프랑스인 중에 걸출한 인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드리야르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얼마 전에 죽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드리야르는 푸코, 벤야민과 더불어 인문학자가 살아서 공기만 축내고 죽어서 땅만 축내는 벌레같은 것들이란 흡사 수구꼴통의 머리 속에 틀어박힌 것처럼 단한한 고정관념을 다소나마 완화시켜 주었다. 그러고보니 살아서 공기만 축낸 대표적인 인물 중에는 볼테르, 라이프니츠, 발자크, 플로베르 등속의 괜찮은 양반들도 있다. 유전자 조작 유기체를 소화하지 못하는 특이한 유럽인의 소화체계를 비웃다보니 오버했다. 이렇게 즐겁게 욕을 늘어놓다보면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시물의 댓글 중, '증거가 보고 싶다'가 내 심정과 일치한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뭘 들이밀든 사실 회의적이다. 인간은 우연히 살아남은 잡종 돌연변이다. 아프리카의 잡종 돌연변이들은 한국인 잡종 돌연변이 추장이 심어준 잡종 돌연변이 옥수수를 키워 나흘에 한끼 먹던 식사가 요즘은 이틀에 두끼로 늘어 행복하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 탓에 그들은 20살이 되기 전에 두개골과 배가 터져 죽을 운명이다. 그래도 그들은 20세까지는 대체로 행복할 것 같다.
아이는 소울이를 무척 귀여워 했다. 아빠보다 낫다.
얘들은 누구지? 마누라 친구의 딸들?
요즘은 닥치는 대로 입에 대본다. 시선과 손발의 조응이 아직 미숙하고 불완전. 앞으로 지능이 나타나기 까지 1년이나 남았음에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무척 의식했다. 카메라 렌즈를 눈알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아이는 아내 닮아서 팔딱팔딱 잘 웃었다. 표정이 풍부하고 더럽게 고집 세고 악에 받쳐 울어대고 요새는 눈치까지 본다. 햐... 그놈 참, 마누라를 쏙 빼닮았단 말이야...
마누라는 아이를 보고 실실 웃는 내게, '아이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지 않아?' 라고 물었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아니' 라고 대꾸했다. '거짓말하지 말어' 라고 말한다.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모른다. 젖 달라고 우는건지 졸립다고 우는건지 모른다.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물을 안 준 화분의 식물처럼 말라 죽을 것만 같다.
pursuit of happyness의 윌 스미스가 제 자식 손을 잡고 언덕을 걸어 내려가며 정감어린 대화를 주고 받는다 -- 그 모습을 내게 투영해 봤다. '아빠, 담배 피우면 환경이 오염되' '얘야, 환경오염은 페미니즘, 인종차별, 핵, 평화운동, 민주화운동이 약빨이 닳은 후 사회운동가들이 증거도 없이 떠들어대기 시작한 허튼 소리란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은 과학의 이름으로 저주를 밥먹듯이 늘어놓고, 과학을 빌미로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강요하고, 결함이 널려 있는 자료와 통계로 감상주의를 거들먹거리거든... 배운 것들이 더 심해. 그런 과학을 가르치다니, 학교에 널 왜 보내야 하나 싶어. 그 시간에 사회체험도 할 겸 이렇게 땡땡이를 치면서 기분좋은 봄 햇살을 즐기거나, 인근 지하철에서 앵벌이를 하는게 낫지'
마르케스와 요사가 화해하려나?
블로그 포스팅 논쟁에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사실 -- 소유권과 저작권 사이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저작권을 워낙 싫어해서 관심이 없었더니만 그동안 모르던 것이다. 저작권에 짜증이 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Creative Commons 뿐이다. 홈페이지에 그 마크를 달까 하다가, 내가 써 놓은 블로그를 보니 워낙 컨텐츠가 없어 그럴 필요가 없다. 그건 그렇고, 선택적 노출을 달성하기는 정말 어렵다. 의지를 표상함.
HappySF 무크지 2호: 고만고만한 수준의 창작과, SF치고는 한심한 편인 부졸드의 소설 등등에서 돋보이는 작가는 김보영 정도. 그리고 악착같이 무크지를 계속 내겠다는 행책 사장님의 본받을만한 자세.
'누군가를 만났어' 라는 단편집을 구경했다. (김씨의 호의에 감사) 무크지와 마찬가지로 김보영이 돋보였다. 다른 한 작가는 줄줄이 (관심 안 가는) 소수자 찌질이 병신들의 판타지를 썼고 다른 한 쪽은 그냥, 재미가 없다. 김보영을 빼면 SF같지도 않았다. 김보영의 미래로 가는 사람들은 3편에서 끝내는게 바람직해 보였다. 우주 끝까지 막나가는 패턴은 아이디어가 없으면 안 하느니만 못하지 않나? 질량 보전의 법칙과 마찬가지로 재능 보전의 법칙이란 것도 있을 법하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이를테면 싹수가 티미하던 작가가 대기만성해 말년에 걸출한 작풍을 휘두르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건질만한 김보영이지만 단물을 쪽쪽 빨아먹으면 한 5-6년 후에는 바짝 말라버리지 않을까? 아니다 김보영 반숙을 좀 더 오랫동안 팔팔 끓여내면 하드보일드 에그가 나올 것 같다. 이 양반 책은 나오면 일단 사 보겠다. 기대된다.
어디선가 본 말;
어차피 대중은 동방신기를 원합니다.
