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ressMusic'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23 N5800 에너지 프로파일 1
  2. 2010.03.19 Nokia ExpressMusic N5800 1
N5800의 배터리 사용 시간 테스트를 했다. 버스 타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가방에 넣어 두고 읽곤 하던 책이 마침 없어 심심해서 해 봤다.

다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용 방식을 감안한 배터리 테스트 (산행 중에 가끔 GPS로 위치 확인하고(LCD=off), 음악 들으며 가끔 사진 찍을 때를 가정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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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Energy Profiler 빼고는 아무 것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 Profile=일반
주2) Garmin Mobile XT에서 지도를 보지 않고 초기화면만 띄워놓은 상태
주3) Garmin Mobile XT에서 지도를 보고 있는 상태
주4) Bluetooth 스택을 켜고 블루투스 헤드셋과 페어링 된 상태. MP3를 플레이하면 헤드셋으로 청취.

읽는 법: Energy Profiler에서 표시하는 소비전력은 W로, 소비전류는 mAH (시간당 소비전류)로 표시한다. 소비전력 보다는 소비전류가 계산이 편해 시간당 소비전류를 표기. 예상사용시간은 배터리 용량을 시간당소비전류로 나눈 것이다. 장착한 배터리의 용량은 3.7V x 1320mAH = 4.884Wh(표기 용량은 4.9Wh)이다. 항목 중 '아무 것도 안함'일 때 소비전류가 21mAH로 1320mAH / 21 mAH = 62h 이 나와야 하지만 Energy Profiler는 1260mAH로 계산한다. 따라서 1260 / 21 = 60h.

테스트 조건:
  • 측정: Energy Profiler 1.2 사용: 측정이 귀찮고 까다로워 20-30초 평균 소비전류량을 측정해 계산한 것으로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Energy Profiler가 CPU를 2% 가량 사용하는 것 같음.
  • LCD off(LCD가 켜진 상태일 경우 50% 밝기), Free Memory: 24.42MB, Phone Disk: 28.88MB, Memory Card: 68.50MB
  • 연결: 일반 프로파일(KT 패킷 전화망을 켠 상태, BT 및 무선랜은 테스트에 따라 켜거나 끈다), USB는 연결 안함.
  • 실행중인 process list
    • EasServer.exe
    • EasStartUp.exe
    • OPENLICENSESERVER
    • SymSvr_0x2002A6CE.exe
    • TSRAutoStart.exe
    • aRed
    • psdk_Impro.exe
    • s2gvariantserv.exe
논평: energy profiler가 믿을 만한 프로그램이란 전제하에.

MP3만 재생할 때, N5800이 2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자랑하는데, 실제로는 18~19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profile=offline으로 했을 때(전화기를 off 시킬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전류 사용량이 2mAH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전화기를 off 하면 약 1시간 더 늘어난다. energy profiler 자체가 먹는 전력이 있어 실제 재생 시간은 딱히 알 방법이 없는데 굳이 알려고 하면 회로 끊고 전류 재 보는 수 밖에 없다. 그럴 정성은 없다.

Google Maps는 GPS 뿐만 아니라 타일 맵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없는 타일맵을 서버에서 전송받기 때문에 부하가 상당한 프로그램이다. 예쁘장하고 알록달록한 지도를 보는 용도 빼고는 딱히 쓸모가 없었다 -- 뚜벅이 모드에서 길찾기에 잠깐 사용하는 정도. 실은 그것도 유용했다.

Garmin Mobile XT는 실행시점에서 A-GPS용 데이터를 가져오지 않는 것 같아 ovi map이나 google maps를 한 번은 실행해서 GPS 위치를 잡은 다음 종료 시키고 Mobile XT를 실행했다. Mobile XT 주 화면만 보고 있을 때와 Mobile XT로 지도를 보고 있을 때의 소비 전력이 크게 차이 난다. 압축된 지도 파일을 디코딩 해서 화면에 렌더링하는데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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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 프로파일러의 디폴트 화면은 wattage를 보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전류 보기로 바꾼 것. 상단의 3.76V는 현재 배터리 전압, 1x는 그래프의 가로축 확대 비율, 11:04는 현재 소비 전류로 사용 가능한 시간을 보여준다. 그래프를 더블클릭하여 드래깅해서 영역을 지정하면 선택된 영역의 평균 전류를 보여준다(화면의 114mA). 2. Garmin Mobile XT의 주 화면. View Map을 하지 않는 상태면 전력소비가 적다. 산행 중일 때는 View Map 상태로 굳이 장시간 놓아둘 필요가 없을 듯.

