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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hould buy a bar

잡기 2010. 10. 21. 17:58
9/28 10:56 컵라면 사러 잠시 가게에 들어갔다가 3분도 채 안되 나와 보니 누가 자전거를 훔쳐갔다. 상가 근처의 CCTV를 뒤져봤지만 사각지대가 많아 범인을 찾을 수 없었다.

의외로 별로 속이 안 쓰렸다. 자전거 구입 후 본전은 뽑았다고 생각했으니까. 깨끗이 잊어버리기로 하고, 새 자전거를 알아 봤다. 아내의 폼팩터(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시장 조사를 시작했다. 티티카카 라이프 M2가 마음에 들었다. 몇 개 후보를 압축해 아내더러 고르라고 보여줬더니 그게 그거 같단다. 아내가 탈 자전거인데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물론 선택이 자유로울 땐 미니멀리즘 쌈마이 스피릿으로 늘 싼 것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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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구입한 자전거: 삼천리 하운드 MV20. 12만 8천원+배송비 5천원. 1.375 인치 타이어에 무게 11kg짜리 미니벨로. 하지만 저렴한 자전거는 싼 이유가 있다... 집에 놀러온 애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주위에서 활기차고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며 자전거 조립을 돕겠다고 손을 벌리는 와중에도 꾸역꾸역 조립했다. 찬찬히 살펴보니 생각보다 손 볼 것들이 많다. 가지고 있던 부품으로 핸들 그립 교체, 안장 교체, 그리고 뒷짐받이를 달았다.

구입하고 일주일 동안 주행 실험을 못 하다가 10/16이 되어서야 아이를 뒤에 태우고 동네 한 바퀴 돌았다. 가볍고 잘 나간다. 드롭바를 달면 평속 28~30kmh도 문제 없겠다. 이래서 요새 미니벨로 스프린터가 인기구나. 예쁘고, 가볍고, 잘 나가고... 고압 타이어, 소라 앞/뒤 디레일러, 뒷 바퀴 QR 레버, 페달, 핸들 바 등을 교체하고 싶지만... 여러 자전거 중고 시장에서 며칠쯤 잠복하다가 관뒀다. 매물이 별로 없을 뿐더러 좋은 물건은 귀신같이 빨리들 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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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 행거의 베이직 폴 행거 두 개(개당 7500원)와 선인장이라 불리는 가지 중 아래에 달 수 있는 것을 추가 4개(개당 천원) 구입해서 베란다 아이 장난감 쓰레기장 옆에 설치했다 -- 왕자 행거로 저렴한 자전거 행어를 만드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숙원 사업을 하고 나니 만족스러웠다.

10/16 오랫만에 자전거를 손보려고 미니벨로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녔다. 체인 청소를 하려고 주유소에서 등유를 사려고 여기 저기 돌아다녔는데 세 주유소에서는 판매를 안 했다. 한 곳은 깔데기가 없어 1.5리터 PET 물병에 등유를 담을 수 없었다. 천원샵에서 2리터짜리 뚜껑 달린 물통을 부러 사서 다시 주유소로 찾아가 간신히 등유를 구했다. 내친 김에 천원샵에 들렀을 때 PB-1도 구입했다.

체인링크를 풀고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등유를 덜어낸 후 체인을 넣고 병 뚜껑을 닫고 열심히 흔든 다음 체인을 꺼내 창 밖에 널어 말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으로 체인을 청소하는데, 이렇게 해도 체인이 속까지 깔끔해지지 않았다. 말린 체인을 바닥에 놓고 PB-1을 살살 뿌리며 못 쓰는 칫솔로 체인을 청소했다. PB-1으로 등유를 벗겨 내면서 2차 세정을 하는, 나름대로 머리 굴린 작전인데 결과가 괜찮았다. 다시 체인을 창 밖에 널어 말렸다.