모짜르트는 교과서의 인물일 뿐이죠.
북한에서는 디스토피아 소설류를 상당히 안 좋게 씹는다. 내 말이 그 말이다. 쓸데없이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린다. 이제는 상당히 지긋지긋하게 들리는 지구온난화와 그의 단짝인 환경오염, 그리고 괴물 유전자:
고어 전 부통령은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작업이 기본적으로 정확하다면서 "모든 과학자들이 모든 면에서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지구 온난화가 현실이고 그것이 인류에 의해 유발된다는 근본적인 문제에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 고어 '불편한 진실' 과장 여부 논란
글쎄다. 과학자들이 인정한 건 그 윗부분, '지구가 요즘 덥다' 뿐이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른다. '확실치 않다'가 아니라, 모른다 -- 인간활동 때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지구온난화는 날씨 얘기 같은 것이다. '오늘 비 온다고 그랬는데 안 오네? 젠장 우산 괜히 들고 왔잖아?' 하지만 지구 온난화를 사람들이 날씨 얘기처럼 늘어놓을 때 '무슨 근거로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방만한 활동 때문이라고 주장하십니까?' 라고 까칠하게 묻지 않았다. 안그래도 까칠하다는 평을 너무 많이 듣는데 말이야. 아무튼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재밌는 SF영화였다. 그거면 된거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 -- 품종 개량이 유전자 조작이 아니라고 우기거나 검증되지 않은 것을 당연히 여겨지는 것이 의아하다. 실용주의나 합리주의를 역병처럼 여기는 유럽인은 미국인보다 약간 더 미개한데, 특히 프랑스인에게 이성이 있기는 한건가 의심스러울 때가 종종 있다(한국인은 의외로 합리적이지만 그만큼 합리적이고 곤조마저 있는 또라이가 많다). 내가 아는/기억하는 프랑스인들은 별일 없으면 늘 파업중인 것 같다. 야만스러운 프랑스인 중에 걸출한 인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드리야르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얼마 전에 죽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드리야르는 푸코, 벤야민과 더불어 인문학자가 살아서 공기만 축내고 죽어서 땅만 축내는 벌레같은 것들이란 흡사 수구꼴통의 머리 속에 틀어박힌 것처럼 단한한 고정관념을 다소나마 완화시켜 주었다. 그러고보니 살아서 공기만 축낸 대표적인 인물 중에는 볼테르, 라이프니츠, 발자크, 플로베르 등속의 괜찮은 양반들도 있다. 유전자 조작 유기체를 소화하지 못하는 특이한 유럽인의 소화체계를 비웃다보니 오버했다. 이렇게 즐겁게 욕을 늘어놓다보면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게시물의 댓글 중, '증거가 보고 싶다'가 내 심정과 일치한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뭘 들이밀든 사실 회의적이다. 인간은 우연히 살아남은 잡종 돌연변이다. 아프리카의 잡종 돌연변이들은 한국인 잡종 돌연변이 추장이 심어준 잡종 돌연변이 옥수수를 키워 나흘에 한끼 먹던 식사가 요즘은 이틀에 두끼로 늘어 행복하다. 유전자 변형 식품의 해독성 탓에 그들은 20살이 되기 전에 두개골과 배가 터져 죽을 운명이다. 그래도 그들은 20세까지는 대체로 행복할 것 같다.
아이는 소울이를 무척 귀여워 했다. 아빠보다 낫다.
얘들은 누구지? 마누라 친구의 딸들?
요즘은 닥치는 대로 입에 대본다. 시선과 손발의 조응이 아직 미숙하고 불완전. 앞으로 지능이 나타나기 까지 1년이나 남았음에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무척 의식했다. 카메라 렌즈를 눈알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아이는 아내 닮아서 팔딱팔딱 잘 웃었다. 표정이 풍부하고 더럽게 고집 세고 악에 받쳐 울어대고 요새는 눈치까지 본다. 햐... 그놈 참, 마누라를 쏙 빼닮았단 말이야...
마누라는 아이를 보고 실실 웃는 내게, '아이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지 않아?' 라고 물었다. 히죽히죽 웃으면서 '아니' 라고 대꾸했다. '거짓말하지 말어' 라고 말한다.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모른다. 젖 달라고 우는건지 졸립다고 우는건지 모른다. 아이는 엄마가 없으면 물을 안 준 화분의 식물처럼 말라 죽을 것만 같다.
pursuit of happyness의 윌 스미스가 제 자식 손을 잡고 언덕을 걸어 내려가며 정감어린 대화를 주고 받는다 -- 그 모습을 내게 투영해 봤다. '아빠, 담배 피우면 환경이 오염되' '얘야, 환경오염은 페미니즘, 인종차별, 핵, 평화운동, 민주화운동이 약빨이 닳은 후 사회운동가들이 증거도 없이 떠들어대기 시작한 허튼 소리란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들은 과학의 이름으로 저주를 밥먹듯이 늘어놓고, 과학을 빌미로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강요하고, 결함이 널려 있는 자료와 통계로 감상주의를 거들먹거리거든... 배운 것들이 더 심해. 그런 과학을 가르치다니, 학교에 널 왜 보내야 하나 싶어. 그 시간에 사회체험도 할 겸 이렇게 땡땡이를 치면서 기분좋은 봄 햇살을 즐기거나, 인근 지하철에서 앵벌이를 하는게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