LCD가 켜진 상태면 적어도 200mA의 전류를 사용한다. 카메라를 스틸 컷 모드로 사용할 때와 비디오 모드로 레코딩할 때 전류차가 50-60mA 가량 나는데, 아무래도 오차 같다.

컴퓨터 뒷편의 어두컴컴한 곳에서 커넥터를 꽂을 때나 멀티탭의 플러그를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BrightLight는 카메라 옆에 붙어 있는 2개의 고휘도 발광 LED를 켜는 프로그램인데 LCD off 상태에서도 상당한 전류를 소비했다.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MP3 음악을 들을 때 유난히 전력을 많이 사용했다. 아마도 MP3 디코딩 후 블투 전송을 위해 SBC 엔코딩을 다시 하고 전파로 날려주기 위해 사용하는 전력인 듯 싶다. 블루투스의 송출 전파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면 좋겠다.

GPS 켠 상태로 음악 들으며 웹을 사용하면 3시간 이상 사용하기 어렵다. 여기다 블투 헤드셋까지 사용하면 2시간 나오는게 고작일 듯. 하지만 프로그램들이 매우 유연하게 잘 돌아간다. 그런데 iPhone이 이게 되나?

GPS를 켠 상태로 이어폰으로 라디오를 듣는 경우에는 무려 15시간 가량 작동한다.

시나리오:

  • 평균 600mAH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가정하고, 하루에 40장 정도의 사진을 찍고 한 번 사진 찍을 때 20초를 소비한다면, 600mAH*(20s/1h)*40 = 133mAH
  • 평균 600mAH의 전력을 소비한다고 가정하고, 하루에 3개의 비디오를 1분씩 찍을 때, 600mAH*(1m/1h)*3 = 30mAH
  • GPS + MP3 with Bluetooth(172mAH) 에, 사진 찍고 비디오 찍으면서 돌아다니면 (1260-133-30)/172 = 6.3h
  • N5800은 라디오를 듣기 위해 반드시 이어폰을 이어폰잭에 꽂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할 수 없다. 하여튼, GPS + Radio Vol=100% (85mAH) 에, 사진 찍고 비디오 찍으며 돌아다니면 (1260-133-30)/85= 12.9h.
자전거 탈 때 주로 사용하는 Vista HCX GPSr(27만원)은 AA 전지 2개로 LCD 켠 상태에서(backlight=off) 스펙상 2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000mAH 짜리 NiMH 배터리를 사용할 때 실 사용시간은 18~19h 정도 되는데, N5800(0원)은 비록 LCD off 상태지만 라디오 들으면서 13h 시간 동안 사진 찍고 비디오 찍고 별별 짓을 다 할 수 있다는 뜻이다(GPS를 켜 둔 상태이므로 사진이나 비디오 찍을 때 물론 당연히 geocode가 삽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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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계산이란 전제 하에, 그저 기가 막힌다. 이 스펙이면 배터리 2개 만충 상태로 룰루랄라 제주도 한 바퀴 돈다.

빠진 게 있다. 가끔 GPS 화면을 봐야 내가 어디있는지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전력소비량을 다시 계산해야 한다. 그래도 배터리 하나로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은 가능할 것 같다.

아쉬운 점: Symbian용 Garmin Mobile XT 5.00.60은 한글 검색이 되지 않았다. KOTM v3.5부터는 routing을 해 놓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 가능한데, 목표지점을 한글로 검색할 수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맵 이미지 파일을 영문, 한글 2개 설치하고 검색은 영문으로 하고 명칭은 한글로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심지어 내비 음성이 한글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건 왜 안 될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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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 ExpressMusic N5800

잡기 2010. 3. 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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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5800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안드로이드폰이 아직 활성화가 안되었고 무선랜은 사용하고 싶고, gps와 카메라 연동이 못내 아쉬워서다. 저렴한 가격에 안드로이드폰이 나올 때까지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N5800 버스폰을 장만했다. 4개월 약정, 요금제 1개월 유지, 가입비 분납, 휴대폰 값 무료.. 이 작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이 쏟아져 나올 시기쯤 되면 N5800을 미련없이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한데, os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쓰다 보니 N5800이 여러 장점이 많아 어쩌면 더 오랫동안 죽치고 사용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노키아가 괜히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38%의 쉐어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가 아닌 거야).