디레일러를 뜯어내 흙먼지를 벗겨내고 기름걸레로 닦고 PB-1과 칫솔로 세척하고 말린 다음 구동부에 그리스를 발라 다시 조립했다. 그리고 자전거를 통째로 물청소했다. 바퀴의 허브 축 볼 베어링 청소와 그리스 칠은 생략했다. 체인을 자전거에 장착하고 건식 오일을 뿌렸다. 요즘은 습식 오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 습식 오일은 기름/먼지/때가 많이 달라붙는 편이라 체인이 쉽게 더러워져 그만큼 체인 청소도 자주 하게 된다.

말로 하면 간단한 작업인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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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점심 먹으러 자전거 타고 행주산성으로 가는 길에 찍은 안양천변 코스모스 밭.

자전거를 모처럼 정비해서인지 동력 전달이 잘 되었다. 하지만 내리막인데도 맞바람이라 속도가 잘 나지 않았다. 심심해서 석수역에서 한강에 다다를 때까지 몇 대를 추월할 수 있나 세어봤다. 68대, 한강변에서 행주대교까지 추가로 20대 정도 더 추월했다.

집 나오기 전에 얼마 전에 구입한 기모 언더레이어를 져지 안에 입었다. 언더레이어가 생각보다 보온이 잘 되고 투습성이 좋은 것 같다. 거의 입은 것 같지 않고 섬유 자체가 자외선 차단 역할을 하니 봄/가을 살근살근한 추위에 입고 겨울에는 내복처럼 받쳐 입고 다니면 되겠다. 산행할 때도 괜찮을 것 같다. 구입하고 나서 모처럼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디자인만 받쳐 준다면야, 기능성 의류만큼 좋은 게 어디 있을까?

자전거쟁이들의 성지인 행주산성 국수집에 오후 한 시쯤 도착했다. 의외로 손님들이 적었다. 옆에 있던 또다른 국수집(안동회관?)은 전업해서 3900원 짜리 콩나물 해장국을 팔았다. 3천원 짜리  국수를 거의 마시다시피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랫만에 먹으니 맛있다. 그러고보니 국수가 거기서 거기지, 뭐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그 집 국수처럼 푸짐하고 맛있는 국수를 최근에 먹어본 적이 없다.

다리를 건너 성산대교 까지 가서 안양천으로 올라가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마음을 바꿨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면 배 채우고 겨우 60km 달리는 셈이다. 여의도를 거쳐 잠실로 무작정 달렸다. 드롭바를 단 미니벨로가 내 자전거를 슬슬 추월했다. 잘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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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을 맞으며 달리다가 지쳐 양재천에 앉아 계단식 보에서 떨어지는 물살을 바라보았다. 엔도몬도에 찍힌 odometer에는 66.6km.

4시간 넘게 98km 쯤 달렸다. 평속 21kmh. 쉰 시간까지 합하면 5시간 30분 가량. 엔도몬도 주행기록에 표시된 칼로리 소비량은 3200kcal 가량. 기초대사량 때문에 가만히 있을 때라도 보통은 1시간당, 체중 1kg 당 소비되는 칼로리가 1kcal 정도. 몸무게 70kg x 5 시간 x 1kcal = 350kcal 니까 3240-350 하면 약 2900kcal를 달리는데 썼다는 얘기로군.

뱃속의 국수는 애저녁에 소화가 다 되어 집에 도착하니 지쳤다. 맥주에 치킨을 먹고도 배가 고파 냉장고를 뒤져 사과와 아이스크림 따위를 찾아 먹었다. 겨우 100km 달리고 이렇게 힘들었나? 싶어 예전 기록을 찾아보니... 100km 가량 거리를 주행할 때 평속 개인기록을 넘었다. 그 전 기록은 20.4kmh 였고 보통은 20kmh 이내였다.

타이어를 1.95 짜리로 갈면 속도가 조금 더 올라갈 것 같다. 돈 드니까 나중에 여행갈 때나 해야지.