N5800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N5800을 '가난한 자들의 iphone'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4GB 외장 SD가 포함되어 있다. 휴대폰 장만하면서 돈 들인 것이라고는  액정보호지(만오천원)와 여분의 전원 케이블(2500원) 뿐이다. 팀에서 4명이 같은 시기에 휴대폰을 구입했다. 그래서 액정 보호지를 비롯한 액세서리를 함께 구입해서 두장 들이 액정 보호지도 실은 절반 값에 산 셈이 되었다. 그야말로 60만원짜리 휴대폰을 별다른 조건 없이 거의 공짜로 구매한 셈인데, 이런 걸 안 사는 것은 인생에 길이 남을 바보짓이라고 확신했다.

구입시기: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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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하면 원본

N5800의 기본적인 전화 기능이 심플하고 마음에 든다. 그중 처음 접하는 기능들:

* 전화가 걸려왔는데 스팸이거나 받을 처지가 안될 때는 전화기를 뒤집어 놓으면 전화벨이 더 이상 울리지 않는다. 회의할 때 딴전 피우며 웹질하다가 전화 걸려올 때 유용.
* SMS 문자 보내서 원격으로 휴대폰의 모든 기능을 잠글 수 있다.
* 귀에 대면 화면이 꺼졌다가 귀에서 떼면 화면이 나타난다.
* 주머니에 넣으면 자동으로 락이 걸린다 -- application 설치해야 한다.

요금제: 2만원짜리 요금제. 150분 무료. 문자 n통 무료. 1만원 더 보태 한 달 500MB 사용 가능한 스마트500 요금제. 도합 3만원. islim 요금제는 한달 100MB 패킷 이외 조건이 같고 가격만 2만3천원. 와이파이 안 되는 곳에서는 HSDPA 패킷망으로 접속해야 뭐라도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gps 사용할 때 다만 적은 패킷이라도 필요해서 무선 요금제를 안 쓸 수 없을 것 같다.

껍데기와 허우대: 공짜다.

입력: 3x4 키보드가 쓸만하고 미니 qwerty도 적응되니 쓸만하지만, full keyboard는 화면 orientation이 변경돼 불편했다. 스타일러스가 있지만 거의 빼 본 일이 없다. express music 폰의 특징적인 스타일러스, 그러니까 핸드 스트랩 끝에 달린 기타 피크는 어떻게 보면 악마 꼬리처럼 생겼다. 그것도 쓸 일이 없었다. 키보드건 화면이건 큼지막한 버튼과 조막만한 키보드를 오로지 손톱으로 긁을 뿐.

키네틱 스크롤링이 지원되지 않아 스크롤이 좀 불편한 편이나 감압식 터치는 비교적 부드러웠다. iphone에 비할 바는 아니다. 노키아 사용자들의 노력 탓에 N5800의 심비안 os 버전의 업그레이드를 KT의 부사장이 약속했다. N5800 사용자들의 일반적인 반응: 올레~!!!

음악 재생과 음질: 휴대폰에 포함된 리모컨 붙이 이어폰의 음질이 별로지만 원하는 이어폰을 끼울 수 있는 3.5파이는 장점이다. 스펙상 27시간 연속 mp3 가능하나, 그 정도까지 듣는 사람이 있을 지 의문이고 실사용을 물론 계측해 본 적이 없다. 어디선가 20시간 연속 재생해봤다는 얘긴 들어봤다. 음질은 iphone 다음으로 좋다고 소문났다. 무엇보다도 내장 스피커의 사운드가 우렁차다.

UI: 구리다. 단순해서 헤멜 일은 없을 것 같다. 버튼 3개에 스크린 버튼 2개에, 음악 들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개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볼륨 버튼 2개와 전원 스위치가 전부다.



동영상: 640x360 16:9 스크린은 의외로 괜찮은 품질의 동영상 플레이가 가능했다. 1500~2000kbps 정도의 동영상 정도는 너끈히 재생되었다. 아울러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은 h.264 mp4, aac 오디오로 인코딩되어 파일 크기가 작고 화질도 볼만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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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일정 화면이 별로긴 하지만(WM과 UI가 비슷) 일정을 넣거나 보는 정도는 무리가 없다. WM과 결정적으로 차이 나는 부분: outlook과 달리 WM 기기는 일정을 3개월치 이상 저장할 수 없다. 화면은 N5800에 1999년 5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약 11년치 일정을 넣어둔 것(palm 사용 시절부터 넣었던 것인데 1997년부터 2년간 일정은 소니의 palm sync 프로그램 버그로 날려먹었다). 싱크 속도는 WM의 active sync의 수십 배 이상이다.

Mail for Exchange, GoogaSync 등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N5800과 google calendar를 동기할 수 있다. 할 수는 있는데 좀 괴상하다. 테스트 해 본 것들:

outlook (gsyncit) google calendar (googasync) N5800
outlook (gsyncit) google calendar (mail for exchange) N5800
outlook (google calendar sync) google calendar (googasync) N5800
outlook (nokia pc suite) N5800 (mail for exchange) google calendar

WM처럼 일정, 할일, 연락처, 메모 모두를 싱크할 때, 넷 중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outlook 및 google calendar에 엔트리가 중복되어서 들어가거나 이상하게 꼬인다. 그럴 때마다 아중제 1.1 로 아웃룩 중복 엔트리를 삭제하고 구글 캘린더를 지웠다가 다시 만들었다가 하기를 반복했다. calendar만 싱크하면 googasync로 충분한데, googasync는 calendar'만' 싱크된다. calendar는 multi entry라서 날씨, 음력, 국경일을 같이 볼 수 있다.

그건 그렇고, 아웃룩의 db 구조를 대체 어떻게 만들어놨길래 몇천 개 되지도 않는 일정 데이터를 넣는데 수십~수백 초가 걸리는지 의아하다. 이를테면 N5800을 그 느려터진 bluetooth로 연결해도 수천 개의 엔트리가 전송되는 것은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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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치 데이터를 google calendar와 outlook, N5800에서 하다가 질려서(시간이 워낙 오래 걸려서) 관두고 지금은 그냥 pc suite와 2대의 컴퓨터에서 outlook으로 싱크한다. 정말 할 일 없고 시간 많을 때 다시 해 보겠지만 현재로썬 뾰족한 솔루션이 없다.

nokia pc suite 영문판은 outlook과 싱크할 때 한글 처리에 문제가 있다. nokia pc suite의 폰트 엉망으로 나오는 것은 구글에서 구글어스 폰트로 검색해 해결:  http://blog.naver.com/comuni?Redirect=Log&logNo=80045179837

집에 굴러다니던 bluetooth 동글 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려고 5000원 짜리를 옥션에서 구입했다. 불량품이 와서 교체 한 번 했다. 블투 동글에 windows xp의 기본 bluetooth 스택만으로도 nokia pc suite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다. usb cable 연결보다 bluetooth가 여러 가지 면에서 월등히 편리하다. N5800의 단 한 가지 단점은 싱크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이 별도라는 것. 블투를 사용하면 파워 케이블만 연결해도 큰 파일 전송을 제외하고 어플리케이션 설치부터 싱크 등속이 가능하다. pc suite의 좋은 점은 폰이 sms나 전화를 받으면 화면에 그 사실을 알려준다는 점. 휴대폰이 주머니에 있거나 어느 구석에서 충전중이라도 화면만 뚜러지게 쳐다보며 작업하다가 화면에 뜨는 메시지가 반갑다.