요새는 케이던스에 연연하지 않고 고단 기어에서 근육을 펌프질 하는 무식한 주행을 하는데, 근육을 좀 키워보려고 했지만, 주행을 자주 하지 못해(운동이 안되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때문에 허벅지만 살짝 두꺼워져 예전 바지가 꼭 끼게 되어 귀찮았다. 예전처럼 분당 70~90회 정도의 케이던스 위주로 주행 스타일을 바꿔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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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만. 별로 안 좋아하는 그림체. 만화가가 어떻게 성장하는가... 대뜸 꿈이 이루어지면 결혼해 달라는게 웃겼다. 꿈이 안 이루어지거나, 꿈이 너무 일찍 이루어지거나 뒷끝이 별로 안 좋은 것으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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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모처럼 재밌게 본 일본 드라마. 오래전부터 만화책을 보고 싶었지만 결국 드라마로 보게 되었다. 도시를 멍하니 달리는 타이틀 씬과 왠지 멍한 타이틀 송 모두 좋았다. 너무 '잔잔해서' 보고 나면 통 기억나지 않을 것 같은 드라마다. 그리고 까메오처럼 가끔 등장하며 '세상은 신 것도 단 것도 좋다'고 말하는 친구는 오다기리 조 맞지? 대세에 지장을 끼치지 않았다, 존재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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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4화. 일본 식당이 무대가 되므로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울었다. 보통 음식 만화/드라마와 다른 점이라면... 요리와 거리가 멀고 만들어 먹기 쉬운 무등급판(?) 단품 음식들이 나왔다는 정도? 만들어 먹기가 쉬워 보여 고양이밥이나 버터밥 따위는 한 번쯤 시도해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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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식당 10화. '이게 진정한 silent night 지'. 구운 게 요리를 게걸스럽게 먹느라 말을 잊은 손님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주인장이 말했다. 이렇게도 말했다 '유랑하고 헤메이고 돌아온다. 인생 얕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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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도서관

잡기 2009. 2. 11. 20:21
은평도서관에서 2월부터 도서관 통합 상호 대차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러 도서관이 참여해 이 도서관에 없는 책을 다른 도서관에서 빌려주는 것. 전에 보니 배송료 4500원 중 3000원을 정부가 지원해 주고 1500원을 내면 배송해 주는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든다. 언제 한 번 이용해 봐야지.

SF 직지 프로젝트 사이트가 클리앙에 알려지는 바람에 1일 트래픽(1GB)을 초과해 다운되었다. 나흘째 그 모양이다. 요즘은 트래픽 때문에 여러 가지로 신경이 곤두선다. 어쩌겠나, 잦아들길 기다려야지. 다행히 이 블로그는 트래픽이 줄었다.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 -- 가입하면 상당량의 eText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책은 많은데 볼만한게 별로 눈에 띄지 않지만.

오늘의 추천 도서 리스트 -- 왠지 나한테는 크게 쓸모가 없어 보이는 리스트. 오늘의 추천 장르 소설 리스트는 누가 안 만드나? 라고 투덜거렸는데 김씨가 어쩌면...

2009년 2월 8일. 올해 들어 자전거를 처음 탔다. 비교적 짧은 거리를 달렸다. 한강변을 거쳐 행주 산성에 갔다. 주행 거리 35.2km, 주행 시간 2h27m, 쉰 시간 23m45s, 평균속도14.3kmh(행주산성 내부를 걸어 돌아다닌 것을 빼면 18kmh쯤?). 낮 최고 기온 8도, 바람이 불어, 져지만 입고 갔더니 약간 쌀쌀하다. 목적은 행주산성 입구에 있는 원조국수집에서 3천원짜리 국수를 먹는 것. 워낙 맛집으로 유명한데다, 자전거 라이더 사이에서도 알음알음 소문난 곳. 하지만 바깥은 물론 가게 안까지 이어진 기나긴 줄에 기가 질렸다.