블투 동글을 사고 블투 헤드셋도 장만했다. 주식 투자로 번 피 같은 돈이다. SCS770, 4만 9천원(?). 겨울에 끼는 귀마개처럼 생겨서 여름에는 좀 난감할 듯. 블투 헤드셋에 대단한 음질을 원하는 것은 아니라 싼 맛에 샀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음악 들으면서 웹질 하거나 음악 들으면서 책 읽었다. 아울러 만 6천원 짜리 7 port 짜리 외장 파워 usb hub도 구입했다. 노키아 폰을 충전하고, usb로 큰 파일 싱크하고, 블투 동글도 달고, 회사에서 테스트 중인 각종 장비들도 연결하고 하려니 pc의 기본 내장된 usb 포트로는 무리다. 접지가 영 엉망인 사무실에서 usb 포트에 뭔가 꽂다가 pc가 리부팅하는 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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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은 네이버 노키아 사용자 카페에서 http://cafe.naver.com/nokiaa 구했다.
화면 캡쳐는 Remote Propessional로 했다.

유감스럽게도 vnc viewer는 더이상 개발되지 않았다. PIPS 라이브러리 사용 예제로 올려놓은 것 때문이라는데, PIPS 에서도 예제로 제공할 뿐 정식으로 개발된 것은 없다. 대신 RDP를 사용하는 symrdp를 설치하면 terminal service가 설치된 pc의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N5800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인증 밖에 답이 없다. freeware라도 인증을 안 받으면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helloox는 필수 프로그램이 된다. *#06# 눌러서 IMEI 알아내고 http://cer.opda.cn/en에서 helloox를 인증한 다음 설치하고 사용한다.

어플리케이션 중 위젯은 반드시 주 메모리(C:)에 설치해야 제대로 작동한다. 일부 python application은 python이 설치된 드라이브에 설치해야 한다. 그외 java 프로그램들은 키패드 때문에 application setting에서 키패드를 감춰야 널직한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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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지우고 해서 너덜너덜해졌다. 다만 게임은 거의 설치해 보질 않아서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font 바꾸기: fontrouter를 설치하고 c:/data/fonts/에 원하는 ttf 폰트를 복사. 노키아폰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귀여운 폰트는 취향에 안 맞아 맑은고딕+한자+심비안 특수문자를 모아놓은 ttf 파일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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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602B 공학용 계산기와 TouchCalc. 왼쪽보다 오른쪽이 쓰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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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처럼 많은 종류의 잉여웨어가 존재한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는 어플리케이션 부터 어떤 식으로든 용처가 발견되는 어플리케이션들도 있다. 하여튼 뒤져보면 어플리케이션이 없어서 고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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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60DICT: 기본 사전이 무료다. 한 번에 두 종류의 사전을 설치해 사용 가능한데 한영, 영한은 별로. 다만 영어-타이, 뭐 이런 이상한 사전들이 있어 언젠가 기본 사전 덕을 볼 일이 있을 것 같다. 그래서 s60Dict를 설치했는데 사전 데이터가 무척 많다. 위 화면처럼 한국어판 위키피디어를 매 달 변환해 놓는 고마운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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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energy profiler로 배터리 소모의 측정이 가능하다. lcd 꺼지고 락 걸린 상태에서 0.1~0.25W, Garmin GPS 지도 안보고 LCD 꺼진 상태에서 0.4W, 지도 볼 때 1~2W, 음악만 켜고 LCD 꺼진 상태로 0.8W, 음악 들으며 웹질할 때 2W 가량 나온다. 블투 켜거나 끄거나 0.05W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 블투는 그냥 켜두고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때는 끄는게 낫겠다. 하루 정도 음악듣고 출퇴근하면서 웹질하면 2/3 정도 배터리가 남았다.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수준이지만 아주 좋은 수준은 아니었다. 4-5시간의 산행 동안 Garmin GPS를 켠 상태로 음악 들으며 가끔 사진 찍어보니 하루 정도는 버틸만 했다. 변강쇠 배터리라고? 글쎄다. 저 프로그램의 데이터가 사실이라면 하루 버티는 것이 기적이다. 기회가 되도 별로 정밀측정하고 싶지는 않다.