행주산성
그래서 시간이나 때우려고 입장료 천원 주고 행주 산성에 올라갔다.  2300명의 한국 정규군+비정규군이 3만 왜군을 무찌르고 임진왜란의 흐름을 바꾼 곳. 행주산성은 단순히 흙만 쌓아올린 것은 아니고, 흙을 쌓고 물을 부어 다지고 그 위에 다시 흙을 부어 쌓은 것이다. 견고한 토성과 토성 위에 세운 나무 방책으로 이루어진 방어 진지는 지름 약 300m, 둘레 1km 가량 된다. 그중 200m 가량이 한강에 면해 있다쳐도 2300명으로 진지 전체를 커버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일본 '정규군'이 얼마나 바보 같았으면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에, 바위 직벽도 아닌 토성에서 그렇게 작살났을까 싶다.

행주산성
행주산성=행주치마의 발상지. 뭐 사실 한국 아줌마들만 이렇게 기운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치마에 돌 날라 꼭대기에서 표고차 40m의 완만한 비탈에 돌 굴리고 던졌다고 설마 3만 대군을 물리칠 수 있었을까? 행주대첩에 관해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신기전과 화차를 비롯한 무기 체계 덕분에 일본군 1만을 일방적으로 학살할 수 있었다고 한다. 토성 능선을 걸어보니 신기전을 직사하기 위해 나무를 베고 구릉의 장애물을 치우는 등 왜군이 들이닥치기 전에 모종의 토목공사를 벌였을 것 같다. 그런 준비와, 신통치않은 권율 장군의 지휘에서도 화포로 기선을 잡고 그 기세로 밀어붙이는 한국인 특유의 전투적인 영혼 탓에 승리했을지도 모르겠다.

행주산성 관람을 마치고 원조국수집으로 돌아왔지만 3시가 넘은 시각에도 기다리는 줄은 여전했다. 하는 수 없이 마찬가지로 붐비긴 하지만 줄은 안 서 있는, 그 옆의 안동 잔치국수란 곳에 들어가 3천원 짜리 국수를 배불리 먹었다. 국수 맛이 용을 써봤자 그게 그거지, 원조집이라고 특제 황금 멸치 사용했겠나 싶다. 하여튼 양만큼은 엄청 나서 배불리 먹었다.

뭘 찾고 있다가 익숙한 가락을 듣고 여기저기 뒤져서  Charlene, I've Never Been To Me 를 찾았다. 왠 노파가 꿈 많은 유부녀에게 '네 남편과 애 돌보며 사는게 제일 행복한 거다' 라고 기분 나쁘게 충고하는 건지, 아니면 잘난 척 하며 자랑하는 건지... 가사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소름이 끼친달까? 또,  그런다고 꿈많은 유부녀의 벌렁거리는 심장을 잠재울 수 있을 것 같나? 다행히 아내는 집구석에 틀어박혀 빨래하고 밥하고 애 돌보며 일상의 굴레에 갇혀 인생을 허비(?)하는데 딱히 관심이 없다. 더 구질구질해서 심금을 울리는 남자 버전(오리지날이란다). 위키피디아에 등재된 노래에 얽힌 사연. 위키피디아에는 생략된 이야기.

노랫가사와 견해 차이: 뜻대로 천국에 있을 수 있고, 그때 자유로울 수 있고, 심지어 자기 자신일 수도 있다. 좋은 친구들과 향기로운 약초를 해 보면 안다. 자기 자신인게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는데... 음... 신채호 말대로 (개개인의 사적을 포함한) 역사가 아와 비아의 투쟁이라면, 아가 비아일 경우, 비아와 비아만 우글거리니 싸울 일도 없다. 내가 내가 아닐 때도 충분히 좋을 수 있다. 애당초 자아가 보잘 것 없으니, 아예 없애서 걱정근심을 날려버리는게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날이 갈수록 농담따먹기만 늘어가는군.

하고 싶은 일: 패러글라이딩, 경비행기 운전, 태평양 요트 횡단, 미국 자동차 여행, 블랙록 및 로키 트래킹, 일본/네팔-티벳 자전거 여행, 써핑, 러시아 횡단 열차 여행, 말이나 낙타 타고 실크로드 여행, 저개발국가에서 애들 컴퓨터 교육, 산티아고 길 도보 여행,  그외 당장 생각나지 않는 많은 것들.