스마트폰의 정의가 뭔지 애매하다. 뭘 해야 스마트폰일까? PDA가 가진 기능에 휴대폰이 붙은 것을 언젠가부터 Microsoft가 Smartphone이라고 불렀다.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폰은 아이폰일 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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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질: 기본 웹 브라우저면 충분하다. opera mini는 proxy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로 패킷 절약되는 것보다 정상적인 사이트를 어설픈 모바일 화면으로 랜더링하는 것을 기다리다 지친다. 오페라 모바일이 쓸만하긴 하지만 속도가 비슷해 별로 땡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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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웹 브라우저에 예전에 WM 쓸 때 만들어 놓은 iSilo 클리핑 페이지를 보완해 직접 만든 모바일 페이지를 사용하니 속도가 거의 광속에 가까왔다. 더 바랄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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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일 짜투리시간이 나면 웹질을 해댔음에도 19일 현재 이 감동적인 패킷 사용량은 구글 맵으로 지도 다운로드를 안 했으면 20MB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굳이 3만원이나 하는 스마트500 요금제 사용 안해도 될 것 같다. islim 요금제로 바꿔야겠다. 23000원이면 이전에 LGT 사용금액과 거의 비슷하다. 그때는 패킷을 사용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웹질 등 할 것 다하고도 이전하고 전화요금이  별 차이가 없는 것이다 올레~

GPS: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는 ovimap은 한국이 얼마나 황량한 곳인가를 보여준다. ovi map 한국은 국내 사정상(실정법상?) 업데이트 할 수 없다고 하는데 올레~ KT의 조처를 기대해 본다. 없으면 없는대로 사용하는 Google Maps는 지도의 품질이 좋긴 하지만 A-GPS를 사용하기 위해 3.5G 망을 열어놓는 관계로 패킷 소모가 막심하다. wifi ap 순서대로 찾다가 실패하면 영락없이 3.5G 패킷망으로 연결된다. 그렇다고 지도를 안 볼 수도 없고. 방법은 구글 맵을 미리 다운받아 놓고 네트웍 사용을 금지해 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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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caching live. osm 지도를 사용한다. 땀흘려 작업한 지도를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보고 있노라니 흐뭇하다. 의외로 한국에도 캐시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free 버전이라 캐시가 몇 개 나타나지 않지만 이 정도면 지오캐싱에 쓸모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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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Garmin Mobile XT를 사용했다. open street map 지도는 WM 때처럼 잘 보였다. osm 지도를 업데이트한 KOTM v3.5 인데 아직 osm에는 올리지 않았고 공개도 하지 않았다. 어쩌면 영원히 공개안할 지도 모르겠다. Garmin Mobile XT를 사용하면 배터리 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프로그램을 켜 놓은 상태에서 지도를 보지 않고 락을 걸어 LCD를 꺼두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배터리가 별로 닳지 않는다. A-GPS 덕택에 실내에서도 4-5개의 위성이 2-3초면 잡힌다. A-GPS 때문에라도 인터넷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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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올리는 대표적인 GPS application: Sportracks. 말 그대로 GPS를 개인 헬스 트레이너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글쎄, 뭐가 좋은지 아직 감이 잘 안 온다.

심비안 어플리케이션의 질은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가상적으로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이 무료라고 볼 수 있고 Nokia ExpressMusic N5800은 활용도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os가 안정적이고, 저 혼자 뻗어버리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으며 멀티태스킹도 유연하게 잘 된다 -- gps 켜 놓은 상태로 로그 기록하면서 백그라운드로 음악 들으면서 사진 찍고 메모질하고 웹 브라우저 띄워 그걸 email로 보낼 수 있다. 그 무엇보다도 기본적인 휴대폰 기능이 단순하고 충실하다. 특히 휴대폰 뒤집으면 귀찮은 전화 안 받아도 된다.

나 같은 경우 앞으로 해야 할 일 따위를 기록하거나 업무외 시간에 email을 들여다보는 등의 자학행위를 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되었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 중 많은 수가 스마트폰 때문에 업무 외 시간에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일정을 일종의 기록으로 간주하고 해야할 일이 아닌 한 일로, 할 일을 해도 그만이고 안 해도 그만인 일로, 기록과 기억을 휴대폰에 맡겨버리면 마음 편하지 않을까? 일년에 평균 일정이 460개 가량 하고 하루에 2-3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며 비참한 시궁창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자면.

Nokia ExpressMusic N5800 의 특징적인 장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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