어린 시절에 하고 싶은 것은 딱 한 가지 뿐이었다. 열반. 그래서 40되면 승천할 작정이었는데, 낼모레가 40인데 아직 멀쩡히 잘 살아서 이렇게 수다나 떨고 있다. 하여튼 그 때에 비하면 희망 사항이 많이 소박하고 실현가능성이 크지만, 돈 한 푼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열반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

나나 아내가 본딩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뜻대로 살아간다고 행복해질까? 나름 지켜야 할 정언명령이 있으니까, 글쎄다. 내가 결혼한 것이나, 결혼해서 아내와 가끔 부질없는 기싸움을 하며 기구한(?) 팔자로 살아가는 것, 아이를 낳게된 것, 아이를 키우게 된 것 등등은 애당초 내가 너무너무 자유로운 존재임을 워낙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총각 때처럼 훨훨 달아나지 않고 '자유롭게' 개고생하는 거지.

rideback
카사하라 테츠로 원작, 라이드백. 만화책으로 두고두고 못 보고 있다가(만화방에 안 가게 된 것이 몇 년 되었다) 결국은 최근 나온 애니판을 보게 되었다. 내가 메카닉광이었나 싶을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멋지다. 오! 와! 우와! 하면서 4화까지 단숨에 봤다.

영상앨범 산
요새 가끔 보는 KBS HD 프로그램. 일요일 아침 7시에 해서 그 시간에 깨어본 적도 없으니 본방사수는 불가능해 보인다. 다운 받은 파일의 해상도가 1920x1080에  크기가 4.5GB. KMP에서 내장 디코더를 사용하여 플레이하면 컴퓨터가 버벅거렸다. 하는 수 없이 MPEG2 코덱을 CoreAVC로 바꿨더니 CPU 점유율이 5%로 떨어졌다.

영상앨범 산: 호주 태즈매니아 Frenchman's Cap
최근에 다운받아 본 것은 호주 남부 태즈매니아 french man's cap(?)에 오르는 길. 하루종일 진창길을 걸어 화이트캡에 다다른다. 풍광은 아름답지만, 가이드비를 지불하고 가서 흥미진진한 개고생이 적어 특별히 재미는 없었다. GPS와 지도 한 장만 들고 가도 될 것 같은데.. 중간에 보니 왠 할머니가 4박 5일 여정의 그 진창길을 딸과 함께 뚜벅뚜벅 가기도 하더라. 나라면 혼자 간다. 혼자 가서 갖은 궁상을 떨다가 오겠다.

Flight of the Conchords
Flight of the Conchords 2기 시작. 여전들 하시다. 이것과 똘아이 패거리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는 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를 함께 보고 있노라면 정신세계가 엄청 황폐해진다.

기록만 해놓고 보지 않던 링크들 정리:

7720번 버스가 언제 도착하나? -- 집앞을 경유하는 오직 하나 뿐인 버스인 7720번 버스의 예상 도착 시간을 보여줌. bakion.com에서 Wifi, Wibro 휴대폰 단말기를 통해 해당 버스 도착 시간을 표시해 줄 목적으로 만든 것.

RnD Jobs -- 이공계 전문 취업 사이트

국정원 세계경제 정보 -- 국가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세계 경제 첩보(?) 수집 자료.

Panel Power --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용돈벌이 하는 사이트

최무영의 과학 이야기 -- 언젠가 시간날 때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도 읽지 못하고 있는 프레시안 연재 컬럼.

중고서적 판매 사이트 리스트(아직 안 망한)
http://www.usedbooklove.com/
http://www.book017.co.kr
http://www.obookstore.co.kr
http://www.bybook.co.kr/
http://www.hiseller.com/
http://www.ingbook.co.kr/
http://www.gajagajabook.co.kr/
http://www.gore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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